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도 껍질만 부드럽게 벗겨집니다" 복숭아 껍질을 가장 깔끔하게 벗기는 방법


복숭아 껍질 벗기는 방법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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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는 껍질의 잔털 때문에 대개 칼로 깎아 먹는다. 그런데 말랑한 복숭아를 칼로 깎다 보면 과육이 뭉개지고 즙이 다 빠져 아까운 경우가 많다. 손과 도마도 끈적하게 지저분해지기 일쑤다.

이럴 때 토마토 껍질을 벗기듯 뜨거운 물에 잠깐 담갔다 찬물에 넣으면, 껍질이 손으로도 스르륵 벗겨진다. 열을 받은 껍질과 과육 사이가 살짝 떨어지면서, 칼을 대지 않고도 깔끔하게 껍질만 밀려 나오는 것이다. 과육 손실이 적어 무른 복숭아도 예쁜 모양 그대로 즐길 수 있다.

특히 물러서 깎기 힘든 복숭아에 요긴하다. 다만 딱딱한 복숭아와 물렁한 복숭아는 담그는 시간이 다르고, 껍질의 잔털을 다루는 데도 요령이 있어 알아 두면 좋다.

뜨거운 물과 찬물로 껍질 벗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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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복숭아를 깨끗이 씻고 꼭지 반대편에 칼로 열십자 모양의 얕은 칼집을 낸다.

껍질만 살짝 끊어 준다는 느낌으로 얕게 그으면, 나중에 껍질을 벗길 때 그 자리를 시작점으로 삼아 쉽게 벗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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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 끓는 물에 복숭아를 잠깐 담근다. 말랑한 복숭아는 십에서 십오 초면 충분하고, 딱딱한 복숭아는 이십에서 삼십 초쯤 담가 껍질과 과육 사이가 떨어지도록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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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되면 곧바로 얼음물에 옮겨 담근다. 뜨거워진 복숭아를 차가운 물에 담그면 과육이 수축하며 껍질과 분리되는데, 얼음을 넉넉히 넣어 확실히 차가워야 과육이 물러지지 않고 단단함을 지킨다.

잠시 뒤 칼집 낸 자리를 잡고 당기면 힘을 주지 않아도 껍질이 바나나 껍질 벗기듯 부드럽게 벗겨진다.

딱딱한 복숭아와 잔털 다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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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의 무르기에 따라 방법을 조금 달리하면 좋다. 단단한 복숭아는 껍질이 잘 붙어 있어 데치는 시간을 조금 더 주어야 하고, 애초에 아삭해서 칼로 깎아도 과육이 뭉개지지 않으니 굳이 데치지 않고 깎아 먹어도 된다. 딱복은 그대로 베어 물어도 손질이 어렵지 않은 편이다.

정작 이 방법이 빛을 발하는 건 물렁한 복숭아다. 잘 익어 무른 복숭아는 칼을 대면 과육이 뭉개지고 즙이 흘러 손질이 어려운데, 데쳐서 벗기면 모양을 지키면서 깔끔하게 껍질만 벗길 수 있다. 손질한 복숭아를 예쁘게 썰어 담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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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을 때 잔털을 다루는 것도 신경 쓸 대목이다. 복숭아 잔털은 물에 오래 담그거나 세게 문지르면 오히려 과육에 달라붙고 물러지기 쉬우니, 먹기 직전에 흐르는 물로 살살 씻어 내는 정도가 좋다. 미리 씻어 두면 잔털과 물기가 엉겨 오히려 상하기 쉬우니 먹을 만큼만 그때그때 씻는 것이 낫다.

데치는 과정에서도 잔털이 상당 부분 정리되니, 물렁한 복숭아는 데쳐 벗기는 편이 여러모로 편하다. 잔털에 예민하거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도 이 방법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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