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마리 휴지에 '이 물' 적셔 변기에 붙여보세요"…자고 일어나면 누런 때가 사라집니다


식초에 적신 휴지를 변기 안쪽 테두리와 물 나오는 구멍에 밀착한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식초에 적신 휴지를 변기 안쪽 테두리와 물 나오는 구멍에 밀착한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물을 내리고 나서도 변기 안쪽에 누런 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을 보면 볼 때마다 눈에 거슬린다. 특히 물이 흘러나오는 테두리 안쪽과 그 아래 작은 구멍 주변은 솔이 제대로 닿지 않는 자리라, 아무리 힘을 주어 문질러도 손끝에 걸리는 느낌만 나고 색은 그대로인 경우가 많다.

세정제를 잔뜩 뿌려 두고 한참 뒤에 솔질을 해 봐도 며칠이면 다시 누렇게 올라온다. 여기서는 자기 전에 식초를 적신 두루마리 휴지를 변기 테두리에 붙여 두고, 물이 고인 곳에는 과탄산소다와 따뜻한 물을 부어 두는 방법을 알려 준다. 아침에 휴지를 걷어 내고 솔로 한 번 문지르면 끝난다.

변기 테두리에 누런 때가 남는 이유

솔이 닿기 어려운 변기 테두리 안쪽과 물 나오는 구멍 주변의 누런 자국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솔이 닿기 어려운 변기 테두리 안쪽과 물 나오는 구멍 주변의 누런 자국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변기 안쪽에 생기는 누런 자국은 겉에 묻은 얼룩이 아니라, 소변과 수돗물 속 성분이 오래 쌓이면서 단단하게 굳은 것이다. 굳은 뒤에는 표면이 미세하게 거칠어져 그 위에 또 때가 붙기 때문에, 한번 자리를 잡으면 시간이 갈수록 색이 짙어지고 범위도 넓어진다.

이렇게 굳은 때는 세정 성분이 닿아 있는 시간이 길어야 풀린다. 그런데 변기 안쪽은 벽이 가파르고 아래로 휘어 있어서, 세정제를 뿌려도 몇 초 만에 물 고인 곳으로 흘러내린다. 테두리 아래 구멍 주변은 손도 눈도 잘 닿지 않아 세정제가 묻었는지조차 확인하기 어렵다.

식초는 신맛을 내는 산성 성분이 굳은 때를 서서히 녹이는데, 휴지에 적셔 붙여 두면 흘러내리지 않고 그 자리에 계속 머문다. 물이 고인 부분에 넣는 과탄산소다는 따뜻한 물을 만나면 산소 거품이 올라오면서 물에 잠겨 있어 손이 닿지 않던 안쪽 벽의 때를 밀어 올린다. 그래서 문지르는 힘보다 밤새 두는 시간이 더 중요하다.

식초 적신 휴지로 변기 누런 때 없애는 방법

얇게 적신 휴지를 변기 테두리 곡면에 손끝으로 눌러 붙이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얇게 적신 휴지를 변기 테두리 곡면에 손끝으로 눌러 붙이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준비할 것은 식초 한 병과 두루마리 휴지, 과탄산소다, 따뜻한 물이 전부다. 시작은 잠자리에 들기 직전이 좋다. 물을 쓰지 않는 밤 시간이 가장 길게 확보되기 때문인데, 최소 두 시간, 여덟 시간쯤 두면 오래 묵은 자국까지 옅어진다.

먼저 두루마리 휴지를 두세 칸씩 여러 장으로 뜯어 식초에 흠뻑 적신다. 한 번에 두껍게 뭉치면 곡면에 뜨기 때문에, 얇은 상태로 한 장씩 변기 테두리 안쪽과 물 나오는 구멍을 따라 붙이고 손끝으로 눌러 준다. 휴지가 벽에 착 달라붙어 들뜬 곳이 없어야 제대로 붙은 것이다.

그다음 물이 고인 깊은 곳에 과탄산소다를 1~2스푼 넣고, 40~60도 정도의 따뜻한 물을 천천히 붓는다. 거품이 올라오는 것이 보이면 반응이 시작된 것이다. 끓는 물은 쓰지 않는다. 변기는 도자기라서 한쪽만 갑자기 뜨거워지면 금이 갈 수 있다. 미지근한 물로도 거품은 충분히 올라온다.

과탄산소다를 넣은 물 고인 부분에 따뜻한 물을 천천히 부어 거품이 올라오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과탄산소다를 넣은 물 고인 부분에 따뜻한 물을 천천히 부어 거품이 올라오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아침에는 붙여 둔 휴지를 그대로 걷어 내 변기에 넣고, 솔로 테두리 안쪽을 가볍게 문지른 다음 물을 내린다. 세게 문지를 필요가 없고, 솔이 지나간 자리에서 누런 색이 밀려 나오면 잘된 것이다. 이때 염소계 세제(락스)를 같이 꺼내지 않는다. 식초와 섞이면 자극적인 가스가 생기므로, 락스를 쓸 일이 있으면 물을 두세 번 내려 식초를 흘려보낸 뒤에 쓴다.

변기 겉면에 도금이나 무늬가 들어간 제품은 식초에 색이 변할 수 있으니, 처음에는 눈에 덜 띄는 곳에 조금만 발라 보고 이상이 없을 때 전체에 쓴다. 한 달에 한 번이면 충분하다. 매일 솔로 문지르는 것보다 한 달에 하룻밤 담가 두는 쪽이 손도 덜 가고 상태도 고르게 유지된다.

무늬가 있는 변기 겉면의 눈에 덜 띄는 곳에 소량으로 먼저 확인하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무늬가 있는 변기 겉면의 눈에 덜 띄는 곳에 소량으로 먼저 확인하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오늘 밤 자기 전에 식초에 적신 휴지 몇 장을 변기 테두리에 붙여 놓고 자 보길 권한다. 변기 안쪽은 아무리 닦아도 눈에 띄지 않는 자리 같지만, 화장실에 들어설 때마다 제일 먼저 눈이 가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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