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포에서 물놀이하고 계곡 캠핑까지…올여름 상주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 8선

[투어코리아=김동환 기자] 경북 상주는 낙동강과 속리산이 품은 풍부한 자연환경에 역사와 체험, 휴양을 더한 여행지다. 한여름에는 시원한 계곡과 폭포에서 더위를 식히고, 숲속 휴양림과 야영장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다. 패러글라이딩과 역사 탐방, 가족 체험까지 가능한 상주의 대표 여행지를 소개한다.

성주봉 자연휴양림, 계곡 품은 물놀이 명소

여름철 상주를 찾는다면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곳은 성주봉 자연휴양림이다.

상주시는 성주봉 자연휴양림 물놀이장을 7월 15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 성주봉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계곡수를 활용한 물놀이장으로, 울창한 숲이 둘러싸고 있어 무더위를 피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성주봉 자연휴양림 물놀이장 /사진-상주시

성주봉 자연휴양림 물놀이장 /사진-상주시

시설은 수심 50cm의 얕은 물놀이장과 수심 1.2m의 깊은 물놀이장으로 나뉘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휴양림에는 숙박시설과 야영장, 황톳길, 목재문화체험장 등 다양한 산림휴양시설도 함께 갖춰져 하루 일정은 물론 1박 2일 여행지로도 적합하다.

개장을 앞두고 은척119지역대와 합동으로 안전요원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으며, 시설물 점검과 계곡 주변 환경정비도 마쳤다.

안재현 산림녹지과장은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교육과 시설물 점검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마쳤다"며 "올여름 성주봉 자연휴양림에서 안전하고 시원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장각폭포

속리산 천황봉에서 시작된 물줄기가 화북면 장각동 계곡을 따라 흐르다 6m 높이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장각폭포는 상주를 대표하는 여름 명소다.

폭포 위에는 금란정과 노송이, 아래에는 향북정이 자리해 절벽과 계곡이 어우러진 풍경을 완성한다. 드라마 '무인시대'와 '불멸의 이순신' 등 다양한 작품의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다.

금란정에서는 동쪽 옥녀봉과 서쪽 장각동 계곡, 남쪽 형제봉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계곡 가까이에서 시원한 물놀이도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화북면이 장각폭포와 맥문동솔숲, 시비공원 등에 '조선십승지 우복골 사계 전국 사진공모전' 우수작을 상설 전시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2024년과 2025년 두 차례 열린 공모전 수상작을 현장에서 감상하며 화북면의 사계절 풍경을 함께 만날 수 있다.

화북사진공모전 출품작 사진전시 / 사진-상주시

화북사진공모전 출품작 사진전시 / 사진-상주시

천년고찰과 계곡이 만나는 남장사야영장

계곡과 숲속 캠핑을 원한다면 남장사야영장이 제격이다.

남장동에 있는 남장사야영장은 천년고찰 남장사 입구에 자리한 자연친화형 야영장이다.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이 어우러져 도심을 벗어나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시원한 그늘이 풍부해 가족 단위 캠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인근에는 남장사와 산책로가 조성돼 자연과 문화 탐방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성주봉 자연휴양림 물놀이장  [ 남장사야영장/사진-상주시

성주봉 자연휴양림 물놀이장 [ 남장사야영장/사진-상주시

올해는 야영장 이용수칙 안내판을 새롭게 설치하고 안전관리 인력 1명을 배치해 계곡과 야영장을 순찰하며 안전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다.

고두환 남원동장은 "남장사야영장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가족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휴양공간"이라며 "철저한 환경정비와 안전관리를 통해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상주의 역사를 한눈에 만나는 상주박물관

사벌국면에 자리한 상주박물관은 선사시대부터 근대까지 이어지는 상주의 역사와 문화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시립박물관이다. 2007년 11월 문을 열었으며, 상주 지역에서 발굴된 유물과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전시하고 있다.

상주박물관전경./사진=상주시

상주박물관전경./사진=상주시

상설전시실은 선사시대의 상주, 사벌국과 신라, 통일신라·고려시대, 조선시대, 근대의 상주 등 5개 주제로 구성된다. 관람객들은 신라 9주와 고려 8목 가운데 하나였고, 조선시대 약 200년간 경상감영이 자리했던 상주의 역사적 위상을 시대별 유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표 전시 유물로는 서곡동에서 출토된 신해명동종과 금동보살입상, 보물로 지정된 상주 석조천인상 등이 있다. 어린이 체험 공간과 기획전시실도 마련돼 있어 무더운 여름 가족과 함께 둘러보기 좋은 실내 여행지다. 박물관 주변에는 친환경 생태공원도 조성돼 있어 전시 관람 후 가볍게 산책하기 좋다.

상주박물관 VR 전시 모습/사진=상주시

상주박물관 VR 전시 모습/사진=상주시

역사를 체험하는 상주임란북천전적지

만산동 상주임란북천전적지는 임진왜란 당시 조선 중앙군과 향군 900여 명이 왜군 1만7,000여 명에 맞서 끝까지 싸우다 순국한 역사의 현장이다.

충렬사에는 윤섬과 권길 등의 위패가 봉안돼 있으며, 태평루와 상산관, 침천정 등 옛 상주 관아 건물도 함께 복원돼 있다. 매년 6월 4일에는 순국선열을 기리는 제향이 열린다.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낙동강역사이야기관

낙동면에 위치한 낙동강역사이야기관은 낙동강의 역사와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이다.

어린이체험관과 생활문화관, 경제교류관, 나룻배체험관, 4D영상관 등을 갖추고 있으며 4D 영상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직접 노를 저어보는 체험도 가능해 가족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낙동강역사이야기관 /사진-상주시

낙동강역사이야기관 /사진-상주시

동물과 교감하는 모동목장

모동면 반계리에 있는 모동목장은 다양한 동물에게 먹이를 주며 교감할 수 있는 체험 목장이다.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 공휴일에 운영되며 반려동물 동반도 가능하다. 추풍령IC와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난 것도 장점이다.

상주 하늘을 나는 활공랜드

만산동 활공랜드에서는 전문 파일럿과 함께 패러글라이딩을 체험하며 상주의 자연을 하늘에서 감상할 수 있다.

KBS와 MBC, SBS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 촬영지로 알려진 이곳은 짜릿한 비행과 함께 탁 트인 풍경을 즐기려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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