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으로 긁을 필요가 없습니다" 새 물건 스티커는 '이곳'에 30분만 넣었다 떼어보세요


깨끗한 플라스틱 바구니에서 스티커 가장자리를 들어 올리는 손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깨끗한 플라스틱 바구니에서 스티커 가장자리를 들어 올리는 손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다이소나 인터넷 쇼핑으로 생활용품을 사 오면 포장을 뜯자마자 제품 스티커부터 눈에 들어오는데, 음식물 쓰레기통이나 플라스틱 바구니처럼 매일 보는 자리에 두는 물건일수록 스티커가 붙은 채로 쓰기가 영 마음에 걸린다. 한 번에 깔끔하게 떼어 내고 싶어도 마음처럼 되지 않아 손톱으로 몇 번씩 긁게 되는 경우가 많다.

손톱으로 긁다 보면 종이만 조각조각 찢어지고, 겨우 다 떼어 냈다 싶으면 그 자리에 끈적한 진이 얇게 남는다. 남은 진에는 먼지가 달라붙어 금세 거뭇해지기 때문에, 새로 산 물건인데도 오래 쓴 것처럼 지저분해 보이고 손가락 끝만 아파진다.

이럴 때는 따로 제거제를 살 필요 없이 집에 있는 냉동실을 쓰면 된다. 스티커가 붙은 물건을 냉동실에 30분에서 1시간쯤 넣어 두었다가 꺼내서 떼면, 여러 번 붙였다 뗀 스티커처럼 힘없이 떨어지고 끈적한 진도 거의 남지 않는다.

차가워지면 끈적임을 잃는 스티커 접착제

플라스틱 표면에서 한 장으로 들린 제품 스티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플라스틱 표면에서 한 장으로 들린 제품 스티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제품 스티커에는 대부분 손으로 누르기만 하면 붙는 감압 접착제가 쓰인다. 이 접착제는 상온에서 말랑한 상태로 물건 표면의 아주 작은 틈까지 파고드는데, 매끈해 보이는 플라스틱도 가까이 들여다보면 울퉁불퉁해서 접착제가 그 틈을 빈틈없이 메우며 물건과 하나처럼 붙어 있게 된다.

상온에서 손톱으로 긁으면 말랑한 접착제가 늘어나 종이와 물건 양쪽에 나뉘어 붙으면서 진이 남지만, 냉동실의 영하 온도에서는 접착제가 딱딱하게 굳으면서 끈적임을 잃고 표면의 틈을 붙잡던 힘도 약해진다. 굳은 접착제는 늘어나지 않고 스티커 종이와 함께 한 번에 떨어지기 때문에, 접착제가 차갑게 굳어 있는 동안 떼어 내야 깔끔하다.

새 물건에 붙은 스티커 자국 없이 떼는 방법

비닐봉지에 담아 냉동실 서랍에 넣는 새 플라스틱 용기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비닐봉지에 담아 냉동실 서랍에 넣는 새 플라스틱 용기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스티커가 붙은 물건은 냉동실에 들어가는 크기라면 그대로 넣으면 된다. 음식물 쓰레기통, 플라스틱 용기, 주방용품, 문구류처럼 플라스틱이나 금속으로 된 물건에 특히 잘 통하며, 냉동실 안의 음식과 닿지 않도록 비닐봉지에 한 번 담아 넣는 것이 좋다. 넣어 두는 시간은 30분에서 1시간이면 충분하다.

꺼낸 물건을 실온에 오래 두면 접착제가 다시 말랑해지면서 끈적임이 살아나므로, 냉동실에서 꺼내자마자 바로 떼는 것이 좋다. 스티커 한쪽 모서리를 손톱으로 살짝 들어 올린 다음 가장자리부터 천천히 살살 당기면 종이가 찢어지지 않고 한 장으로 떨어진다.

냉동실에서 꺼낸 플라스틱 용기 스티커를 가장자리부터 떼는 손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냉동실에서 꺼낸 플라스틱 용기 스티커를 가장자리부터 떼는 손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한 번에 다 떨어지지 않고 일부가 남았다면 다시 냉동실에 30분쯤 넣어 차갑게 만든 뒤 한 번 더 떼어 본다. 남은 자국은 손톱이나 플라스틱 카드 모서리로 부드럽게 밀어 내면 되는데, 세게 긁으면 물건 표면에 흠집이 날 수 있으니 힘을 빼고 살살 미는 것이 안전하다. 손으로 만졌을 때 끈적임이 없으면 다 된 것이다.

유리 제품은 냉동실에서 꺼내자마자 뜨거운 물로 씻으면 온도가 갑자기 바뀌어 금이 갈 수 있으니, 실온에 충분히 둔 다음 씻는 것이 안전하다. 냉동실에 들어가지 않는 가구나 전자제품은 얼음팩이나 냉찜질팩을 스티커 위에 10분 정도 대어 차갑게 식힌 뒤 같은 방법으로 떼면 된다.

가구 표면의 스티커 위에 냉찜질팩을 올려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가구 표면의 스티커 위에 냉찜질팩을 올려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새 물건을 사 오면 스티커를 붙잡고 씨름하기 전에 냉동실에 먼저 넣어 두는 습관을 들여 보길 권한다.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30분만 기다리면 새로 산 물건을 처음 모습 그대로 깨끗하게 쓰기 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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