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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진출 초기에는 정교한 디지털 마케팅 전략보다 체면을 버리고 몸으로 때우는 게릴라 전법이 절대적으로 유효합니다.
  • 미국의 고객 획득 비용(CAC)은 한국의 최소 2~3배에서 최대 10배에 달하기 때문에, 초기에 자본을 태우는 광고는 실패하기 십상입니다.
  • 한국에서의 학벌과 경력을 잊고 미국 현지에서 철저히 '노네임'이자 '잡상인'으로 취급받아도 굴하지 않는 뻔뻔한 태도를 갖춰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데모데이 김범수입니다.

오늘 영상에서는 우리 데모데이 커뮤니티에 올라온 질문, 즉 "한국 기업이 미국 진출할 때 초기 마케팅과 영업은 어떤 스토리로 가야 하는가"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미국 진출에서 성공하는 창업자들의 공통점은 화려한 GTM(Go-To-Market) 전략이나 세련된 마케팅 기법이 아니라, 자신의 체면을 완전히 내려놓고 맨땅에 헤딩하는 태도에 있습니다.


체크무늬 니트를 입은 중년 남성이 밝은 배경 앞에서 손짓하며 이야기하고 있다.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창업자라면 실제 경험담이 담긴 세미나 영상을 통해 생생한 조언을 얻을 수 있습니다.


왜 화려한 전략보다 '잡상인'의 태도가 먼저인가

미국 시장은 한국과 완전히 다릅니다. 한국에서는 친구, 동문, 선배 등 비빌 언덕이 있지만, 미국에 가면 여러분은 철저히 '노네임(No-name)', 즉 듣보잡에 불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기술과 학벌을 가지고 있어도 현지에서는 잡상인 취급을 받기 일쑤입니다.

이때 한국인 특유의 '체면'이나 '부끄러움'을 극복하지 못하면 절대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습니다. 미국 진출은 공부를 많이 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잡상인 취급을 받아도 굴하지 않는 뻔뻔함을 갖췄느냐의 문제입니다. 체면을 생각하면 글로벌 마켓에서 한국 사람은 절대 성공할 수 없습니다.

미국 시장의 냉혹한 현실: 디지털 마케팅이라는 달콤한 함정

그럼 머리를 써서 "디지털 마케팅에 돈을 쓰면 더 편하게 고객을 모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 그렇게 시작하시면 안 됩니다.

이게 왜 그러냐 하면은, 미국의 고객 획득 비용(CAC)은 한국보다 최소 2~3배에서, 특정 분야나 키워드에 따라서는 진짜로 10배 이상 비싸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펀딩받은 귀한 돈을 미국 구글이나 페이스북 광고에 태워봤자 눈 깜짝할 사이에 녹아내리고 아무런 성과도 얻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반에는 무조건 몸으로 때우는 게릴라 전법 외에는 대안이 없습니다.


회색 니트를 입은 중년 남성이 의자에 앉아 정면을 바라보며 이야기하고 있는 모습

미국 시장은 한국보다 고객 획득 비용이 훨씬 높기에 무작정 디지털 마케팅에 의존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명문대 박사도 의사 가운을 입고 병원으로 돌진하는 이유

실제 미국 시장을 개척한 선배 창업자들의 극단적인 허슬(Hustle) 사례를 보면 답이 나옵니다. 제가 투자한 포트폴리오사 중 한 헬스케어 기업의 대표님은 무려 카이스트 박사 출신에 나이도 지긋하신 분입니다. 하지만 미국 의사들을 만나기 위해 의사 가운을 직접 사 입고 무작정 동네 병원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일반 복장으로 가면 잡상인이라며 문전박대당하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대표님은 대학생 타겟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해 철통 보안을 자랑하는 프린스턴 대학교 캠퍼스에 들어가 쫓겨나지 않고 학생들을 일대일로 만나기 위해 일주일 넘게 상주하며 게릴라 영업을 뛰었습니다. 이분들이 방법을 몰라서 이렇게 몸으로 때웠을까요? 아닙니다. 이 방법밖에 없다는 지적 정직성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성공을 위해 창업자가 지금 당장 점검해야 할 한 가지

결국은 기술이나 자본의 문제가 아니라 창업자 본인의 멘탈 문제입니다. 여러분이 과연 미국에 가서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것을 인정하고, 잡상인 취급을 받아도 얼굴에 철판 깔고 매일 아침 병원 문을, 학교 교문을 두드릴 수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셔야 합니다.

제가 생각할 때는 이 뻔뻔함과 회복탄력성이 준비되지 않았다면 미국 진출은 시작조차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화려한 전략을 짜기 전에, 여러분 자신을 완전히 내려놓는 연습부터 반드시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회색 패턴 니트를 입은 중년 남성이 밝은 배경 앞에서 앉아 이야기하고 있는 모습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체면을 버리고 스스로를 내려놓는 용기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FAQ

미국의 고객 획득 비용(CAC)이 구체적으로 얼마나 비싼가요?

업종과 키워드에 따라 다르지만 한국의 최소 2~3배에서 최대 10배 이상 비쌉니다. 한국에서 유치한 투자금으로 미국에서 디지털 광고를 집행하면 순식간에 자금이 고갈되므로 초기에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미국 현지에서 인맥이나 네트워크가 전혀 없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철저히 '노네임'임을 인정하고 게릴라 전술을 써야 합니다. 타겟 고객이 모여 있는 현장(병원, 캠퍼스 등)에 무작정 찾아가서 문전박대를 당하더라도 끈질기게 일대일 접촉을 시도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마케팅 대행사를 써서 미국 진출을 대행하는 것은 어떤가요?

초기에 창업자가 직접 몸으로 부딪쳐 PMF(제품-시장 적합성)를 찾기 전까지는 대행사나 외부 인력에 의존해서는 안 됩니다. 창업자가 직접 잡상인 취급을 버텨내며 고객의 진짜 목소리를 듣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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