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행 경비 얼마나 들까? 2박3일·3박4일·4박5일 예산 총정리


대만 여행 경비 / 사진=unsplash@Jonathan Ikemura

대만 여행 경비 / 사진=unsplash@Jonathan Ikemura

대만은 가까운 해외여행지 중에서도 부담이 비교적 적은 곳입니다. 비행시간은 짧고, 음식은 맛있고, 대중교통도 잘 되어 있어 처음 해외 자유여행을 떠나는 분들에게도 꽤 만만한 여행지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대만 여행 경비는 얼마 정도 잡아야 하지?”라는 질문에 걸맞은 정보를 소개합니다.

2박3일, 3박4일, 4박5일 기준으로 대만 여행 경비를 대략 어느 정도 잡으면 좋은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대만 2박3일 경비

대만 여행 2박3일 경비 / ⓒ인포매틱스뷰

대만 여행 2박3일 경비 / ⓒ인포매틱스뷰

대만 2박3일 여행은 짧고 굵게 타이베이만 즐기는 일정이 많으실겁니다.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출발해서 주말을 끼고 다녀오기 좋은 일정이라 직장인들이 가장 부담 없이 선택하기 좋습니다. 다만 일정이 짧은 만큼 항공권 비중이 꽤 크게 느껴집니다. 항공권을 저렴하게 잡으면 경비가 확 내려가지만, 성수기나 주말 출발이면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가격에 놀라실겁니다.



대만 2박3일 경비는 1인 기준으로 대략 55만 원에서 85만 원 정도를 잡으면 무난합니다. 항공권은 저가항공 기준 25만 원에서 45만 원 사이로 보는 경우가 많고, 숙소는 2인이 함께 쓰는 3성급 호텔 기준 1인 10만 원에서 18만 원 정도를 생각하면 됩니다. 여기에 식비와 카페, 야시장 간식, 교통비, 간단한 입장료까지 더하면 최소 50만 원대부터 시작해 80만 원대까지 올라갑니다.


2박3일은 시간이 짧기 때문에 타이베이 시내 위주로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타이베이 101, 시먼딩, 용산사, 중정기념당, 스린야시장 정도만 넣어도 일정이 꽉 찹니다. 근교 투어까지 욕심내면 하루가 통째로 빠지기 때문에, 처음 대만을 가는 분이라면 시내 먹방과 야시장 중심으로 잡는 편이 만족도가 높습니다.


대만 3박4일 경비

대만 여행 3박4일 경비  / ⓒ인포매틱스뷰

대만 여행 3박4일 경비 / ⓒ인포매틱스뷰

3박4일은 대만 여행을 다녀오기 가장 걸맞은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짧지도 길지도 않고, 타이베이 시내와 근교 투어를 함께 넣기 딱 좋기 때문입니다. 하루는 시내 관광, 하루는 예류·스펀·지우펀·진과스 같은 근교 코스, 나머지는 쇼핑과 먹방으로 채우면 처음 대만을 가는 분들에게 가장 무난하죠.



대만 3박4일 경비는 1인 기준으로 대략 70만 원에서 100만 원 정도를 잡으시면 됩니다. 항공권은 25만 원에서 45만 원, 숙소는 3박 기준 1인 15만 원에서 30만 원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여기에 하루 식비 4만 원에서 7만 원, 교통비와 유심 또는 이심, 입장료, 근교 투어 비용까지 더하면 70만 원 전후부터 시작해 100만 원 가까이까지 올라갑니다.


대만은 식비 조절이 쉬운 편입니다. 야시장에서는 지파이, 우육면, 샤오롱바오, 버블티, 망고빙수까지 계속 먹어도 한 끼 비용이 크게 부담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유명 딤섬집이나 분위기 좋은 카페, 마사지, 기념품 쇼핑을 넣으면 경비가 생각보다 빨리 올라갑니다. 특히 펑리수, 누가크래커, 차 선물 같은 기념품을 사기 시작하면 “얼마 안 샀는데 왜 이렇게 나왔지?” 하는 순간이 옵니다.


대만 4박5일 경비

대만 여행 4박5일 경비 / ⓒ인포매틱스뷰

대만 여행 4박5일 경비 / ⓒ인포매틱스뷰

조금 더 여유 있게 다녀오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4박5일 일정입니다. 3박4일이 타이베이와 근교 핵심만 보는 일정이라면, 4박5일은 하루 정도 숨 쉴 틈이 생깁니다. 타이베이 시내를 천천히 둘러보거나, 단수이, 베이터우 온천, 마오콩 곤돌라, 우라이 같은 코스를 추가하기 좋습니다.



대만 4박5일 경비는 1인 기준으로 대략 85만 원에서 130만 원 정도를 잡으면 됩니다. 항공권은 기간이 늘어난다고 크게 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숙박이 하루 더 늘고 식비와 교통비, 카페, 쇼핑 비용이 자연스럽게 추가됩니다. 숙소를 깔끔한 비즈니스호텔로 잡고, 하루 한두 번 카페와 야시장 먹거리를 즐기고, 근교 투어와 쇼핑까지 넣으면 100만 원 안팎은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4박5일의 장점은 일정이 덜 빡빡하다는 점입니다. 2박3일이나 3박4일은 비가 오면 일정이 꼬이기 쉬운데, 4박5일은 날씨에 따라 하루 정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대만은 비가 잦은 편이라 우산을 쓰고 다닐 일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래서 시간 여유가 있으면 여행 만족도도 훨씬 좋아집니다.


다만 4박5일이라고 해서 무조건 경비가 크게 늘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숙소를 적당히 잡고, 시내 대중교통 위주로 이동하면 생각보다 가성비 있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대만은 지하철과 버스가 잘 되어 있고, 공항철도도 이용하기 편해 교통비 부담이 크지 않습니다. 


총정리

대만 여행 총정리 / 사진=unsplash@Laszlo Oveges

대만 여행 총정리 / 사진=unsplash@Laszlo Oveges

처음 대만을 간다면 개인적으로 3박4일 일정을 가장 추천합니다. 타이베이 시내와 근교 투어를 모두 넣을 수 있고, 경비도 과하게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짧게 맛만 보고 싶다면 2박3일, 조금 여유롭게 쉬면서 먹고 보고 싶다면 4박5일이 좋습니다.



대만은 큰돈을 쓰지 않아도 만족도가 높은 여행지입니다. 야시장에서 이것저것 먹고, 지하철 타고 시내를 돌아다니고, 하루쯤 근교 투어를 다녀오면 생각보다 알찬 여행이 됩니다. 대만 여행 경비를 너무 빡빡하게 잡기보다는 항공권과 숙소는 미리 정리하고, 현지에서는 먹거리와 간식, 소소한 쇼핑을 즐길 여유를 남겨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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