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한 시큼한 냄새가 사라집니다" 식기세척기에 '이것' 반 개 넣고 돌려보세요


식기세척기 냄새 청소 / 뉴스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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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을 닫아 두는 철이 되면 주방 냄새는 집에 오래 머물되면서 주부들의 스트레스로 돌아온다. 설거지를 맡겨 두고 식기세척기 문을 열었을 때 시큼한 냄새가 훅 끼쳐 오는 날도 이맘때가 많다. 그릇은 뽀득하게 나오는데 기계 안쪽에서만 냄새가 올라온다면, 손봐야 할 곳은 그릇이 아니라 식기세척기 안쪽이다.

그릇을 씻어 주는 기계라서 저절로 깨끗해질 것 같지만 음식 찌꺼기와 기름은 안쪽에 조금씩 쌓인다. 두세 달에 한 번은 그릇을 다 빼고 빈 통으로 한 번 돌려 기계 안쪽을 씻어 내는 것이 좋다. 이때 레몬 반 개를 넣으면 눌어붙은 기름과 하얗게 굳은 물때가 함께 풀리면서 냄새도 가신다.

바닥 필터에 걸린 밥알에서 나는 시큼한 냄새

식기세척기 냄새 청소 / 뉴스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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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가 가장 먼저 올라오는 곳은 통 바닥에 박혀 있는 둥근 필터다. 그릇에서 떨어진 밥알과 채소 조각이 그물에 걸려 남는데, 꺼내서 씻지 않으면 그 찌꺼기가 축축한 통 안에서 상하면서 문을 열 때마다 시큼한 냄새를 뿜는다. 손끝으로 그물을 훑어 보면 미끈한 것이 그대로 묻어 나오는데 그게 다 세균이다.

그릇에서 씻겨 나온 기름은 통 벽과 물이 뿜어져 나오는 분사구 안쪽에 얇게 앉고, 마르기 전에 그 위에 또 앉기를 되풀이한다.

식기세척기 냄새 청소 / 뉴스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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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면 손으로 만졌을 때 미끈거리는 층이 되어 눈에 띄지 않은 채 냄새를 키운다. 그릇이 깨끗하게 나오는 것과 통 안이 깨끗한 것은 별개의 일이다.

문을 닫으면 접히는 문 둘레 고무 패킹 홈에는 물과 찌꺼기가 함께 고이는 데다 청소를 소홀히 하기 쉬운 위치다. 그래서 통 안 어디보다 먼저 거뭇해지고 냄새가 가장 짙게 배는데, 손끝으로 홈을 훑으면 검은 때가 묻어 나온다. 냄새의 뿌리가 이렇게 세 군데로 나뉘어 있으니 한 곳만 손봐서는 개운해지지 않는다.

레몬 반 개로 빈 통 돌리는 방법

식기세척기 냄새 청소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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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안에 든 그릇을 모두 꺼낸 다음 바닥에 박힌 필터를 반 바퀴 돌려 빼내 흐르는 물에 헹군다. 칫솔에 주방세제를 조금 묻혀 그물을 30초쯤 문질러 걸린 찌꺼기를 털어낸 뒤, 물기를 털어 제자리에 다시 돌려 끼운다. 필터가 두 겹인 제품은 바깥 통을 빼면 안쪽 그물망이 따로 나오니 둘을 나눠 씻는다.

이어서 젖은 천을 접어 고무 패킹 홈에 밀어 넣고 문 둘레를 한 바퀴 따라가며 검은 때를 훔쳐 낸다. 홈이 깊은 데는 천을 감은 손가락 끝으로 꾹 눌러 가며 밀어야 접힌 안쪽 구석까지 닿는다. 물이 고이는 문 아래쪽 모서리는 한 번 더 훔쳐 두는 것이 좋다.

식기세척기 냄새 청소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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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으로 자른 레몬의 즙을 짜서 통 바닥에 골고루 붓고, 짜고 남은 껍질은 위쪽 바구니에 얹어 둔다. 레몬에 든 구연산은 굳은 물때를 무르게 풀어 주는 새콤한 산 성분이라, 통 벽에 하얗게 앉은 얼룩을 들뜨게 만든다. 바닥에 베이킹소다를 2스푼 뿌려 두면 알칼리 성분이 기름 쪽을 맡아 양쪽이 고르게 정리된다.

그 상태로 그릇을 넣지 않고 가장 뜨거운 코스를 골라 한 번 돌리면, 뜨거운 물이 통 벽과 분사구를 구석구석 훑고 지나간다. 가라앉은 베이킹소다 알갱이가 바닥을 쓸고 다니는 동안 그물 틈에 눌어붙어 있던 찌꺼기까지 함께 떨어져 나온다. 빈 통으로 돌리는 이 한 번에는 평소 쓰던 세제를 따로 넣지 않아도 된다.

식기세척기 냄새 청소 / 뉴스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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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가 다 돌아간 뒤에는 문을 활짝 열어 10분쯤 김을 빼고, 마른 천으로 고무 패킹 홈을 한 번 더 훔쳐 물기를 걷어 낸다. 통 안에 물기가 남은 채로 문을 닫으면 애써 씻어 낸 자리에 냄새가 다시 배기 쉽다. 아래쪽 바구니를 잠깐 빼 두면 바닥까지 마르는 시간이 줄어든다.

평소 설거지에는 전용 세제를 쓰고, 레몬을 넣는 빈 통 돌리기는 두세 달에 한 번으로 잡아 두면 넉넉하다. 하루에 두세 번씩 돌리는 집이라면 달마다 한 번으로 당겨도 좋다. 이렇게 한 번만 돌려 놓으면 다음 날 문을 열 때 시큼한 냄새 대신 은은한 레몬 향이 먼저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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