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고추전) |
고추는 비타민 C와 각종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건강식품이지만, 지나치게 매운 고추는 먹기가 쉽지 않다.
특히 텃밭에서 직접 키운 고추나 청양고추는 예상보다 훨씬 강한 매운맛을 내는 경우가 많아 생으로 먹거나 반찬으로 활용하기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이럴 때는 고추전을 만들어 먹는 방법이 좋은 대안이 된다.
매운 고추, 먹기 어렵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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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전은 매운 고추를 보다 부드럽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전통 음식이다. 고추를 반으로 갈라 씨를 일부 제거한 뒤 밀가루와 달걀옷을 입혀 부쳐내면 강한 매운맛이 한결 순해진다. 특히 열을 가하는 과정에서 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이 고르게 퍼지고 자극성이 다소 완화돼 생고추보다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또한 고추전은 다양한 재료를 함께 넣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고추 안에 다진 돼지고기, 두부, 다진 채소 등을 채워 넣고 부치면 고소한 풍미가 더해져 매운맛이 중화된다. 육류와 두부의 단백질, 채소의 수분이 어우러지면서 자극적인 맛은 줄고 감칠맛은 더욱 살아난다. 덕분에 평소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도 비교적 쉽게 즐길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고추전) |
남은 고추를 처리하기에도 고추전은 매우 유용하다. 냉장고에 보관 중인 고추가 많을 때 한꺼번에 전으로 만들어 두면 반찬으로 활용하기 좋고, 도시락 반찬이나 술안주로도 손색이 없다. 식은 뒤에도 맛이 크게 떨어지지 않아 활용도가 높다.
영양학적으로도 장점이 있다. 고추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캡사이신은 체내 열 발생을 촉진하고 식욕을 돋우는 데 도움을 준다. 여기에 두부나 고기 같은 단백질 식품을 함께 사용하면 영양 균형이 좋아져 훌륭한 반찬이 된다. 특히 입맛이 떨어지는 여름철에는 매콤한 고추전이 식사를 더욱 맛있게 만들어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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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전의 매운맛, 더 줄이고 싶다면?
고추전을 만들 때 매운맛을 조금 더 줄이고 싶다면 씨와 씨 주변의 흰 막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캡사이신은 이 부위에 가장 많이 분포하기 때문이다. 또한 조리 전에 찬물에 잠시 담가 두거나 끓는 물에 짧게 데친 후 사용하면 매운맛이 한층 부드러워진다.
매운 고추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면 무조건 버리거나 방치할 필요는 없다. 달걀옷과 속 재료를 더해 노릇하게 부쳐낸 고추전은 매운맛은 줄이고 풍미는 높여주는 훌륭한 요리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