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에서 500원이면 누런 자국이 지워집니다" 흰 티셔츠 겨드랑이에 '이것' 묻혀 빨아보세요


겨드랑이 안쪽에만 옅은 누런 테두리가 보이는 흰 면 티셔츠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겨드랑이 안쪽에만 옅은 누런 테두리가 보이는 흰 면 티셔츠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여름 내내 입던 흰 티셔츠를 옷 정리하며 꺼내 보면 겨드랑이 부분만 누렇게 물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 빨아서 넣을 때는 멀쩡해 보였는데 몇 달 사이 색이 더 짙어져 있어, 볼 때마다 눈에 거슬리고 이제 버려야 하나 싶어진다.

세제를 더 넣거나 손으로 비벼 빨아도 누런 자국은 조금 옅어질 뿐 그대로 남는 편이고, 옷 전체를 표백제에 담그자니 다른 부분까지 상할까 걱정된다. 이럴 때는 약국에서 파는 3% 과산화수소를 누런 부위에만 조금 묻혀 부분 세탁하면 자국을 옅게 만들 수 있다.

빨아도 빠지지 않는 겨드랑이 누런 땀 자국

밝은 창가에서 겨드랑이 부분을 펼쳐 확인하는 흰 면 티셔츠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밝은 창가에서 겨드랑이 부분을 펼쳐 확인하는 흰 면 티셔츠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겨드랑이 땀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라 피지와 몸에서 나온 성분이 함께 섞여 있는데, 이 성분이 면 섬유 사이에 스며든 채 공기와 만나면 시간이 지나면서 누렇게 변한다. 데오드란트를 바르는 사람이라면 그 성분까지 땀과 엉겨 붙어 자국이 더 짙어지기도 한다.

세탁기는 물에 녹는 땀은 씻어 내지만, 이미 누렇게 변해 섬유에 들러붙은 자국까지 떼어 내지는 못한다. 빨고 난 직후에는 티가 덜 나다가 보관하는 동안 색이 다시 올라오는 것도 같은 이유라서, 세제를 더 넣기보다 누런 색 자체를 옅게 만드는 쪽으로 손을 대야 한다.

약국에서 상처 소독용으로 파는 과산화수소는 농도가 3% 정도로 낮은 편이다. 과산화수소는 얼룩에 닿으면 산소를 내놓으며 누런 색을 내는 성분을 분해하는데, 옷 전체가 아니라 자국이 있는 겨드랑이에만 묻혀 쓸 수 있어 흰옷을 통째로 표백할 때보다 부담이 적다.

흰 면옷 겨드랑이에 밴 누런 땀 자국 지우는 방법

3% 과산화수소와 면봉, 부드러운 칫솔을 준비한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3% 과산화수소와 면봉, 부드러운 칫솔을 준비한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먼저 옷 안쪽의 세탁 표시를 보고 물세탁과 산소계 표백이 되는 흰 면옷인지 확인한다. 준비물은 3% 과산화수소와 면봉, 부드러운 칫솔, 고무장갑이면 충분하고, 울이나 실크처럼 물빨래가 어려운 옷이나 색깔 있는 옷에는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처리하기 전에는 옷 안쪽 솔기나 밑단 안처럼 눈에 띄지 않는 곳에 과산화수소를 면봉으로 조금 묻혀 시험해 본다. 잠시 두었다가 물로 헹궈 말렸을 때 색이 변하거나 천이 얇아진 느낌이 없으면 그 옷에는 써도 된다.

티셔츠 밑단 안쪽 솔기에 면봉으로 소량을 시험하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티셔츠 밑단 안쪽 솔기에 면봉으로 소량을 시험하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시험을 마쳤으면 옷을 뒤집어 겨드랑이 안쪽이 보이게 펼치고, 누런 자국 위에 과산화수소를 면봉으로 조금씩 묻힌다. 한꺼번에 붓기보다 자국이 촉촉해질 만큼만 바르는 것이 좋고, 작은 거품이 올라오는 동안 그대로 두었다가 부드러운 칫솔로 천의 결을 따라 살살 문지른다.

겨드랑이 안쪽에 면봉으로 소량을 바른 뒤 부드러운 칫솔로 문지르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겨드랑이 안쪽에 면봉으로 소량을 바른 뒤 부드러운 칫솔로 문지르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처리가 끝나면 과산화수소가 남지 않도록 흐르는 물에 충분히 헹군 다음 평소처럼 세탁기에 넣어 빤다. 과산화수소가 손에 닿으면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기도 하니 고무장갑을 끼고 다루는 것이 안전하며, 염소계 세제(락스)와는 섞어 쓰지 않는다.

다 마른 옷을 밝은 창가에서 펼쳐 겨드랑이와 옆 천을 나란히 놓고 봤을 때 경계가 눈에 잘 띄지 않으면 제대로 지워진 것이다. 누런 테두리가 남아 있다면 오래 묵은 자국이라 한 번에 다 빠지지 않은 것이므로, 다 마른 뒤 그 테두리에만 한 번 더 묻혀 같은 순서로 헹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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