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를 잡은 '마왕' 신해철 동상과 노랫말 길? 감성 터지는 성남 신해철거리


성남 신해철거리 (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성남 신해철거리 (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투어코리아=김동환 기자] 성남은 경기도 중부에 자리한 도시로, 현대적인 빌딩 숲과 자연 친화적인 공간이 어우러진 곳이다. 분당과 판교를 중심으로 발달한 첨단 산업과 생활 인프라 속에서도, 시민들을 위한 휴식처와 문화 예술 공간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가을이면 풍요로운 자연 경관이 깊이를 더하며, 도심 속에서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성남의 가볼 만한 곳들이 매력을 발산한다.

분당구 수내동에 위치한 분당중앙공원은 기존 지형과 수림을 최대한 보존하며 조성된 도심 속 녹지 공간이다. 공원에는 향토 수종이 심겨 있으며, 아파트 단지와 연결되는 여러 육교와 투수콘포장 산책로가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인다. 분당호는 경주 안압지 축조 양식을 따라 조성되었으며, 두 개의 섬과 세 개의 전통 석조 교량이 어우러져 경관을 감상하며 거닐기 좋다. 경복궁 경회루와 창덕궁 애련정을 본뜬 돌마각과 수내정은 한국 전통 건축의 미를 보여준다. 드넓은 잔디광장들과 상록수광장, 역말광장, 황새울광장은 다양한 야외 활동을 위한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고인돌 10기를 모아 만든 고인돌 정원과 수내동 가옥 등의 지방문화재가 복원되어 향토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중원구 은행동에 자리한 성남시 식물원은 양묘장과 용도 폐기된 배수지를 재활용한 도시 숲 식물원이다. 2001년 관찰원으로 준공 후 2002년 개장했으며, 2011년에는 은행식물원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곳은 사계절 초록 온실을 비롯해 목공 체험장, 생태 연못, 수생 식물원, 식용 식물원, 약용 식물원, 향기원, 복합 계절원 등 다양한 테마 공간을 갖추고 있다. 교목 120종, 관목 60종, 초화류 210종 등 400여 종의 식물이 서식하며, 무당벌레, 네발나비 등 여러 곤충도 관찰할 수 있다. 식물과 자연 생태에 대한 학습 및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분당구 석운동에 위치한 순환도시 친환경세상 순환자원홍보관은 재활용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 공간이다. 이곳은 다양한 체험과 놀이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전시 구성이 알차고 설명이 명료하여, 자원 순환 과정과 환경 문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생활 속 실천 방안을 제시한다.

분당구 수내동 일대에 조성된 신해철거리는 고(故) 신해철을 추모하고 그의 음악적 유산을 기리는 문화 공간이다. 신해철 작업실 주변으로 약 160m 길이로 이어진 이 거리에는 마이크를 쥐고 앉은 그의 동상이 중심에 서 있다. 거리 바닥에는 그를 추모하는 다양한 이들의 글이 새겨져 있으며, 신해철이 직접 쓴 노랫말들은 나무 푯말에 담겨 거리를 따라 이어진다. 이곳은 그의 음악을 사랑했던 사람들과 대중이 함께 고인을 기억하고 소통하는 장소이다.

수정구 수진동에 자리한 수정 커뮤니티센터는 복합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시설이다. 2층부터 7층까지는 주차 공간으로 운영되며, 지하 1층부터 2층에는 성남시 산하기관들이 입주해 있다. 이곳에는 성남시 상권활성화재단, 가족센터, 반려동물 돌봄센터, 시립 동물병원, 도시재생지원센터 등이 모여 각기 다른 전문 분야의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민들은 이 공간에서 다양한 행정 및 문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각 기관의 자세한 운영 정보는 개별 홈페이지나 전화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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