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새똥 자국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소나무 아래에 차를 세워 두면 지붕과 보닛에 끈적한 송진이 떨어져 있는 경우가 있다. 처음에는 물방울처럼 맺혀 있다가 볕을 받으면서 그대로 굳어 버리는데, 이렇게 딱딱해진 자국은 카샴푸를 풀어 하는 일반 세차로는 잘 지워지지 않는다. 새똥이 말라붙은 자국도 성격이 비슷해서 물로만 씻어서는 자리가 남는다.
급한 마음에 타월로 세게 문지르거나 손톱으로 긁어내면 오히려 손해를 본다. 도장면 위에 얇게 덮인 투명한 코팅층이 함께 상하면서, 그 자리에만 잔기스가 남아 빛을 받을 때마다 표시가 나기 때문이다.
세차로 지워지지 않는 수액과 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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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액과 새똥이 잘 안 지워지는 것은 단순히 얹혀 있는 먼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물기가 마르면서 성분이 굳어 도장면에 단단히 눌어붙은 상태라, 물과 거품이 표면을 훑고 지나가도 그 아래까지 힘이 닿지 않는다.
이 자국은 시간이 지날수록 떼어 내기가 더 어려워진다. 볕을 받는 동안 자국이 계속 마르고 단단해지기 때문에, 나무 아래에 세워 둔 것을 알았다면 그날 안에 손보는 편이 훨씬 수월하다. 며칠을 넘기면 같은 자국을 지우는 데 두 배로 손이 간다.
여기에 잘 듣는 것이 젤 형태의 에탄올 손소독제다. 손에 쓰려고 만든 제품이지만 에탄올이 굳은 오염물을 녹이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도장면을 긁지 않고도 자국만 풀어낼 수 있다. 차에 두고 쓰는 용품이 아니어도 되니 준비랄 것도 따로 없다.
손소독제로 굳은 수액 지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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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굳어 있는 자국 위에 손소독제를 아끼지 말고 넉넉히 짜 올린다. 젤이라 흘러내리지 않고 그 자리에 머무르기 때문에, 굳은 자국이 완전히 덮이도록 두껍게 얹어 두어야 한다. 세워진 면보다 보닛이나 지붕처럼 평평한 자리에서 다루기가 더 쉽다.
손소독제를 얹었으면 그 상태로 3분에서 5분쯤 그대로 둔다. 이 시간 동안 에탄올 성분이 굳은 자국 속으로 스며들면서 딱딱하던 덩어리가 물러진다. 여기서 성질 급하게 문질러 버리면 오히려 잘 안 닦이니, 손대지 말고 시간이 지나기를 기다리는 편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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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이 충분히 불었으면 물티슈나 부드러운 천으로 걷어 낸다. 힘을 주어 문지르는 것이 아니라 표면을 훔치듯 한 방향으로 밀어 주면 되고, 물러진 자국이 천에 그대로 묻어 나오면서 도장면에는 흔적이 남지 않는다. 천은 한 번 쓴 면을 다시 대지 않고 접어 가며 새 면으로 바꿔 준다.
문지르지 않고 훔쳐 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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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걷히지 않으면 다시 얹어 두는 쪽을 택한다. 남은 자국 위에 손소독제를 한 번 더 짜서 기다렸다가 닦아 내면 되고, 이 방법이 힘을 주어 문지르는 것보다 도장면에 부담이 훨씬 적다.
다 닦은 뒤에는 물로 한 번 헹궈 주는 편이 좋다. 에탄올과 젤 성분이 표면에 남은 채로 마르면 그 자리에 얼룩처럼 자국이 지니, 남은 성분을 흘려보내고 마른 천으로 물기를 걷어 내면 마무리가 된다.
마지막으로 그 자리에 왁스를 얇게 올려 준다. 에탄올이 지나간 자리는 코팅 기운이 함께 옅어지기 마련이라, 한 겹 덮어 두면 다음에 같은 자리에 무언가 떨어져도 훨씬 쉽게 닦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