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처럼 꽉 막힌 마음을 시원하게 풀어줄 풍경이 또 있을까요? 서울 근교 지중해급 바다를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곳. 바로 경기도 바다입니다. 싱싱한 수산물, 항구, 붉은 등대, 황금빛 노을, 그리고 갯벌까지. 이렇게 좋은 서해에서 더 좋은 곳을 엄선했습니다.
화성 황금해안길
드디어 열린 화성 황금해안길 / 사진=경기관광공사 |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궁평리 688(3구간 종점 기준)
군 철조망으로 오랜시간 가려져 있었던 화성 서해안이 새로운 해안 산책길로 맞이할 예정입니다. 화성시가 민간인의 출입이 제한됐던 서해안 17km 구간을 도보 탐방로로 조성해 임시 개통한 황금해안길입니다. 길은 제부마리나를 출발해 백미항을 거쳐 궁평항까지 이어지는 3개 구간으로 구성됐습니다. 해안 데크 위에서는 발아래 펼쳐진 갯벌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고, 제방에서는 염전과 서해가 어우러진 시원한 풍경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하이라이트는 3구간 궁평관광길. 100년 넘은 해송 1,000여 그루가 들어선 이곳은 바다 내음과 솔향이 어우러지는 산책을 즐길 수 있어요.
시흥 오이도
빨강등대와 노을의 풍경이 일품인 시흥 오이도 / 사진=경기관광공사 |
경기도 시흥시 오이도로 170
오이도는 서쪽 하늘이 붉게 물들 무렵, 새빨간 등대가 그 모습을 강렬하게 드러냅니다. 노을은 바다 위로 번지며 마치 해외에 온 것 같은 풍경을 연출합니다. 이처럼 해가 지고 나면 본격적으로 손발이 바쁜 곳이 있습니다. 바로 주변 상가입니다. 그렇게 오이도의 여름밤은 시작됩니다. 빨강등대는 어촌 체험 관광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건립된 시흥의 대표 야경 명소로 계단형 전망데크에서는 시화공단과 배곧신도시, 송도국제도시의 야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방조제 끝까지 걸으면 '생명의 나무 전망대'가 이어집니다. 조명이 비친 바다와 잔잔한 파도 소리, 시원한 바닷바람이 어우러져 여름밤 특유의 낭만을 선사합니다다.
안산 방아머리해변
갯벌과 해변, 그리고 자유의 바다 / 사진=경기관광공사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대부도 쪽으로 가는 시화방조제를 따라 시원한 드라이브를 즐겨보세요. 왼편에는 시화호, 오른편에는 드넓은 서해가 펼쳐지죠. 그 끝에서 기다리고 있는 여름 휴가 코스의 장소, 방아머리해변이 나타납니다. 고운 모래 덕분에 걷기 좋고, 넓은 해변 덕분에 여유로운 수영이 가능합니다. 이곳이 왜 경기 바다로 좋냐고 물으면 바로 황금빛 노을과 어울린 갯벌 덕분입니다. 마치 풍경화가 따로없습니다. 해변 옆 솔숲 산책길과 음식문화거리의 카페, 그리고 맛집까지 둘러보면 당일치기 여름 휴가 완성입니다.
평택항 마린센터
무료로 평택항과 서해대교 일대를 감상할 수 있는 평택항 마린센터 / 사진=경기관광공사 |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만길 73
평택항과 서해대교, 그리고 아산만 일대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평택항 마린센터 전망대입니다. 14층 높이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거대한 항만의 규모와 움직임을 생생하게 볼 수 있습니다. 부두를 가득 메운 수출 대기 차량과 대형 선박, 컨테이너 크레인이 쉼 없이 움직이는 모습은 대한민국 대표 무역항인 평택항의 활력을 실감하게 합니다. 산업 현장의 역동적인 풍경 너머로는 잔잔한 서해가 한 폭의 풍경처럼 이어지는데요. 바다와 항만, 서해대교가 하나의 프레임에 담기는 전망은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장면이죠. 입장료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