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무주군,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 이안·포쇄 재연…조선시대 기록문화 되살려

[투어코리아=유지훈 기자]  조선왕조실록 묘향산사고본을 전북 무주 적상산사고로 옮기고 보관·관리하던 과정을 재현한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 이안·포쇄 재연행사’가  제 30회 무주반딧불축제 기간인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무주 일원과 적상산에서 열렸다.

사진 /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 이안재연 모습_투어코리아 유지훈 기자

사진 /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 이안재연 모습_투어코리아 유지훈 기자

무주문화원(원장 맹갑상)이 마련한 이번 행사는 2019년 지방문화원 원천 콘텐츠 발굴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시작돼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았다. 재연 과정은 국조보감 감인청의궤 반차도를 바탕으로 당시 절차를 고증해 진행됐다.

사진 /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 이안재연 모습_투어코리아 유지훈 기자

사진 /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 이안재연 모습_투어코리아 유지훈 기자

사진 /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 이안재연 모습_투어코리아 유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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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 이안재연 모습_투어코리아 유지훈 기자

사진 /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 이안재연 모습_투어코리아 유지훈 기자

첫날인 12일에는 한양에서 운송돼 온 실록을 무주관아에서 맞아 임시 보관한 뒤 적상산사고로 옮기는 이안행렬이 재현됐다.

무주군청 앞 광장을 옛 무주관아로 설정하고 현감과 이안사, 기사관, 관상감 관원, 유생, 군사, 취타대 등이 참여해 실록을 맞이하는 당시 의례와 행렬을 선보였다.

사진 /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 이안재연 모습_투어코리아 유지훈 기자

사진 /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 이안재연 모습_투어코리아 유지훈 기자

사진 /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 이안재연 모습_투어코리아 유지훈 기자

사진 /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 이안재연 모습_투어코리아 유지훈 기자

무주현감 일행이 이안사 행렬을 맞이한 뒤 실록궤를 관아에 임시 보관하는 의식이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실록을 향해 사배하고 향을 올리는 의례를 재현했다.

사진 /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 이안재연 모습_투어코리아 유지훈 기자

사진 /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 이안재연 모습_투어코리아 유지훈 기자

사진 /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 이안재연 모습_투어코리아 유지훈 기자

사진 /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 이안재연 모습_투어코리아 유지훈 기자

이어 실록궤를 적상산사고로 옮기는 이안행렬이 진행됐다. 전국에서 모집한 이안행렬 체험단도 행렬 후미에 참여했다. 행렬은 적상산사고에 도착한 뒤 이안사와 현감 등 관원들이 사배를 올리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사진 /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 이안재연 모습_투어코리아 유지훈 기자

사진 /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 이안재연 모습_투어코리아 유지훈 기자

사진 /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 이안재연 모습_투어코리아 유지훈 기자

사진 /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 이안재연 모습_투어코리아 유지훈 기자

13일에는 적상산사고에서 실록을 보존·관리하기 위한 포쇄 의식이 재현됐다.

포쇄는 사고의 문을 여는 개고식을 시작으로 실록을 꺼내 책장을 넘기며 바람을 쐬어 습기와 먼지를 제거하고 상태를 확인한 뒤 다시 궤에 넣어 봉인하는 절차다.

사진 /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 포쇄 재연 모습_투어코리아 유지훈 기자

사진 /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 포쇄 재연 모습_투어코리아 유지훈 기자

이날 재연에서는 사고 내부와 실록의 상태를 살피는 봉심과 교생들이 실록을 한 권씩 꺼내 책장을 앞뒤로 넘기며 바람을 쐬는 포쇄 과정이 진행됐다.

포쇄를 마친 실록은 붉은 명주 보자기에 싸고 천궁과 창포가루를 넣어 다시 실록궤에 보관하는 봉과식을 거쳤다.

사진 /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 포쇄 재연 모습_투어코리아 유지훈 기자

사진 /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 포쇄 재연 모습_투어코리아 유지훈 기자

이어 실록의 이안과 포쇄 과정, 당시 보관 서책의 상황 등을 기록하는 형지안을 작성하고 실록궤를 사고 안으로 옮긴 뒤 외문의 자물쇠를 채우는 봉고식이 재현됐다. 마지막으로 이안사와 무주현감 일행이 사배를 올리며 이틀간의 재연 절차를 마무리했다.

사진 /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 포쇄 재연 모습_투어코리아 유지훈 기자

사진 /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 포쇄 재연 모습_투어코리아 유지훈 기자

적상산사고는 광해군 때인 1614년 실록전이 건립됐으며, 1641년 선원각을 세워 왕실 족보인 선원록을 봉안하면서 사고의 기능을 갖추게 됐다.

임진왜란 이후 실록을 보다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산간 지역에 사고가 설치됐으며, 북방의 후금 침입 우려가 있던 묘향산사고를 대신할 장소로 천연 요새의 지형을 갖춘 무주 적상산이 선택됐다.

사진 /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 포쇄 재연 모습_투어코리아 유지훈 기자

사진 /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 포쇄 재연 모습_투어코리아 유지훈 기자

사진 /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 포쇄 재연 모습_투어코리아 유지훈 기자

사진 /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 포쇄 재연 모습_투어코리아 유지훈 기자

현감 역할을 맡은 황인홍 무주군수는 “무주군의 자랑인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 이안행렬과 포쇄 재연행사를 후손들에게도 잘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현감역을 맡은 황인홍 무주군수_투어코리아 유지훈 기자

사진 / 현감역을 맡은 황인홍 무주군수_투어코리아 유지훈 기자

이안사 역할을 맡은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은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 포쇄·이안 행사는 무주군의 큰 유산”이라며 “앞으로 국가무형문화재에 등재될 수 있도록 무주군의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이안사역을 맡은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_투어코리아 유지훈 기자

사진 / 이안사역을 맡은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_투어코리아 유지훈 기자

행사를 주관한 맹갑상 무주문화원장은 “재연 행사를 통해 무주의 자랑스러운 역사문화유산을 공유하고 널리 알리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사진 /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 포쇄재연 후 에서 단체사진_투어코리아 유지훈 기자

사진 /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 포쇄재연 후 에서 단체사진_투어코리아 유지훈 기자

이번 행사는 조선시대 국가 기록물인 조선왕조실록을 옮기고 보관·관리했던 절차를 이안행렬과 포쇄 의식을 통해 재현하며 적상산사고와 조선왕조실록의 역사적 의미를 되짚는 자리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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