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량제봉투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종량제 봉투를 알뜰하게 쓰려고 쓰레기를 꾹꾹 눌러 담다 보면, 정작 묶을 자리가 없어질 때가 있다. 힘껏 눌러 담아도 생각만큼 양이 늘지 않고 봉투만 팽팽해진다. 결국 반쯤 찬 봉투를 또 새로 꺼내 쓰게 되는 경우도 흔하다.
사실 봉투를 아끼는 비결은 안에 든 것을 힘으로 누르는 데 있지 않다. 애초에 종량제 봉투에 들어가면 안 되는 것들이 섞여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것만 걸러내도 봉투가 훨씬 천천히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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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 캔, 우유팩처럼 재활용 대상인 물건은 종량제 봉투가 아니라 별도로 분리배출해야 한다. 이런 재활용품이 일반 쓰레기와 섞여 종량제 봉투 안에 들어가 있는 것 자체가 봉투를 빨리 채우는 가장 큰 원인이다.
정리 방법만 바꿔도 같은 봉투에 들어가는 실제 일반 쓰레기 양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 무작정 힘으로 누르는 것보다 훨씬 효율이 좋은 접근이다.
종량제에서 빼내야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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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과 캔은 안에 든 내용물을 비우고 헹군 뒤 뚜껑을 분리해 재활용으로 배출해야 한다.
종량제 봉투에 넣으면 아까운 재활용 자원이 그대로 소각·매립되는 것은 물론, 지자체에 따라 과태료 대상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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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팩 같은 종이팩은 일반 종이류와도 구분해 따로 모아야 한다. 물로 헹궈 펼친 뒤 말려서 배출하면 새 종이로 다시 만들어지는 자원이 된다.
이렇게 재활용 가능한 것들만 먼저 빼내도 종량제 봉투에 남는 진짜 쓰레기의 양은 훨씬 줄어든다. 한 달만 습관을 들여도 봉투 소비량 차이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래도 종량제에 남는 것, 부피부터 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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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봉지나 라면 봉지처럼 여러 재질이 겹쳐 있는 비닐은 대부분 재활용이 안 되고 종량제로 가야 한다. 이런 봉지는 손으로 공기를 빼고 돌돌 말아 넣으면 부피가 크게 줄어든다.
기름때가 심하게 밴 스티로폼 용기도 세척이 안 되면 종량제행이다. 잘게 쪼개서 넣으면 봉투 안에서 부피를 덜 차지한다.
깨진 그릇이나 유리 조각은 신문지로 단단히 감싸서 배출해야 한다. 부피 자체를 줄이기는 어렵지만, 다른 쓰레기를 다치지 않게 감싸 넣는 요령이 필요하다.
포장과 묶기, 냄새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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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량제 봉투 안에서도 납작한 것부터 바닥에 깔고 차곡차곡 쌓으면 빈틈이 줄어 같은 부피에 더 많이 담긴다. 다만 찢어질 만큼 무리하게 채우면 수거가 거부될 수 있으니 적당한 선에서 멈춘다.
봉투 입구는 십자로 교차해 묶으면 여유분을 적게 남기고도 단단히 묶인다. 매듭이 잘 풀리지 않아 옮길 때도 한결 편하다.
음식물 국물이 새지 않게 봉투 바닥에 신문지를 깔아 두면 좋다. 물기 많은 쓰레기는 미리 꽉 짜서 넣으면 부피도 줄고 냄새도 한결 덜하다. 여름철에는 냄새가 새어 나오지 않도록 배출 직전까지 입구를 잘 묶어 밀봉해 두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