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바닥 끈적임 청소 / 사진=더카뷰 |
여름철 맨발로 다니다 보면 마룻바닥이 끈적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맹물로 걸레질을 해도 그 끈적임이 잘 가시지 않는다면, 물에 주방세제를 몇 방울 푼 물로 닦아 보면 한결 뽀독해진다.
방법은 물 한 바가지에 주방세제를 몇 방울만 푸는 것이다. 여기에 걸레를 적셔 물기가 거의 없도록 꼭 짠 뒤 바닥을 닦으면 된다. 세제가 끈적임을 풀어 주어, 맹물로는 안 되던 자국이 사라진다.
여름철 바닥 끈적임 청소 / 사진=더카뷰 |
걸레를 꼭 짜는 것이 중요하다. 물기가 많으면 마룻바닥의 틈으로 물이 스며 마감재가 상할 수 있으니, 축축한 정도가 아니라 거의 마른 듯하게 짜서 닦는 것이 좋다.
세제 푼 물로 닦은 뒤에는 깨끗한 물에 헹군 걸레로 한 번 더 닦아 세제 기운을 거두면 더 산뜻하다. 마지막에 마른걸레로 물기를 닦아 말리면 바닥이 보송하게 마무리된다.
끈적임의 원인은 피지·기름때
여름철 바닥 끈적임 청소 / 사진=더카뷰 |
마룻바닥이 여름에 유독 끈적해지는 데는 이유가 있다. 맨발이나 샌들로 다니면서 발바닥의 피지와 기름기가 바닥에 옮겨 묻기 때문이다.
이 피지와 기름때는 맹물로는 잘 닦이지 않는다. 기름은 물과 섞이지 않아, 물걸레로 아무리 닦아도 얇게 발린 기름막이 그대로 남아 끈적임이 가시지 않는 것이다.
여름철 바닥 끈적임 청소 / 사진=더카뷰 |
여기에 주방세제가 답이 된다. 주방세제의 계면활성제는 기름을 감싸 물에 섞이게 만든다. 그릇의 기름기를 닦아 내듯, 바닥에 밴 피지와 기름때도 같은 원리로 풀어 닦아 낸다.
그래서 세제를 몇 방울만 풀어도 끈적임이 확연히 줄어든다. 원인이 기름때라는 점을 알면, 왜 맹물 대신 세제 푼 물이 효과적인지 쉽게 이해된다.
러그·카펫에도 같은 원리
여름철 바닥 끈적임 청소 / 사진=더카뷰 |
이 방법은 마룻바닥뿐 아니라 러그나 카펫에도 응용할 수 있다. 청소기로 빨아들여지지 않던 미세먼지나 피지가 천 사이에 끼어 끈적하거나 칙칙해진 경우다.
세제를 옅게 푼 물에 걸레를 적셔 꼭 짠 뒤, 러그 표면을 결을 따라 살살 닦아 내면 된다. 청소기로는 떨어지지 않던 미세한 때가 닦여 한결 보송해진다.
다만 천이나 마룻바닥 모두 물기 관리가 중요하다. 걸레를 충분히 짜서 닦고, 닦은 뒤에는 바람이 잘 통하게 해 빨리 말려야 한다. 물기가 오래 남으면 곰팡이나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색이 있는 러그나 마감이 약한 바닥은 눈에 잘 안 띄는 구석에 먼저 시험해 보고 닦는 것이 안전하다. 원인에 맞는 방법만 알면, 맹물로 고생하던 여름철 끈적임을 손쉽게 없앨 수 있다.
누리꾼들은 "맹물로는 안 되던 끈적임이 세제 물로 닦으니 사라졌다", "맨발 자국이 원인이었구나 싶다", "러그도 같은 방법으로 닦으니 보송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끈적임의 정체가 피지·기름때임을 알면, 주방세제 몇 방울로 여름 바닥을 뽀독하게 지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