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꿈치 거뭇한 흰 양말, 세탁기 넣기 전 '이것' 조금만 발라보세요"…바닥 때가 하얗게 빠집니다


깨끗한 세면대에서 바닥면을 앞으로 보이게 든 젖은 흰 면양말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깨끗한 세면대에서 바닥면을 앞으로 보이게 든 젖은 흰 면양말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날이 쌀쌀해지면서 집 안에서도 양말을 신고 지내는 시간이 길어졌는데, 흰 면양말은 며칠만 신어도 바닥과 뒤꿈치가 먼저 거뭇해진다. 거실과 주방을 오가며 밟은 먼지가 발바닥 땀과 섞여 들어가 빨래 바구니에 넣을 때마다 회색으로 변한 바닥이 눈에 거슬린다.

대부분은 세제를 넉넉히 넣고 세탁기에 돌리지만, 꺼내 보면 발등만 하얗고 바닥은 회색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표백제에 담가 봐도 몇 번 신고 나면 다시 거뭇해져 흰 양말은 오래 못 신는 물건이라고 여기게 된다.

이럴 때 세면대에 두고 쓰는 흰 치약을 꺼내면 된다. 끝만 조금 남은 치약으로도 충분한데, 세탁기에 넣기 전에 때가 낀 바닥과 뒤꿈치에만 발라 손으로 문질러 두면 애벌빨래가 되어 빨고 난 뒤 남는 거뭇함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

세탁기로는 잘 빠지지 않는 양말 바닥 찌든 때

발바닥 부분의 옅은 회색 기운이 보이는 흰 면양말 바닥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발바닥 부분의 옅은 회색 기운이 보이는 흰 면양말 바닥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양말 바닥의 검은 때는 발에서 나온 땀과 피지에 바닥 먼지가 달라붙어 생긴다. 하루 종일 몸무게가 실린 채 바닥에 눌리기 때문에 이 때는 면 올 사이로 깊숙이 밀려 들어가, 겉에 살짝 묻은 얼룩과 달리 섬유 안쪽에 박힌 상태가 된다.

세탁기는 많은 빨래를 물살로 함께 흔들어 빠는 방식이라 양말 바닥처럼 좁은 곳에 힘이 따로 가지 않는다. 그래서 겉에 묻은 먼지는 씻겨 나가도 올 사이에 박힌 때는 그대로 남고, 같은 자리에 때가 겹겹이 쌓이면서 바닥만 점점 진한 회색이 된다.

치약에는 치아 표면의 얼룩을 닦아 내는 고운 연마 가루와 거품을 내는 세정 성분이 함께 들어 있다. 손으로 문지르면 이 가루가 올 사이에 박힌 때를 긁어내고 거품이 떨어진 때를 감싸 물에 쉽게 씻겨 나가게 하므로, 세탁 전에 바닥만 따로 문질러 때를 먼저 빼 두는 쪽으로 손을 대야 한다.

젖은 흰 면양말 바닥에 흰 치약을 콩알만큼 짜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젖은 흰 면양말 바닥에 흰 치약을 콩알만큼 짜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흰 면양말 뒤꿈치에 낀 때 빼는 방법

물에 적신 흰 면양말 뒤꿈치에 흰 치약을 얇게 펴 바르는 손가락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물에 적신 흰 면양말 뒤꿈치에 흰 치약을 얇게 펴 바르는 손가락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준비할 것은 흰 치약과 미지근한 물이 전부인데, 색이 들어간 젤 치약은 양말에 색이 밸 수 있어 하얀 치약을 고르는 것이 좋다. 먼저 양말 바닥과 뒤꿈치를 물에 충분히 적신 다음, 치약을 콩알만큼 짜서 손가락으로 때가 낀 부분 전체에 얇게 펴 바른다.

그다음 양말 바닥끼리 맞대고 손바닥으로 가볍게 여러 번 비벼 주는데, 거품 사이로 회색 물이 배어 나오면 때가 빠지고 있는 것이다. 솔로 세게 긁거나 힘을 주어 비비면 면 올이 일어나 보풀이 생기고 바닥이 얇아질 수 있어서 손힘으로만 문지르는 것이 안전하다.

흰 면양말 두 짝의 바닥을 맞대고 손바닥으로 가볍게 비비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흰 면양말 두 짝의 바닥을 맞대고 손바닥으로 가볍게 비비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문지르기가 끝나면 흐르는 물에 치약이 남지 않게 충분히 헹군다. 치약이 섬유에 남아 있으면 마른 뒤 하얀 자국이 생길 수 있으니 손으로 만졌을 때 미끌거림이 없어질 때까지 헹구는 것이 좋고, 헹군 양말은 다른 빨래와 함께 평소처럼 세탁기에 넣어 빨면 된다.

이 방법은 흰 면양말에만 쓴다. 색깔 무늬가 들어간 양말은 문지르는 동안 무늬 색이 옅어질 수 있고, 울처럼 얇고 섬세한 소재는 연마 가루에 올이 상하기 쉽다. 매번 할 필요는 없고 바닥이 거뭇해 보일 때만 하면 충분하다.

다 마른 양말을 밝은 곳에서 뒤집어 발등과 바닥을 나란히 놓고 보았을 때 두 곳의 색이 비슷하게 하얗다면 때가 제대로 빠진 것이다. 뒤꿈치에 회색 테두리가 남아 있다면 다음 빨래 전에 같은 방법으로 한 번 더 문지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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