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노을부터 영화 촬영지까지…올여름 군산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 5선


고군산군도석양. 사진제공=군산시

고군산군도석양. 사진제공=군산시

[투어코리아=민경원 기자]  군산은 서해를 품은 항구도시이자 근대문화유산과 아름다운 섬 풍경이 공존하는 여행지다. 고군산군도의 푸른 바다와 노을, 오래된 골목이 간직한 역사, 감성 가득한 문화공간까지 다양한 매력을 한 번에 만날 수 있어 여름 여행지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올여름 군산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대표 명소를 소개한다.

무료 파라솔부터 노을축제까지…더 특별해진 선유도해수욕장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리에 위치한 선유도해수욕장은 고운 백사장과 맑은 바다를 자랑하는 고군산군도의 대표 해변이다. '명사십리'라는 별칭답게 부드러운 모래사장과 얕은 수심, 잔잔한 파도가 이어져 가족 단위 피서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선유도해수욕장전경 / 사진-군산시

선유도해수욕장전경 / 사진-군산시

올해는 오는 8월 17일까지 해수욕장을 운영하며 편의시설을 한층 강화했다. 백사장과 보행로의 노후 야자매트를 교체하고 파라솔 100개와 구명조끼 700벌을 무료로 대여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30면 규모의 가족형 텐트존을 마련해 개인 텐트를 설치하고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운영 기간에는 어린이 풀장과 유아용 워터슬라이드, 모래성 만들기, 바다 그림 그리기, 페이스페인팅, K-POP 댄스 공연, DJ 버스킹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공중화장실과 샤워시설, 탈의실 등 편의시설도 정비했으며 안전관리요원과 구조장비를 확충해 보다 안전한 피서 환경을 조성했다.

여름밤의 낭만도 기다린다. 오는 7월 25일에는 선유도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2026 선유도 여름 노을축제'가 열린다. 지역 예술인들의 문화공연과 관람객 참여 이벤트, 화려한 폭죽쇼가 이어지며 붉게 물드는 서해 노을과 함께 잊지 못할 여름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선유도노을축제 / 사진-군산시

선유도노을축제 / 사진-군산시

일출과 일몰을 모두 품은 섬, 야미도

고군산군도 초입에 위치한 야미도는 새만금 방조제 조성 이후 육지와 연결된 섬이다. 한적한 어촌 풍경과 탁 트인 바다가 어우러져 드라이브와 산책을 즐기기 좋은 곳으로 꼽힌다.

야미도는 일출과 일몰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도 유명하다. 노을이 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풍경은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장면이며, 방파제에서는 낚시를 즐기는 여행객들도 쉽게 만날 수 있다. 과거 밤나무가 많아 '밤섬'이라 불렸던 지명이 오늘날 야미도로 이어졌다.

고군산군도 / 사진-군산시 제공

고군산군도 / 사진-군산시 제공

조선의 교육과 역사를 품은 옥구향교

군산시 옥구읍 상평리에 자리한 옥구향교는 조선 태종 3년에 창건된 지방 교육기관이다. 이후 인조 24년 현재 위치로 옮겨졌으며, 공자를 비롯한 유학자들에게 제사를 올리고 지역 인재를 양성하던 공간으로 활용됐다.

향교는 앞쪽에 강학 공간인 명륜당, 뒤쪽에 제향 공간인 대성전을 배치한 전학후묘 양식을 갖추고 있다. 여름이면 명륜당 앞 배롱나무가 붉은 꽃을 피워 고즈넉한 분위기를 더한다. 단군묘와 문창서원, 세종대왕 숭모비 등 다양한 문화유산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영화 속 감성을 만나는 초원사진관

초원사진관/사진-군산시

초원사진관/사진-군산시

군산시 신창동에 있는 초원사진관은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의 촬영지로 잘 알려져 있다. 1998년 개봉한 영화에서 시한부 사진사와 주차단속요원의 사랑 이야기가 펼쳐졌던 공간을 군산시가 복원해 현재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사진관 내부에는 영화 촬영 당시 사용된 사진기와 선풍기, 앨범 등 소품들이 전시돼 있어 영화의 감동을 다시 느낄 수 있다. 근대 건축물이 많은 군산 원도심과 함께 둘러보면 더욱 풍성한 여행 코스를 완성할 수 있다.

바다 위 액티비티를 한곳에서…군산 오션팔레트

이달 10일 군산시 비응도권에 정식 개장한 오션팔레트는 해양레저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해양레저 공간이다. 요트와 카약, 패들보드(SUP) 등 다양한 해양 레저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어 여름철 가족과 연인, 친구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탁 트인 서해를 바라보며 즐기는 해양 스포츠는 군산 여행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초보자도 전문 강사의 안내를 받아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으며, 석양이 바다를 물들이는 시간에는 서해의 아름다운 노을을 배경으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시설 주변에는 카페와 휴식 공간도 마련돼 있어 액티비티를 즐긴 뒤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고군산군도와 새만금 방조제를 연계한 여행 코스로도 인기가 높으며, 자연경관과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군산의 대표 해양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양레저파크 오션팔레트 / 사진-군산시

해양레저파크 오션팔레트 / 사진-군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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