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 분리형 변좌의 뒤쪽 경첩과 분리 버튼이 보이는 깨끗한 변기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화장실 청소를 하는 날 변기 뚜껑과 좌석을 올려 안쪽까지 닦고 나서도, 뒤쪽 경첩 아래를 보면 누렇게 남은 줄이나 거뭇한 때가 그대로 있어 볼 때마다 눈에 거슬린다.
칫솔이나 면봉을 밀어 넣어 문질러 봐도 경첩 몸통에 가려 손이 제대로 닿지 않고, 닦였는지 눈으로 보이지도 않아 대충 마무리하게 된다. 변좌는 나사를 풀어야만 떼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해 그 자리는 아예 포기하는 집이 많다.
하지만 요즘 변좌 가운데 간편 분리형은 뚜껑과 좌석을 함께 90도로 세우고 잠금장치를 풀면 공구 없이 손으로 들어낼 수 있는데, 이렇게 떼어 내면 가려져 있던 도기까지 눈으로 보면서 부드러운 천으로 닦을 수 있다.
변좌를 올려도 경첩 아래 때가 남는 이유
올린 변좌 뒤쪽의 경첩 몸통 아래로 좁은 도기 틈이 보이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경첩 아래 도기는 변좌 뒤쪽 경첩 몸통이 늘 덮고 있는 자리라서, 변기를 쓸 때 튄 물방울이나 소변이 틈으로 흘러 들어가 고였다가 마르기를 되풀이하면서 때가 조금씩 쌓인다.
변좌를 위로 올려도 경첩은 변기에 붙은 채 그대로 있어 틈이 좁기 때문인데, 솔 끝이 겨우 닿더라도 어디까지 닦였는지 보이지 않아 같은 자리에 때가 계속 남게 된다.
간편 분리형 변좌는 경첩이 변기에 고정된 받침에 끼워져 있다가 정해진 각도에서만 빠지도록 만들어져 있어, 들어내면 받침 주변 도기가 훤히 드러나고 변좌 경첩의 아랫면까지 닦을 수 있게 된다. 그래서 가려진 곳을 닦으려면 틈을 쑤시기보다 변좌를 통째로 떼어 내는 쪽이 낫다.
변기 경첩 아래 가려진 묵은 때 닦는 방법
젖은 부드러운 천과 마른 천을 변기 옆에 준비한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먼저 우리 집 변좌가 간편 분리형인지 확인해야 하는데, 경첩 옆에 분리 버튼이나 잠금장치가 있는지 보고 헷갈리면 제품 설명서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 볼트로 단단히 고정된 일반형 변좌에는 이 방법을 쓰지 않는다. 준비물은 물에 적셔 꼭 짠 부드러운 천과 마른 천이면 충분하다.
분리형이 맞다면 뚜껑과 좌석을 한꺼번에 들어 90도로 똑바로 세우고, 잠금장치가 있는 제품은 이 상태에서 잠금을 푼다. 그다음 변좌 전체를 양손으로 잡고 수직으로 고르게 들어 올리는데, 한쪽만 먼저 들면 경첩이 비틀려 걸리기 쉽다. 떼어 낸 변좌는 바닥에 수건을 깔고 그 위에 눕혀 둔다.
뚜껑과 좌석을 90도로 세운 분리형 변좌를 양손으로 고르게 들어 올리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드러난 도기와 받침 주변을 젖은 천으로 닦고 변좌 경첩 아랫면도 같은 천으로 닦은 뒤, 마른 천으로 물기를 닦아 낸다. 천에 더 이상 누런 색이 묻어나지 않으면 다 닦인 것이다. 거친 수세미나 연마 도구는 표면에 흠집을 내 때가 더 잘 끼게 되므로 쓰지 않는 것이 좋다.
변좌를 뗀 뒤 드러난 경첩 받침 주변 도기를 부드러운 천으로 닦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다시 끼울 때는 뗄 때와 같은 방향으로 맞춘 다음, 뚜껑과 좌석을 90도로 세운 채 수직으로 내려 끼우고 잠금장치를 다시 건다. 변좌를 내린 뒤 앉는 자리가 들뜨거나 흔들리지 않으면 제대로 끼워진 것이다.
이번 화장실 청소 때는 변좌를 올려 닦는 데서 멈추지 말고 우리 집 변좌가 분리형인지부터 확인해 보길 권한다. 경첩 아래를 한 번 닦아 두면 변기를 쓸 때마다 눈에 걸리던 누런 줄이 더는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