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이 들어오는 현관은 바닥부터 다릅니다" 현관 청소할 때 신문지 깔고 '이렇게' 5분이면 쉽게 끝납니다


현관 타일 바닥을 덮은 물기 머금은 신문지와 분무기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현관 타일 바닥을 덮은 물기 머금은 신문지와 분무기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찬 바람이 불고 한 해의 끝이 보이기 시작하면 대청소를 미리 계획하는 집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현관은 예부터 복이 드나드는 자리라 해서 어른들이 가장 먼저 챙기던 곳이다. 그런데 막상 현관 바닥을 보면 신발에 묻어 들어온 흙먼지와 모래가 구석마다 쌓여 있어 볼 때마다 눈에 거슬린다.

빗자루로 쓸면 고운 먼지가 날려 신발장 위에 다시 내려앉고, 물걸레로 닦으면 흙이 물에 개어 바닥에 얼룩처럼 번지기 쉽다. 걸레를 몇 번이나 빨아 가며 닦아도 문턱 아래나 신발장 밑은 손이 잘 닿지 않아 며칠이면 다시 지저분해진다.

이럴 때 다 읽은 신문지와 분무기만 있으면 흙먼지를 날리지 않고 한 번에 닦아 낼 수 있다.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물을 살짝 뿌려 두었다가 말아서 쓸어 내는 방법인데, 걸레를 여러 번 빨 필요가 없어 손이 훨씬 덜 간다.

빗자루와 물걸레로는 잘 안 닦이는 현관 흙먼지

문턱 모서리에 옅은 모래가 모인 현관 타일 바닥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문턱 모서리에 옅은 모래가 모인 현관 타일 바닥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현관 바닥에 쌓이는 것은 대부분 신발에 묻어 온 흙과 모래, 옷에서 떨어진 고운 먼지인데, 바싹 말라 가벼워서 빗자루가 조금만 지나가도 공중으로 날린다. 반대로 물을 흠뻑 묻힌 걸레로 바로 닦으면 마른 흙이 한꺼번에 물을 먹고 진흙처럼 개어져, 타일 줄눈 같은 홈에 스며들었다가 마른 뒤 누런 자국으로 남는다.

그래서 흙먼지는 날리지 않을 만큼만 촉촉하게 적신 다음 한꺼번에 들어내는 쪽이 낫다. 신문지는 종이에 미세한 틈이 많아 물을 고르게 머금는데, 젖은 신문지를 바닥에 덮어 두면 아래 흙먼지도 그만큼만 축축해져 신문지를 말아 쓸어 낼 때 종이 면에 달라붙어 함께 딸려 나온다.

현관 바닥에 쌓인 흙먼지 없애는 방법

빈 현관 바닥에 겹쳐 깐 신문지와 물 분무기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빈 현관 바닥에 겹쳐 깐 신문지와 물 분무기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준비물은 다 읽은 신문지 몇 장과 물을 담은 분무기, 마른 걸레 하나면 충분하다. 먼저 현관에 꺼내 둔 신발과 우산, 택배 상자를 모두 치워 바닥을 비운 다음, 문턱 쪽과 신발장 아래 구석까지 닿도록 신문지를 바닥 전체에 빈틈없이 겹쳐 깐다.

분무기로 신문지 위에 물을 골고루 뿌리는데, 신문지가 촉촉하게 젖어 색이 살짝 짙어질 정도면 된다. 신문지 아래로 물이 고일 만큼 뿌리면 흙이 다시 진흙처럼 개어지고 바닥이 미끄러워지니 조금씩 나눠 뿌리고, 이 상태로 5분 정도 그대로 둔다.

신문지 위에 물을 고르게 뿌리는 손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신문지 위에 물을 고르게 뿌리는 손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5분이 지나면 신문지를 바깥쪽 끝부터 돌돌 말아 가며 바닥을 쓸듯이 닦아 낸다. 말린 신문지 겉면에 흙과 모래가 묻어 나오는 것이 보이는데, 문턱 홈이나 신발장 아래 좁은 틈은 신문지를 손바닥만 하게 접어 한 번 더 닦아 주고, 다 쓴 신문지는 그대로 접어 버리면 된다.

현관 바닥에서 신문지를 바깥쪽부터 말아 올리는 손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현관 바닥에서 신문지를 바깥쪽부터 말아 올리는 손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신문지를 치운 뒤에는 마른 걸레로 바닥을 한 번 더 닦는다. 물기가 남은 채로 신발을 올려 두면 밑창 자국이 얼룩으로 남을 수 있어서, 손바닥으로 바닥을 쓸어 봤을 때 축축함이 느껴지지 않을 때까지 닦는 것이 좋다. 신문지 청소는 일주일에 한 번이면 충분하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청소라면 마지막에 굵은 천일염을 한 줌 뿌리고 빗자루로 문 쪽을 향해 쓸어 내는 집도 많다. 예부터 소금이 나쁜 기운을 내보낸다고 여겨 온 풍습인데, 많이 뿌릴 필요는 없고 쓸어 낸 소금은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리면 된다.

새해를 앞두고 집 안을 다 손보기 어렵다면 식구들이 날마다 드나드는 현관 바닥부터 신문지 몇 장으로 닦아 보길 권한다. 현관은 하루를 시작하고 마치는 자리라 바닥 하나만 깨끗해져도 집에 들어서는 기분부터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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