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강진의 토하와 광양의 백향과는 남들이 주목하지 않던 고부가가치 틈새 작물을 선점하여 한 해 매출 1억 원을 달성한 농촌 경제의 혁신적인 성공 모델입니다.
- 이들은 오랜 실패 속에서도 은신처 모방 채취 그물망 등 생태공학적 재배 기법을 치열하게 연구·개발하며 고단한 노동 조건의 한계를 스스로 정면 타개했습니다.
- 자녀의 든든한 일손과 부모의 노하우가 결합된 '가족 중심형 동반 경영'은 인손 부족으로 소멸해가는 오늘날 농촌에 가장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상생 방략을 보여줍니다.

눈부신 초록빛 산자락 너머로 고즈넉하게 자리 잡은 물웅덩이와 비닐하우스 안에서 대한민국 농업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낸 이들이 있습니다. 전라남도 강진에서 자연산 민물새우 '토하(土蝦)'를 기르는 윤대식 씨 가족과, 광양에서 뜨거운 열정으로 아열대 과일 '백향과(패션프루트)'를 가꾸는 정숙희·김대진 모자의 이야기입니다. 이 고집스러운 농부들은 수십 번의 고단한 실패를 극복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고부가가치 대체 작물 재배에 당당히 성공하며, 한 해 무려 연 매출 1억 원에 육박하는 든든한 억대 수입 농가로 우뚝 섰습니다. 소멸해가는 농어촌 현장에서 이들이 일궈낸 놀라울 만한 성공 공식의 정체는 대체 무엇일까요?
1. 틈새시장을 겨냥한 대체 작물로의 발 빠른 경제적 전환
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고품질 친환경 식자재와 다채로운 이색 과일에 대한 시장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가운데, 남들이 주목하지 않던 고부가가치 특수 작물을 선제적으로 도입한 선각자들의 전략이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윤대식 씨가 선택한 토하는 오직 오염되지 않은 맑은 1급수 계곡물에만 서식하는 대단히 예민하고 까다로운 생물입니다. 그 크기는 그야말로 보잘것없이 작지만, 희소성이 극히 높아 시장에서는 '국내산 물속 금땡이'라고 불릴 정도로 독보적인 몸값을 자랑하지요.
수많은 고민과 시행착오 끝에 농촌의 새로운 고부가가치 작물로 자리 잡은 백향과가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정숙희 씨 모자가 전남 광양에서 선구적으로 재배를 제안해 안착시킨 백향과는 단맛과 새콤한 신맛이 환상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아열대 수입 대체 과일입니다. 식물 가꾸기 베테랑인 어머님이 개척한 이 작물은 일반 수박의 당도를 훌쩍 뛰어넘는 기준 수치 17브릭스(Brix) 이상의 높은 품질을 확보하며 백화점과 대형 마트 백화점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기존 관행 벼농사에 비해 좁은 면적에서도 월등히 높은 단위 면적당 소득을 올릴 수 있음을 똑똑히 입증해 보인 셈입니다.
2. 오랜 연구와 자연의 순리를 따르는 최적 생태 기법 도입
이들의 눈부신 성과 뒤에는 단순한 요행이 아닌, 자연의 생태 순리를 존중하면서 오랜 시간 축적해온 과학적 연구와 처절한 수고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윤대식 씨는 깊은 산골 속에 무려 만 평에 달하는 토하 서식 전용 웅덩이 밭을 친환경적으로 일구었습니다. 농약이나 부유물이 단 한 방울도 침범하지 않는 완벽한 1급수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서였지요. 그러나 단지 물만 맑다고 억대 소득이 저절로 굴러 들어오는 것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토하 양식을 위해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정성을 다해온 노력이 결실을 맺었습니다.
대식 씨는 토하가 물속 수초와 나무껍질 주위에 무리 지어 은신한다는 생태적 습성을 치열하게 관찰한 끝에, 맞춤형 채취 도구를 발명했습니다. 물그물 안에 나뭇잎을 자연스럽게 채워 넣어 토하들이 스스로 기어들어 오게 만드는 혁신적인 포획 장치였지요. 수백 번의 시행착오를 수십 년간 거친 끝에 완성된 이 기술은 단순 바구니 수집에 그치던 재래식 노동력을 비약적으로 절감시켜 규모화를 이루어냈습니다.
3. 고령화 시대 농촌을 구원할 가족 경영 공동체의 든든한 힘
농가 인구 격감과 극심한 인력 부족이라는 거대한 압박 앞에서도 이들이 탄탄한 지속가능성을 가질 수 있었던 결정적 원동력은 바로 '가족의 끈끈한 헌신과 유대'에 있습니다. 윤대식 씨가 과거 사업 실패로 인생의 가장 어두운 고비를 맞닥뜨렸을 때, 그를 일으켜 세운 것은 든든한 늦둥이 아들 재빈이였습니다. 고된 포획 작업 속에서도 아버지를 향해 웃어주는 착한 막내아들과, 힘겹게 채취한 생토하를 손수 농사지은 붉은 고춧가루, 마늘, 찹쌀과 함께 완벽한 비율로 황금 레시피 버무려 명품 '토하젓'으로 만들어내는 아내의 합작 정성이 최고의 명품을 탄생시킨 힘입니다.
자연의 순리를 따르며 가족이 함께 일궈가는 농촌 삶의 터전입니다.
광양의 백향과 재배 단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의욕적으로 일구어 놓은 5,000평 대규모 부지 속에서 바람 피해로 하우스 내부 설비가 뒤틀릴 때마다, 타지로 떠나지 않고 엄마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청년 아들 대진 씨의 기동력이 큰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어머니의 오랜 농촌 노하우와 아들의 싱그러운 청춘 노동력이 결합된 이 가족 결합식 형태는 외부 고용 의존도를 줄이고 생산 경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어줍니다.
어머니의 고된 농장 일을 돕는 아들의 든든한 모습이 가족 경영이 가진 따뜻한 힘을 느끼게 합니다.
4.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는 맞춤형 강소농 실무 전략
자연의 혜택을 부가가치로 승화시킨 두 농경 모델은 다가오는 실무 농업 생태계에 매우 중대한 이정표를 시사합니다. 첫째, 시장 변동성이 심한 일반 채소·곡물 작물 위주에서 과감히 벗어나, 기술 진입 장벽이 있고 고정 수요층이 뚜렷한 대체 작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야 생존율을 보장받습니다. 둘째, 원물 1차 생산에서 멈추지 않고 지역 특색을 담은 2차 명품 가공품(예: 대식 씨네 정성 어린 비법 염장 토하젓)을 자체 가공함으로써 부가가치를 곱절 이상으로 팽창시켜야 가격 주도권을 잡습니다. 셋째, 청년 후계자가 부모 세대의 농지를 상속받는 단순 수동적인 승계를 뛰어넘어, 기계 수리와 유통 마케팅을 현대식으로 분담하는 '스마트 패밀리 경영 시스템'을 정밀 정립해 나가야 합니다.
5. 기후변화 속 농업인들이 향후 주목해야 할 새로운 과제
앞으로 장기적으로 눈여겨봐야 할 핵심 화두는 온난화 기후 변화에 따른 최적 재배 한계선의 북상과 이에 발맞춘 대체 시장의 선점 경쟁입니다. 아열대성 기후가 남부 지방 전반으로 점차 본격 확대되면서 백향과 같은 열대 가공 작물의 최적 재배 면적 역시 확대될 것입니다. 이는 타 지역 농가들과의 치열한 브랜드 경쟁이 임박했음을 시사하기도 합니다. 남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불편함을 묵묵히 기쁨으로 감내하며, 가족과 이웃의 정을 밑천 삼아 거친 흙더미 위에서 값진 인생 행복을 길 올린 진짜 부자들. 기적같이 찾아온 자연의 보물들에 인생이라는 가장 위대한 가치를 버무려내는 농부들의 여정은 다음 계절에는 또 어떤 눈부신 풍경을 선사할까요? 오랜 땀방울 끝에 정직한 미소의 결실을 맺은 이들을 깊이 신뢰하며, 오늘 그들의 위대한 구슬땀에 시청자 여러분들의 응원을 더합니다.
FAQ
토하란 정확히 어떤 생물이며 양식이 왜 어려운가요?
토하는 오염되지 않고 졸졸 흐르는 깨끗한 1급수 환경의 산골 웅덩이나 옹달샘 맑은 물에만 서식하는 한국 토종 민물새우입니다. 수질과 유기물 오염에 지극히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화학비료나 농약이 유입되면 바로 폐사해 인공 대량 양식이 무척 어려운 귀한 식재료입니다.
백향과(패션프루트) 재배 시 가장 주의해야 할 리스크는 무엇인가요?
백향과는 열대성 넝쿨 식물로서 영하의 온도를 버티지 못하므로 겨울철에 지속적인 비닐하우스 보온 설비 유지 관리가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바람이나 태풍에 의해 하우스 골조가 무너지거나 환기 제어 장치가 고장 날 경우 한 해 농사를 쉽게 그르칠 수 있기 때문에 상시 시설 방비 대책을 빈틈없이 마련해야 합니다.
토하를 활용한 토하젓이 고소득을 창출하는 주된 상업적 비결은 무엇일까요?
단순 생물 판매는 유통 보존 기간이 매우 짧고 시세 변동에 극도로 취약합니다. 반면, 현지에서 거둔 귀한 소량의 토하를 직접 키운 마늘, 고춧가루, 고정 비율의 찹쌀 등 양념과 전통 제조 공법으로 소금 염장해 숙성 가공식품인 '토하젓'으로 만들어내면 보존 기간이 획기적으로 연장되고 브랜드 프리미엄이 붙어 몇 배의 고단가 이익률을 장기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