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팩 버리지 마세요" 아이스팩에 '이것' 한 방울만 떨어트렸더니 모기가 얼씬도 못합니다


아이스팩 모기 기피제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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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음식을 시켜 먹을 때마다 딸려 오는 겔 타입 아이스팩은 냉동실 한쪽에 자꾸 쌓인다. 그냥 버리자니 플라스틱 쓰레기가 되고, 모아 두자니 딱히 쓸 데가 마땅치 않아 결국 냉동실 구석만 차지하는 신세가 된다. 이 안에 든 젤리 같은 내용물에 아로마 오일 몇 방울만 더하면 여름철 모기 기피제 겸 방향제로 다시 쓸 수 있다.

아이스팩 안에 든 것은 고흡수성 수지라는 물질로, 물을 잔뜩 머금어 젤리처럼 뭉쳐 있는 성분이다. 기저귀나 시중 방향제 젤에도 널리 쓰이는 흔한 소재라, 향을 붙잡아 두는 용도로 바꿔 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물 대신 오일을 붙잡아 두는 고흡수성 수지

아이스팩 모기 기피제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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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지는 자기 무게의 수백 배에 이르는 물을 흡수해 가두는 성질을 갖고 있다. 물 대신 향이 나는 오일을 넣으면, 수지가 오일을 머금은 채로 아주 조금씩 내보내며 향을 오래 유지시켜 준다. 스펀지가 물을 짜내듯 서서히 배어 나오는 방식이라, 냄새가 한꺼번에 빠지지 않는다.

뿌리는 즉시 훅 날아가고 마는 액체 방향제와는 확실히 다르다. 젤 형태라 향이 하루 이틀이 아니라 며칠에 걸쳐 천천히 퍼진다. 원한다면 오일 몇 방울만 더 떨어뜨려 향의 세기를 조절할 수도 있다.

시트로넬라나 페퍼민트처럼 모기가 싫어한다고 알려진 오일을 쓰면 은은한 방향과 함께 어느 정도 기피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두 시간 넘게 야외에서 버티는 스프레이형 기피제나 모기를 완전히 쫓아내는 살충제 수준까지 기대할 것은 아니다.

겔 옮겨 담고 오일 방울 떨어뜨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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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아이스팩 겉면을 가위로 잘라 안에 든 투명한 젤을 넓적한 플라스틱 컵이나 작은 그릇에 옮겨 담는다. 손에 묻어도 크게 해롭지는 않지만, 만진 뒤에는 손을 씻는 편이 좋다.

여기에 시트로넬라나 페퍼민트 오일을 서너 방울 떨어뜨리고 숟가락으로 가볍게 저어 겔 전체에 고르게 스미게 한다.

아이스팩 모기 기피제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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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이 겔 표면에만 고이지 않도록 저어 주는 것이 향을 오래가게 하는 요령이다. 완성된 겔은 뚜껑이 없는 그릇째로 현관이나 베란다처럼 모기가 자주 드나드는 자리에 두면 된다.

향이 옅어지는 며칠에 한 번씩 오일을 두세 방울 더 떨어뜨리면 다시 쓸 수 있다. 매번 새 겔을 만들 필요 없이 같은 겔을 여러 번 우려 쓰는 셈이다. 특별히 손 갈 일도 없어 잊지 않고 오일만 채워 주면 된다.

삼키면 배탈 나는 겔, 아이 손 닿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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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나 반려동물이 만지거나 삼키지 않도록 손이 닿지 않는 높은 자리에 두는 것이 안전하다. 겔 자체는 독성이 강하지 않지만, 많은 양을 삼키면 배탈이나 구토로 이어질 수 있어 방심은 금물이다.

시간이 지나 겔이 눅눅해지거나 냄새가 이상해지면 오일을 더 넣지 말고 미련 없이 버리는 것이 좋다. 습한 곳에 오래 두면 곰팡이가 필 수도 있어, 그런 낌새가 보이면 바로 교체하는 편이 낫다. 새 아이스팩은 계속 생기니 아까워할 이유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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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쓴 겔은 하수구에 흘려보내지 말고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배관이 막히는 일을 피할 수 있다. 작은 실천이지만, 아이스팩 하나를 그냥 버리지 않고 두 번 쓰는 셈이니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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