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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아침 건강 습관으로 주목받는 자죽염은 3년 간수를 뺀 천일염을 대나무에 넣고 구워내는 전통 소금입니다.
  • 최고 1,700℃에 달하는 고온 용융 과정을 거쳐 중금속과 불순물을 날려 보내고 보랏빛 영롱한 결정을 얻어냅니다.
  • 대나무 벌목부터 25일간 600시간 동안 뜨거운 불길을 견디는 작업자들의 구슬땀이 고품질 죽염을 완성합니다.

최근 아침마다 소금물을 마시거나 죽염 한 알을 섭취하며 건강을 챙기는 분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연예인들의 아침 건강 습관으로 소개되면서 보랏빛을 띠는 자죽염에 대한 관심이 그야말로 폭발적인데요. 단순한 소금을 넘어 건강한 삶을 위한 특별한 별미로 떠오른 자죽염은 과연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요?

경남 함양의 한 죽염 가공 공장에서는 매일 8톤에 달하는 소금이 보랏빛 보석으로 탈바꿈합니다. 일반 천일염과는 차원이 다른 깊은 맛과 효능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25일 동안 600시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뜨거운 불길을 견뎌내야 비로소 모습을 드러내는 자죽염의 세계로 가봅니다.

단순한 소금이 아닌 이유: 시간과 정성이 만든 결정체

자죽염이 단순한 조미료를 넘어 프리미엄 건강식으로 대접받는 이유는 제조 과정에 들어가는 압도적인 시간과 노동력 때문입니다. 자죽염은 천일염의 간수를 빼는 것부터 시작하여 완성되기까지 무려 25일이 걸립니다.


하늘을 향해 곧게 뻗어 있는 짙은 초록색 대나무 숲의 저각 시점 모습

죽염 제조의 핵심 재료인 대나무는 소금 속 유해 물질을 제거하고 깊은 풍미를 더하는 귀한 자원입니다.


죽염의 주원료가 되는 대나무를 준비하는 과정부터 범상치 않습니다. 지름 5cm 이상, 3년 이상 자라 강도가 단단한 왕대만을 엄선하여 사용하는데요. 한 달에 사용되는 대나무만 5만~7만 구루에 달합니다. 숲속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벌목한 대나무를 좁고 구불구불한 시골길을 뚫고 공장으로 운반하는 것부터 고된 여정의 시작입니다.

1,700℃ 고온과 9번의 구움, 자죽염은 어떻게 탄생할까요?

본격적인 죽염 제조는 3년간 간수를 뺀 천일염을 곱게 갈아 대나무 통에 단단히 채워 넣는 다짐 작업으로 시작됩니다. 소금을 빽빽하게 다져 넣어야 가마에서 구울 때 부서지지 않고 단단한 소금 기둥으로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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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 찾는 자죽염만큼이나 꼼꼼한 비교가 필요한 스마트한 소비 습관입니다.


소금 기둥을 품은 대나무 입구를 황토로 막은 뒤, 소나무 장작을 태워 가마에서 구워냅니다. 화력이 좋고 송진 가루가 있는 소나무 장작을 사용해 800℃ 이상의 고온에서 총 8번을 거듭 구워냅니다. 구울 때마다 대나무는 타서 사라지고 소금 속 불순물과 중금속은 제거되며 회색빛 소금 기둥만 남게 됩니다.

8번의 구움 과정을 거치면 수분과 이물질이 날아가 처음 소금 양의 45% 정도만 남게 되는데요. 이때 모인 가루를 모아 가장 핵심인 마지막 9번째 용융 작업에 들어갑니다.

치열한 현장의 구슬땀, 땀방울이 완성하는 25일의 결실

마지막 9번째 과정은 소금을 단순히 굽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녹여내는 작업입니다. 가마 내부 온도가 1,600℃에서 1,700℃까지 치솟기 때문에 작업자들은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방화복과 안면 보호대로 무장해야만 합니다.


커다란 통 안에 촘촘하게 세워진 초록빛의 굵은 대나무 마디들이 가득 담겨 있다.

소금을 채워 넣고 뜨거운 가마 속으로 들어갈 죽염의 핵심 재료인 왕대나무는 꼼꼼한 선별 과정을 거쳐 준비됩니다.


붉은 용암처럼 출렁이며 녹아내린 소금액은 불순물을 걸러낸 뒤 약 20시간 동안 천천히 식혀집니다. 이 과정에서 검은 빛을 띠던 소금액이 점차 영롱한 보랏빛 단단한 결정체로 변하게 되는데요. 이것이 바로 죽염의 꽃이라 불리는 자죽염입니다.

하루 종일 뜨거운 불과 싸우며 어깨와 팔다리의 통증을 견디는 작업자들. 2시간에 한 번씩 커피에 설탕 대신 죽염을 타 마시며 흘린 땀을 보충하는 그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온전한 자죽염이 세상에 나올 수 있습니다.

전통 방식을 지켜내는 가치와 우리의 건강한 선택

자죽염 하나가 완성되기까지 걸리는 600시간. 빠르고 효율적인 것만을 찾는 현대 사회에서 수십 년간 고수해 온 이 정직한 수작업 과정은 결코 흔치 않은 가치를 지닙니다.

자연에서 얻은 꾸밈없는 재료인 천일염, 대나무, 황토, 그리고 소나무 장작이 뜨거운 불꽃 속에서 하나로 어우러질 때 건강한 자죽염이 만들어집니다. 손쉽게 얻을 수 없는 정성 어린 결실이기에, 매일 아침 우리 몸을 깨우는 자죽염 한 조각에 담긴 진정한 가치를 다시금 돌아보게 됩니다.


FAQ

자죽염은 일반 소금과 어떻게 다른가요?

3년간 간수를 뺀 천일염을 대나무 관에 채워 황토로 막은 뒤 8번 구우며, 마지막 9번째에는 1,600~1,700℃ 고온에서 완전히 용융시켜 만듭니다. 이 과정에서 유해 물질은 제거되고 미네랄이 풍부해집니다.

왜 자죽염은 보랏빛(자색)을 띠나요?

마지막 9번째 용융 과정에서 1,700℃에 이르는 높은 열로 소금이 용암처럼 완전히 녹은 후, 식으면서 밀도가 높아지고 영롱한 자주빛 결정으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죽염 제작에는 왜 대나무와 소나무를 사용하나요?

대나무는 소금 속 유독 물질을 처리하고 화력을 높여주며, 소나무 장작은 송진 가루가 있어 화력이 세고 고온을 일정하게 유지해 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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