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7일, 서울에 새로운 개념의 초대형 녹지 공간이 정식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무려 총 3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조성된 이곳은, 기존의 평범한 공원들과는 다른 깊이를 자랑하는데요.
한국 전통 정원의 고즈넉한 정서와 현대적인 세련미를 절묘하게 버무려 낸 도심 속 오아시스, 바로 한국숲정원입니다. 멀리 나가지 않아도 깊은 숲속에 들어온 듯한 청량감을 선사하는 이곳의 매력을 구석구석 소개해 드립니다.
한국숲정원
한국숲정원 / 사진=서울시 |
남산 한국숲정원은 약 3만 평방미터라는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서울의 새로운 대표 공원입니다. 단순 나무를 심고 잔디를 깔아둔 일반적인 녹지 공간이 아닙니다. 우리 선조들이 정원을 가꿀 때 중요하게 생각했던 자연과의 조화, 그리고 여백의 미를 현대적인 건축 조경 기술로 재해석해 낸 조경 예술의 집약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콘크리트 빌딩 숲에 둘러싸인 서울 시민들에게 사계절의 변화를 가장 가까이서 느끼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정성스럽게 디자인된 청정 쉼터입니다. 남산 산책과 한국식 정원, 숲속 쉼터, 그리고 전망 공간을 한 번에 묶어놓은 신상 서울 여행지라고 할 수 있죠. 특히 남산이라는 위치가 좋아 일부러 멀리 가지 않더라도 서울 도심에서 대나무, 소나무, 이끼, 연못 등 한국적인 정원 요소를 볼 수 있다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주요 볼거리
주요 볼거리 / 사진=서울시 |
전체 공간은 커다란 3가지 핵심 테마로 나뉘며, 그 안에 저마다 고유한 매력을 지닌 11개의 다채로운 소정원들이 알차게 들어서 있습니다. 가장 먼저 전통과 문화의 숲 정원입니다. 여기에는 지당원, 영지원, 무궁화원이 들어갑니다.
자연과 생태의 숲 정원에는 철쭉동산, 매화원, 이끼원, 죽림원, 솔숲원이 중심입니다. 마지막으로 휴양과 휴식의 숲 정원에는 솔숲마당, 은행나무뜰, 남산마루가 포함됩니다. 각기다른 3개 테마의 정원으로 우리나라 고유의 정원 모습을 마음껏 즐겨보세요.
모티브가 된 장소들
모티브 장소들 / 사진=서울시 |
각 테마는 우리나라 곳곳에 숨어있는 모티브가 된 장소들이 숨겨져 있습니다. 먼저 전라남도 담양 소쇄원과 죽녹원을 모티브로한 지당원과 죽림원에는 전통 정자 공간과 대숲 연못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또 명옥헌을 영지원에서 만나보세요. 또한 솔숲원은 경북 울진 금강소나무숲을 모티브로, 이끼원은 제주 곶자왈, 남산마루는 강진 다산초당을 기초로하여 조성했다고 합니다. 전국 각지에 퍼져있는 명소들을 서울 남산 한국숲정원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전례없는 혜택입니다.
운영시간과 입장료 & 가는 법
한국숲정원 배치도 / 사진=서울시 |
새롭게 탄장한 서울 남산 한국숲정원의 가장 큰 장점은 서울 시민과 여행객 누구에게나 문이 활짝 열려 있다는 것입니다. 운영시간은 연중무휴 24시간 상시 개방하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가는 방법은 서울역과 시청역에서 402번 버스를 타고 남산 야외식물원입구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또는 한강진역 2번 출구에서 405번 버스를 타고 하얏트호텔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자가를 이용해 방문하실 경우남산야외식물원 주차장을 이용하시면됩니다. 24시간 영업하기 때문에 자유롭게 주차하여 한국숲정원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