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그라다 파밀리아 / 사진-크루지아 |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가우디의 미완성 걸작으로 불려온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이 유럽 여행의 새로운 버킷리스트로 떠오르고 있다.
1882년 착공한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은 올해 6월, 144년 만에 완공을 선언하며 전 세계 여행자들의 시선을 다시 바르셀로나로 끌어모았다. 특히 가우디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교황 레오 14세가 완공 기념 미사를 집전하면서 상징성은 더욱 커졌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크루지아가 바르셀로나를 포함한 서부지중해 핵심 도시를 연결하는 ‘MSC 월드유로파 서부지중해 크루즈 8박 10일’ 상품을 선보였다. 출발일은 오는 10월 22일 단독 일정으로, 선착순 판매된다.
MSC 월드 유로파 / 사진-크루지아 |
이번 상품은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출발해 프랑스 마르세이유, 이탈리아 제노아·나폴리·시칠리아, 몰타 발레타까지 4개국 7개 도시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매번 짐을 싸고 호텔을 옮겨야 하는 육상 여행과 달리, 밤사이 크루즈가 다음 도시로 이동해 낮 시간에는 관광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기항지 관광도 서부지중해 대표 명소 중심으로 짜였다. 바르셀로나에서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과 몬세라트 수도원을 둘러보고, 나폴리에서는 폼페이 유적을 방문한다. 시칠리아의 타오르미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도시 몰타 발레타도 일정에 포함됐다.
MSC 월드 유로파 일정 |
비용 구성도 눈에 띈다. 유럽 크루즈 여행에서 별도 부담으로 남기 쉬운 선상팁, 인솔자·가이드 팁, 기항지 관광비를 상품가에 포함했다. 전 객실은 발코니 룸 기준으로 제공되며, 예약자에게는 상위 데크 객실 무료 업그레이드 혜택도 주어진다.
크루즈가 처음인 여행자도 부담을 낮췄다. 한국인 인솔자가 전 일정 동행하고, 각 기항지에는 한국어 가능 가이드가 배치된다. 이동, 숙박, 관광을 한 번에 해결하면서도 언어와 일정 관리 부담을 줄인 구성이다. 예약 시점에 따라 요금이 단계적으로 인상될 수 있어 조기 예약이 유리하다.
크루지아 관계자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완공 선언 이후 바르셀로나를 포함한 서부지중해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크루즈 특유의 이동 편의성과 비용 투명성을 결합해, 유럽 멀티시티 여행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춘 상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탑승 선박은 MSC 크루즈의 플래그십 선박인 ‘MSC 월드유로파’다. 2022년 취항한 21만 톤급 친환경 크루즈선으로, 최대 6,7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21개 데크와 7개 수영장, 세계 최장 해상 드라이 슬라이드로 알려진 ‘베놈 드롭’ 등 대형 리조트를 옮겨놓은 듯한 시설도 갖췄다.
MSC 월드 유로파 / 사진-크루지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