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철 굶주림과 번식기로 예민해진 수백 킬로그램의 초대형 야생 멧돼지들이 민가 경작지와 무덤까지 마구 훼손하는 심각한 유해조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 수십 년 경력의 포획단 베테랑들은 사냥개들과 함께 혹한과 험난한 지형을 견디며 목숨을 건 사수전과 무거운 300kg 표적 이송의 가혹한 노동을 묵묵히 버텨내고 있습니다.
- 호랑이 등 천적이 소멸하면서 생긴 숲 생태 불균형과 사투를 벌이는 현장을 통해, 유해조수 개체 제어와 농민 안전 보장에 대한 가치를 다시 한번 환기해 줍니다.

겨울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깊은 산속에서 내려온 초대형 야생 멧돼지들이 민가의 밭을 파헤치고 조상의 묘지까지 처참하게 훼손하는 유례없는 침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명 사고를 막고 농민들의 소중한 한 해 농사를 지키기 위해, 언제 목숨을 잃을지 모르는 극한의 사투 속으로 뛰어드는 유해조수 포획단의 활약은 단순한 사냥을 넘어 붕괴된 야생 생태계 속에서 인간과 자연의 안전한 한계를 복원해 내는 필사적인 방어선입니다.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 묘지마저 파헤치는 거대한 침입
시린 바람이 불어오는 산자락, 고즈넉해야 할 조상들의 묘지가 잔인하게 파헤쳐져 있습니다. 범인은 다름 아닌 겨울철 굶주림에 눈이 먼 야생 멧돼지 떼입니다. 심지어 묘지에 뿌려진 술 냄새를 맡고 봉분까지 사정없이 망쳐놓는 탓에 현장은 참혹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주민들의 간절한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베테랑 멧돼지 포획단과 사냥개 동료들은 벼랑 끝 수색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번식기를 맞아 공격성이 극에 달한 수백 킬로그램의 거구들이 산을 가득 채우고 있으니, 그야말로 일촉즉발의 긴장이 감돕니다.
야생 멧돼지의 출몰이 잦아진 겨울 산속에서 포획단이 팽팽한 긴장감 속에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십 년 경력의 베테랑 엽사마저 총을 쥐고 마른침을 삼킬 만큼, 야산 전체를 장악한 멧돼지들과의 추격전은 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전쟁터와 같습니다. 산새마저 숨죽인 눈밭 속에서 오직 개들과의 단단한 호흡을 무기 삼아 보이지 않는 포획의 기회를 엿보는 대원들의 이마 위엔 영하의 날씨에도 뜨거운 구슬땀이 쉬지 않고 흘러내립니다.
이것이 왜 지금 중요한가 - 유해조수가 초래한 농가와 인명의 치명적 위기
이들의 치열한 사투가 이토록 간절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단 한 마리의 야생 멧돼지가 농가에 입히는 피해는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010년 한 해에만 무려 64억 원에 달하는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고, 이제는 단순한 재산 피해를 넘어 등산객의 안전을 무너뜨리는 인명 사고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굶주림에 극도로 흥분한 멧돼지가 등산로를 넘어 민가 한가운데로 돌진하는 순간, 그곳은 비명 가득한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맙니다.
멧돼지와 같은 야생동물들이 겨울철 민가 근처까지 내려와 농작물은 물론 묘지까지 훼손하며 피해를 키우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고라니처럼 쉴 새 없이 배추밭과 보리밭을 망치는 또 다른 유해조수들까지 가세하면서, 농민들은 피땀 흘려 지은 1년의 노고를 하루아침에 잃고 피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지난 5년간 고라니로 인한 농작물 피해액도 약 12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기록되었으니, 고즈넉할 줄만 알았던 시골의 농가는 하루하루가 유해 동물의 습격에 시달리는 잔인한 전쟁이나 다름없습니다.
무엇이 이들을 민가로 이끄는가 - 파괴된 먹이 갈등과 천적 없는 야생
도대체 왜 이 거친 동물들은 인간의 생활 반경까지 겁 없이 내려오게 된 것일까요? 과거 우리 숲에 존재하던 호랑이와 표범 같은 상위 포식자가 야생에서 결코 살아남지 못하고 사라지면서, 멧돼지의 개체수는 제어 장치 없이 급속도로 팽창했습니다. 환경부의 조사에 따르면 산악지대의 멧돼지 서식 밀도는 지나치게 밀집되는 현상을 보여 왔습니다. 특히 경남 지역의 경우 서식밀도가 하위 지역인 경기 권역에 비해 무려 20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기형적인 서식 밀도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좁아진 영토와 번식기의 매서운 굶주림 속에서, 이들이 가파른 산길을 내려와 인간의 밭을 덮치는 것은 생태계가 보내는 위험천만한 불균형의 신호입니다. 새끼를 데리고 무리 지어 다니며 1년에 무려 두 번씩이나 번식하는 강한 생명력 탓에, 포획단의 노력이 멈추는 순간 겉잡을 수 없이 산 전체가 유해 동물들의 무법천지로 바뀌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입니다.
누가 영향을 받으며, 현장은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가 - 엽사와 사냥개들이 흘리는 눈물과 구슬땀
위험의 최전선에서 온몸을 던지는 이들은 오직 사명감 하나로 총을 든 포획단의 엽사들과 그들의 가장 든든한 동료, 사냥개들입니다. 이들의 하루는 매 순간 생사고락을 넘나듭니다. 수색 중에 거대 야생 멧돼지와 맞닥뜨린 사냥개가 온몸이 찢기는 중상을 입고 돌아올 때면, 자식을 상처 입힌 것처럼 단원들의 가슴은 눈물나게 미어집니다. 300kg에 육박하는 거대 멧돼지를 제압하더라도, 기계의 도움 없이 오직 사람의 힘과 줄만으로 비탈진 오르막과 눈밭을 헤쳐 무거운 사체를 운반해야 합니다.
포획한 대형 멧돼지를 산 아래로 옮기기 위해 거친 산악 지형을 가로지르며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이 극한의 중노동 속에서도 대원들을 버티게 하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내 손으로 우리 이웃과 농기들의 안전을 지킨다는 보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단원들은 정성껏 포획한 고기를 마을 경로당 등 피해 주민들과 골고루 나누며, 가슴 아픈 원망을 따뜻한 정과 위안의 잔치로 탈바꿈해 내는 구슬땀의 진정한 인생 철학을 묵묵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무엇을 눈여겨보아야 하는가 - 안전한 공존을 위한 무언의 방어선
총성과 구슬땀으로 얼룩진 이 고단한 사투는 과연 언제쯤 끝이 날까요? 유해조수의 개체수를 적절하게 조절하는 일은 단순히 동물을 사냥하는 행위를 넘어, 야생 생태계와 인간 사회의 미묘한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인 사회적 안전장치로 자리 잡았습니다. 불법 올무로 인해 애꿎은 멸종위기 반달가슴곰까지 숨지는 슬픈 일이 없도록 밀렵 도구를 대대적으로 수색하는 작업 역시 단원들의 소중한 손끝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들의 보이지 않는 헌신이 계속되는 동안, 우리 사회는 이들의 정당한 수고와 기여를 기억하고 더욱 안전하면서도 조직적인 포획 관리 지원을 강화해야 할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오늘 밤도 차가운 어둠과 살을 비비는 눈밭을 뚫고 지친 몸으로 야간 순찰을 떠나는 포획단원들을 보며, 이들의 묵묵한 뒤안길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보내봅니다.
FAQ
포획한 유해조수(멧돼지 등)는 어떻게 처리되나요?
유해동물 처리 지침에 따라 포획한 야생 멧돼지의 상업적 유통은 전면 금지되어 있습니다. 다만, 포획을 진행한 단원이나 직접적인 가옥·농작물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이 식용이나 나눔 등을 통해 자가 소비하는 것은 합법적으로 허용됩니다.
멧돼지 포획 활동은 누구나 총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나요?
아닙니다. 오인 사격과 총기 사고 등의 큰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지자체의 엄격한 수렵 허가를 받은 전문 포획단원만이 합법적으로 총기를 휴대하고 포획 활동에 임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활동 목적 외에 개인적인 총기 소지는 엄격히 제한되며, 총기는 평소 지구대나 경찰서 무기고에 철저하게 보관·통제됩니다.
겨울철에 특히 야생 멧돼지의 민가 습격이 잦아지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12월부터 1월 사이는 야생 멧돼지의 번식기에 밀접해 성질이 매우 예민하고 공격성이 치솟는 시기입니다. 여기에 산지의 천적 멸종으로 개체수가 급속히 불어난 상태에서 혹한기와 겨울철 폭설로 먹이가 부족해지자, 냄새에 예민한 멧돼지들이 민가의 채소밭이나 봉분에 절해둔 무덤가까지 전방위적으로 헤집으며 출몰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