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실 얼음틀 냄새 제거 방법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냉동실에서 꺼낸 얼음을 물컵에 넣었는데 김치 냄새 비슷한 것이 올라올 때가 있다. 물은 방금 받은 수돗물인데 냄새는 얼음이 녹으면서 난다. 얼음틀을 꺼내 보면 칸 사이에 하얀 자국이 남아 있는데, 마지막으로 얼음틀을 씻은 것이 언제였는지 잘 떠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얼려 두면 그대로 괜찮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얼리는 것은 세균이 늘어나는 것을 막아 둘 뿐 없애지는 못한다. 그래서 냉동실 얼음도 한 번 얼려 놓고 계속 쓰는 것이 아니라, 얼음틀을 씻어 말려 두고 1~2주마다 새로 얼리는 것이 좋다.
냉동 상태의 얼음틀에 냄새가 배는 이유
냉동실 얼음틀 냄새 제거 방법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첫째는 얼음틀과 냉동실 벽에 남은 물때다. 물을 채웠다 비우기를 되풀이하면 틀 구석과 칸 사이에 하얀 자국이 남고, 그 자리에서 냄새가 함께 올라온다.
둘째는 옆에 둔 식품의 냄새다. 김치통이나 손질한 생선, 덩어리 고기처럼 냄새가 강한 것과 뚜껑 없이 나란히 두면 그 냄새가 얼음에 그대로 밴다. 냉동실 안 공기가 얼음 표면에 계속 닿기 때문인데, 뚜껑이 있는 통에 담아 두기만 해도 냄새가 배는 것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셋째는 맨손이다. 얼음을 손가락으로 집어 꺼내면 손에 묻어 있던 것이 얼음에 그대로 옮겨 간다. 집게나 얼음 전용 스푼을 따로 두고 쓰는 것이 좋고, 그 집게와 스푼도 주기적으로 씻어야 한다. 냉동실 안에 그냥 넣어 두면 도구에도 냄새가 밴다.
얼음을 얼마나 오래 두었는지도 봐야 한다. 가정용 냉동실에서 언 얼음은 1~2주 안에 쓰고 새로 얼리는 것이 좋다. 얼음끼리 들러붙어 있거나 속이 뿌옇게 변했다면 그동안 온도가 오르내렸거나 오래된 것이라, 아깝더라도 버리고 새로 얼리는 편이 낫다.
냉동실 얼음틀에 밴 냄새 빼는 방법
냉동실 얼음틀 냄새 제거 방법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얼음틀은 쓰고 난 뒤에 바로 씻는 것이 기본이다. 중성세제를 조금 묻힌 부드러운 수세미로 칸 안쪽과 바닥 모서리까지 문지른 다음, 세제가 남지 않게 흐르는 물로 충분히 헹군다. 세제가 남으면 그다음에 얼린 얼음에서 세제 맛이 난다.
냄새가 이미 뱄다면 씻기 전에 쌀뜨물부터 쓴다. 쌀을 씻고 받아 둔 쌀뜨물에 얼음틀을 30분쯤 담가 두거나, 굵은소금을 한 줌 뿌려 손으로 문질러 닦은 뒤 물로 헹구면 묵은 냄새가 옅어진다. 굵은소금은 알갱이가 칸 구석까지 닿아서 하얗게 남은 물때를 함께 닦아 내는 데도 도움이 된다.
냉동실 얼음틀 냄새 제거 방법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그래도 냄새가 남으면 식초를 물에 옅게 희석해 얼음틀에 부어 두었다가 물로 헹군다. 다만 스테인리스나 알루미늄으로 된 금속 얼음틀이라면 식초나 구연산을 오래 닿게 두지 않는 것이 좋은데, 닿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표면이 부식된다. 금속 틀은 희석한 식초를 잠깐만 닿게 한 뒤 바로 물로 헹궈 내고, 담가 두는 것은 실리콘이나 플라스틱 틀에만 하면 된다.
마지막이 가장 중요하다. 헹군 얼음틀은 마른행주로 물기를 닦고, 뒤집어 놓고 반나절쯤 완전히 말린 다음에 냉동실에 넣는다. 물기가 남은 채로 넣으면 그 물이 그대로 얼어붙어 성에가 끼기 때문에, 애써 씻은 것이 소용없어진다.
새로 얼릴 때는 물이 빨리 얼도록 자리를 잡아 주면 좋다. 칸이 작게 나뉜 얼음틀을 쓰거나 물을 얕게 부으면 그만큼 빨리 언다. 얼음틀 위에 다른 식품을 쌓지 말고 위아래로 냉기가 지나갈 자리를 비워 두는 것도 도움이 되고, 급속 냉동 기능이 있는 제품이라면 함께 켜 두어도 된다.
냉동실 얼음틀 냄새 제거 방법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얼음틀 하나 씻어 말리는 일이지만, 여기서 언 얼음이 식구들이 마시는 물에 그대로 들어가는 것이라 2주에 한 번은 챙길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