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수도원 총출동! 메테오라·몽생미셸·제로니무스·몬세라트 여행


유럽 수도원 여행 총출동 / ⓒ인포매틱스뷰

유럽 수도원 여행 총출동 / ⓒ인포매틱스뷰

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유명 도시와 미술관 못지않게 꼭 한 번쯤 눈여겨봐야 할 곳이 있어요. 바로 유럽 곳곳에 자리한 수도원입니다! 단순 오래된 종교 건물이 아닌 저마다의 다른 얼굴로 여행자를 맞이해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유럽 수도원은 그리스의 메테오라, 프랑스의 몽생미셸, 포르투갈의 제로니무스, 스페인의 몬세라트입니다. 지금부터 알아볼게요!


그리스 메테오라 수도원


그리스 메테오라 수도원 / ⓒ인포매틱스뷰

그리스 메테오라 수도원 / ⓒ인포매틱스뷰

유럽 수도원 여행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있다면 그리스의 메테오라예요. 메테오라는 그리스어로 공중에 떠 있다는 뜻으로, 이름 그대로 수도원들이 거대한 암석 기둥 꼭대기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처음 보는 순간 현실인지 의심하게 만듭니다.

수도사들이 11세기 초부터 이 지역 바위굴을 이용하기 시작했고, 수도원은 14세기 초부터 본격적으로 지어졌어요.


16세기에는 무려 24개의 수도원이 있었지만, 현재는 6개만 남아 있답니다. 그중 가장 크고 높은 대메테오라 수도원은 1348년에 해발 613m 높이의 바위 정상에 세워진 곳으로, 1988년 유네스코 세계복합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고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불가사의 건축물로도 꼽히고 있어요.

안개 낀 날에는 정말로 수도원이 공중에 떠 있는 듯한데, 맑은 날에는 테살리아 평원이 발아래로 광활하게 펼쳐지는 전망도 압도적이에요. 수도원 내부의 성화와 벽화, 그리고 그 분위기는 깊은 여운을 남겨준답니다.


프랑스 몽생미셸 수도원


프랑스 몽생미셸 수도원 / ⓒ인포매틱스뷰

프랑스 몽생미셸 수도원 / ⓒ인포매틱스뷰

프랑스 북서부 노르망디와 브르타뉴 사이의 만에 위치한 작은 바위섬, 몽생미셸은 해안가에 우뚝 솟은 섬의 모습과 그 위에 자리 잡은 수도원이 중세의 신비로움과 역사적 매력을 동시에 간직하고 있는 곳이에요. 10세기에 처음으로 로마네스크 양식의 교회가 축조되었고, 11세기에는 로마 수도원 부속 교회, 13세기에는 불가사의라 불리는 고딕 양식 건축물이 완성되었어요.


로마네스크와 고딕 양식이 한 건물 안에 공존하는 독특한 구조가 특징으로, 시대를 거쳐 완성된 건축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요. 유럽에서 가장 큰 조수간만의 차를 자랑하는 몽생미셸 만의 풍경은 시간대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데, 197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매년 최소 250만 명이 찾는 프랑스의 대표 명소로 자리 잡았어요.

밀물과 썰물에 따라 섬의 풍경이 달라지는 만큼, 방문 전 조수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것을 추천드려요.


포르투갈 제로니무스 수도원


포르투갈 제로니무스 수도원 / ⓒ인포매틱스뷰

포르투갈 제로니무스 수도원 / ⓒ인포매틱스뷰

제로니무스 수도원은 1498년 인도 직항로를 개척한 바스쿠 다 가마를 기리기 위해 국왕 마누엘 1세의 지시로 착공되어 100년에 걸쳐 완성된 건축물이에요. 대항해시대의 영광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이곳은, 리스본 벨렝 지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이기도 해요. 건축 양식도 남다른데요.

후기 고딕 시대에 지어졌지만 일반적인 고딕 양식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화려하고 세밀한 장식이 특징인 마누엘 양식으로 구분되는데, 해상 탐험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흰색 석회암에 섬세하게 조각한 포르투갈만의 독특한 방식이에요.

수도원 성당 내부에는 바스쿠 다 가마를 비롯한 왕조의 인물들이 잠들어 있으며, 회랑을 걷다 보면 정교한 조각 하나하나에서 당시 포르투갈의 찬란했던 황금기를 느낄 수 있어요. 리스본 여행 중 꼭 들러야 할 유럽 수도원 여행지로 강력 추천드립니다.


스페인 몬세라트 수도원


스페인 몬세라트 수도원 / ⓒ인포매틱스뷰

스페인 몬세라트 수도원 / ⓒ인포매틱스뷰

바르셀로나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유럽 수도원 여행지로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 바로 몬세라트인데요. 몬세라트는 카탈루냐어로 톱니 모양의 산이라는 뜻으로, 수백만 년에 걸친 자연 침식으로 만들어진 기암괴석과 독특한 봉우리들이 어우러져 그 자체로 장관을 이루는 곳이죠.


몬세라트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종교적, 정신적 의미인데요. 산타 코바 동굴에서 성모 마리아를 목격한 것을 계기로 설립된 이곳에는 지금도 매년 순례객들이 대성당 안의 유명한 블랙 마돈나 동상을 참배하러 찾아온답니다.

수도원에서 매일 미사에 참석하거나 세계적으로 유명한 레스콜라니아 소년 합창단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어, 종교적인 목적이 아니더라도 특별한 감동을 받을 수 있는 여행지예요. 케이블카나 랙 철도를 이용해 수도원에 오를 수 있고, 산 곳곳에 마련된 트레킹 코스를 따라 몬세라트 전체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전망도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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