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통에 같이 넣어두면 됩니다" 냄새, 습기, 쌀벌레까지 예방할 수 있는 천연 방충제입니다


쌀통 다시마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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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습도가 높은 늦여름이면 쌀통 속에서 쌀벌레가 유독 기승을 부린다. 마늘이나 건고추를 넣어 두면 벌레를 막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매운 향이 쌀에 배어 밥맛이 달라질까 걱정하는 사람도 많다. 향 걱정 없이 쓸 수 있는 대안으로 국물 낼 때 쓰고 남은 마른 다시마를 꼽는 사람들이 있다.

바짝 말린 다시마 서너 조각을 쌀 속 깊숙이 찔러 넣어 두는 방법인데, 냄새가 거의 없어 밥맛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습기를 빨아들이는 다시마

쌀통 다시마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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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마는 원래 습기에 매우 약한 식품이라, 밀폐하지 않고 두면 얼마 못 가 눅눅해지며 눅눅함을 넘어 흐물흐물해질 정도로 주변 수분을 잘 빨아들인다. 평소 보관할 때 습기를 극도로 조심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 성질을 거꾸로 이용해 쌀통 안에 넣어 두면 쌀 사이의 눅눅한 공기를 다시마가 대신 흡수해, 통 안을 한결 건조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쌀통 다시마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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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벌레는 습하고 따뜻한 환경에서 번식이 빨라지는 편이라, 습기를 줄이는 것 자체는 예방에 보탬이 된다.

다만 다시마가 벌레를 직접 쫓아내거나 죽이는 효과까지 검증된 것은 아니라서, 어디까지나 환경을 불리하게 만드는 보조 수단으로 보는 편이 맞다.

마늘이나 건고추만큼 확실한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다시마를 쌀통에 넣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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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을 우려내고 남은 다시마나 따로 사 둔 마른 다시마를 완전히 말린 상태로 준비한다. 물기가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오히려 그 자리부터 눅눅해질 수 있어, 바짝 마른 것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준비한 다시마 서너 조각을 쌀통 이곳저곳에 깊숙이 찔러 넣어 둔다. 마늘이나 건고추처럼 표면에 올려 두는 것이 아니라 쌀 속 깊이 묻어 두어야 주변 습기를 더 넓게 흡수한다. 이렇게 해 두면 매콤하거나 알싸한 향이 배지 않아, 어떤 반찬과도 무난하게 어울리는 밥맛을 유지할 수 있다.

다시마는 습기를 계속 흡수하다 보면 금세 눅눅해지므로, 2주에서 한 달 간격으로 새것으로 갈아 주는 것이 좋다.

다른 방법과 함께 쓰면 더 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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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에 예민하지 않다면 다시마와 함께 마늘이나 건고추를 곁들이면 습기 관리와 기피 효과를 동시에 챙길 수 있다. 쌀통 뚜껑을 꼭 닫아 밀폐하고 서늘한 곳에 두는 기본 원칙도 함께 지켜야 어떤 재료를 넣든 효과가 오래간다.

무엇보다 쌀을 한 번에 너무 많이 사 두지 않고 한두 달 안에 먹을 양만 들이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책이다. 오래 묵힌 쌀일수록 벌레가 생기기 쉬우므로, 재료를 아무리 잘 챙겨 넣어도 회전이 느리면 효과가 줄어든다.

눅눅해진 다시마를 제때 갈아 주지 않으면 오히려 곰팡이나 다른 벌레가 꼬일 수 있으니, 깜빡하지 않도록 달력에 표시해 두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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