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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LNG를 무사히 도입하기 위한 대형 선박의 정밀 유도 및 -162℃ 극저온 기밀 연결 유지 기술을 집중적으로 조명합니다.
  • 탱크 완성의 열쇠인 '에어 라이징(Roof Air Raising)'은 가동기 4대의 강한 공기 송풍 압력으로 1,350톤 강철 돔 지붕을 45m 높이로 들어 올리는 최고난도 공법입니다.
  • 지정학적 대란 속에서 안정적 수급을 돕는 신설 당진기지가 철저한 비상 수칙 교육, 실전 수준의 살수 훈련, 정직한 현장 용접 노동으로 지키고 다듬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매일 따뜻하게 사용하는 도시가스와 산업용 천연가스(LNG)는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 극도로 인화성이 높은 연료를 단 한 번의 대형 사고도 없이 40년 동안 안전하게 들여와 공급해 온 힘은 어디서 나올까요? 바로 바다 위의 정밀한 도선 작업과 -162℃의 냉각을 견디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밀 기술, 그리고 공기 압력만으로 1,350톤급 저조 탱크 지붕을 들어 올리는 혁신적인 공법 덕분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흘려낸 노동의 정성과 진보된 기술력이 대한민국 에너지 인프라의 든든한 뼈대를 지탱하고 있습니다.

100% 수입에 의존하는 가스, 바다를 건너 우리 집 온기가 되기까지

바다 저 멀리서 아파트 11층 높이에 달하는 9만 5천 톤급 대형 LNG 선박이 가득 찬 천연가스를 싣고 부두로 들어옵니다. 한반도 땅에서는 단 한 방울도 나지 않는 소중한 자원이기에, 무사히 하역하여 육상 저장조로 옮기는 일은 그야말로 거대한 국가적 과제죠. 이 크고 웅장한 선박을 안전하게 접안시키기 위해 항구의 베테랑 도선사와 함께 무려 네 대의 예인선이 정밀하게 달라붙어 한 몸처럼 움직입니다. 조금만 삐끗해도 선박이 방파제와 충돌하여 항만 전체가 폐쇄되는 대위기가 온성될 수 있기에, 모든 작업자는 숨죽인 채 오직 오랜 감각과 완벽한 호흡에 의존해 배를 조종하고 정박을 진행합니다.


두 명의 도선사가 항구에 정박된 소형 도선선에 탑승하기 위해 갑판으로 발을 옮기는 모습.

거대한 LNG 선박이 안전하게 접안할 수 있도록 돕는 도선사들이 첫 관문인 바다 건너 현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정박이 완료되었다고 긴장을 풀 수 있을까요? 배가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조금이라도 흔들리는 순간 가스 배관이 파손될 수 있기에, 무려 30톤의 인장력을 견디는 와이어 18개로 선박을 단단하게 동여맵니다. 이 와이어가 혹여나 끊어지면 사람을 칠 수 있는 엄청난 파괴력이 있기 때문에, 현장의 작업자들은 안전에 극도로 신경 쓰며 단단하게 잡아매며 안전 영역을 필사적으로 수호해 냅니다.

단 한 번의 누출도 허용하지 않는 극저온 기술의 힘

안전하게 선박을 대었다면, 이제 가스 기지의 배관과 선박의 장비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일치시켜 연결할 차례입니다. 천연가스를 효율적으로 수송하기 위해 기체를 무려 영하 162도 이하의 극저온으로 얼려 부피를 600분의 1로 압축한 가혹한 상태가 바로 LNG입니다. 이 차가운 극저온 액체가 가스 기지의 연결관을 통해 흘러갈 때 주변 수분이 차갑게 기화되면서 눈과 안개 같은 진풍경을 자아내지만, 한편으로는 미세한 기밀 유출이 곧 폭발 사고라는 예기치 못한 재앙으로 번질 수 있는 두려운 대상이기도 합니다.


작업장에서 LNG 선박의 가스 배관 연결을 위해 현장 관계자들이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가스 누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배관 연결 상태를 꼼꼼하게 살피는 작업자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따라서 작업자들은 가스관 연결부에 스프레이식 누설 체크 용액을 도포해 단 하나의 공기방울도 뿜어 나오지 않는지 검증하고 살핍니다. 특히 배관 내부에 산소가 섞인 공기가 머무르면 가스 흐름 중에 유폭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이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유입 전 내부의 산소 배출을 돕는 N2(질소) 강제 치환 작업을 꼼꼼하게 치러내야 합니다. 속도나 수량보다도 최고 수준의 안전밀봉이 중요하기에 배관을 온전히 조립하는 작업 하나에만 최소 30분 이상의 고도의 집중과 정성이 필요합니다.


금속으로 된 산업용 배관 연결 부위와 함께 '공기를 질소로 치환하는 작업입니다'라는 자막이 하단에 표시된 모습

폭발 사고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배관 내 공기를 질소로 완전히 밀어내는 치환 공정이 진행됩니다.


1,350톤의 거대한 강철 지붕을 공기 압력으로 들어 올린다고요?

이러한 액화 천연가스를 안전하게 대량 비축하기 위해서 우리나라는 독보적인 기술력이 녹아든 대형 가스 시설 조성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대란으로 점차 고조되는 에너지 위기 상황에 발맞춰 당진에 전례 없는 규모의 신공정이 진행되고 있으며, 무려 1,350톤이나 하는 원통 탱크 구조물의 초대형 강철제 지붕 돔을 얹는 최첨단 시공 단계에 도달했습니다. 이 엄청난 지질의 구조체를 약 45m 높이로 수평 이송시키는 신비로운 기술이 곧 에어 라이징(Roof Air Raising) 공법입니다.


거대한 원통형 LNG 저장 탱크 내부 바닥에 '당진기지 #1 저장탱크 ROOF AIR RAISING'이라고 적힌 현수막이 놓여 있다.

공기 압력을 이용해 거대한 탱크 지붕을 들어 올리는 에어 레이징 공법을 통해 안전하게 구조물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에어 라이징은 탱크 바닥면 하부에서 대형 모터가 달린 사각 송풍기 4대를 한꺼번에 구동시켜 내부의 강력한 공기 밀어 올림 압력만으로 그 무거운 구체를 공중에 가볍게 띄워 올리는 독보적인 현장 유도 공법입니다. 천 톤을 상회하는 가벼운 힘의 흐름 중심이 무너지거나 수평면 왜복이 발생한다면 그대로 추락 혹은 붕괴로 이어져 수년을 아우르는 설계 전체가 한 번에 허사로 돌아가게 됩니다. 오직 오븐 단위 줄자를 당기며 사방 수치를 확인하는 보정이 수행되며 한계 초과 전 수작업으로 철근 단량 가중치를 보태며 중심 균형을 안착시킨 뒤 완료하는 손맛 깊은 장인 기술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안전을 빚어내는 사람들

웅장하게 가동되는 최신 기술의 이면에는 묵묵하게 정성을 부어 정체된 혈맥을 푸는 현장 기술자들의 깊은 노동 철학이 숨 쉬고 있습니다. 약 6만 5천 톤의 하역 과정에 투여되는 고된 시간이 기어코 16시간을 넘나드는 주야간 동안 실시간 화재 예방을 위해 사방 설비 배출을 대비하는 사내 특수 방재 소방 대원들은 24시간 철야 경계 작전 근무를 이어가며 물길을 돌보고 대기합니다.

기동 펌프 제어를 맡고 전력을 점검하거나, 차가운 액화 연료로 결빙된 해수식 기화 장치의 이물질을 직접 솔로 쓸어내리며 기화 효율 극대화를 일구는 숨은 구슬땀들이 고요히 흩어지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우리가 쾌적하게 켜고 즐기는 온기 어린 에너지의 뿌리마다 눈부시게 흘린 가치 있는 노력과 밤바다 위에서 고향길을 가로지르는 선원들의 가혹해 보이는 충실함이 오롯이 곁을 지키고 있는 셈입니다.

글로벌 에너지 대란 속, 우리가 지켜가야 할 든든한 등불

러시아발 공급 난국으로 세계 경제 전반의 자원 배분이 뒤흔들리는 시점에 우리 자체 건설 기술을 바탕으로 완공될 대형 당진 가스기지 증설은 국토 방어선과 다름없을 만치 중요한 안전 축입니다. 가스를 항시 풍요롭게 보충하고 결핍 없도록 적시적소 공급의 보루를 다지는 공학적 완성 또한 이러한 최전선의 위험물 취급 기준을 타협 없이 준수하는 사람들의 눈빛에서 시작됩니다.

지난 40년간 불꽃이나 치명적 가스 유출이 일절 전무했던 국산 인프라 최고의 전설은 오로지 시스템 제약 사항 뒤편에서 기계보다 한층 무겁고 예리하게 가름하고 움직였던 정성과 철저한 행동이 이루어 낸 위대한 행복의 토대입니다. 이 지혜와 실상의 가치 덕에 국민 모두가 깊은 안심 속에서 하루를 다시 충실히 채우고 있습니다.


FAQ

LNG는 왜 영하 162도로 냉각해 액화시켜 들여오나요?

천연가스를 기체 상태 그대로 보관 및 이송하려면 거대한 용적이 필요해 극도로 비효율적입니다. 온도를 영하 162도 이하로 낮춰 액체 상태로 전환해 주면 기체 대비 부피가 약 600분의 1 수준으로 놀랍게 위축되어 대용량 선박 배송과 저장이 매우 안전하고 매끄러워지기 때문입니다.

에어 라이징(Roof Air Raising) 기술은 왜 크레인을 쓰지 않고 바람으로 지붕을 올리나요?

지붕 자재의 무게 자체가 무려 1,350톤에 직경 90m에 달하는 엄청난 크기이기 때문에 기성 외장 대형 기계 장비인 크레인 구조물 제어로는 강풍이나 뒤틀림 대응이 대단히 위험합니다. 하층 실내 공간을 완전히 조립하고 밀폐 시킨 후 거대한 송풍 압축에너지로 서서히 상단 플랜지 위치까지 허공 부양 시키는 연소가 훨씬 고르고 균일한 부하 분산에 효율적이고 압만적으로 정밀하기 때문입니다.

하역 중 질소(N2) 치환 과정이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는 무언인가요?

기지 연결 배관 통로 내부 공기에 섞여 드는 산소는 전송될 가연성 유기 천연가스 입자와 반응하여 작은 전정기 스파크에도 고속 유폭이라는 참사로 이어지게 막습니다. 하역 연결 전에 화학적으로 비활성 연료인 고밀도 질소 가스를 불어넣어 배관 내부를 진공 기밀 수준의 산소 제로 상태로 다져 완전히 불활성 환경으로 치환한 뒤 비로소 원료 흐름을 안전하게 운송하기 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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