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내리자마자 ‘AI 아트투어’…LA 공항이 여행 명소로 변신


세계 최초 AI 아트 뮤지엄 'DATALAND' 내부 전경. 인공지능과 데이터, 빛, 사운드가 결합된 몰입형 공간에서 새로운 예술 경험을 선사한다. /사진제공-로스앤젤레스관광청

세계 최초 AI 아트 뮤지엄 'DATALAND' 내부 전경. 인공지능과 데이터, 빛, 사운드가 결합된 몰입형 공간에서 새로운 예술 경험을 선사한다. /사진제공-로스앤젤레스관광청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비행기에서 내려 LA 공항에 들어서는 순간, 여행객들은 로스앤젤레스의 새로운 예술 콘텐츠와 먼저 만나게 된다.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톰 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에서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Refik Anadol)의 AI 기반 미디어 아트 작품이 특별 전시돼, 공항이 ‘입국 관문’을 넘어 ‘예술여행 명소’로 변신한 것. 

로스앤젤레스관광청은 세계 최초 AI 아트 뮤지엄 ‘데이터랜드(DATALAND)’의 대표 작품 일부가 LA국제공항에서 전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일 공식 개관한 데이터랜드를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여행객들은 도착과 동시에 AI와 데이터, 빛, 사운드가 결합된 몰입형 예술을 경험할 수 있다.

LA 도착 첫 순간부터 만나는 AI 미디어 아트

이번 특별 전시는 공항을 단순한 이동 공간이 아닌 도시의 문화와 정체성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세계 각국에서 로스앤젤레스를 찾는 여행객들은 입국 직후부터 도시의 창의적인 문화 콘텐츠를 체감하게 된다.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톰 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에서 여행객들을 맞이하는 레픽 아나돌의 AI 아트 작품.공항 도착과 동시에 로스앤젤레스의 창의적인 문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사진 제공- 로스앤젤레스관광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톰 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에서 여행객들을 맞이하는 레픽 아나돌의 AI 아트 작품.공항 도착과 동시에 로스앤젤레스의 창의적인 문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사진 제공- 로스앤젤레스관광청

LA국제공항은 미국 서부를 대표하는 국제 관문 공항이다. 한국에서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다양한 항공사의 직항편이 운항되고 있어 한국 여행객에게도 익숙한 도착지다.

현재 LA국제공항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현대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세계적인 공항으로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쇼핑과 다이닝, 프리미엄 라운지 등 편의시설을 강화하는 동시에 문화와 예술을 결합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여행의 시작부터 로스앤젤레스다운 창의적인 도시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

월드컵·슈퍼볼·올림픽 앞두고 공항 문화 콘텐츠 확대

로스앤젤레스는 앞으로 굵직한 글로벌 이벤트를 연이어 맞는다. 2026 FIFA 월드컵을 비롯해 2027 슈퍼볼, 2028 LA 올림픽 및 패럴림픽이 예정돼 있어 국제 관문 공항으로서 LA국제공항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LA국제공항은 여행객들이 도착하는 첫 순간부터 도시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레픽 아나돌의 AI 아트 특별 전시는 이러한 변화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공항에서 작품을 먼저 접한 여행객들은 이후 다운타운 LA에 위치한 데이터랜드를 비롯해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 더 브로드(The Broad), 현대미술관(MOCA) 등 로스앤젤레스의 대표 문화예술 명소로 자연스럽게 관심을 확장할 수 있다.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톰 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에서 여행객들을 맞이하는 레픽 아나돌의 AI 아트 작품.공항 도착과 동시에 로스앤젤레스의 창의적인 문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사진 제공- 로스앤젤레스관광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톰 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에서 여행객들을 맞이하는 레픽 아나돌의 AI 아트 작품.공항 도착과 동시에 로스앤젤레스의 창의적인 문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사진 제공- 로스앤젤레스관광청

세계 최초 AI 아트 뮤지엄 ‘데이터랜드’ 개관

레픽 아나돌은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미디어 아트 분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자연과 도시, 인간의 기억 등을 새롭게 해석한 몰입형 작품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왔다.

그의 예술 세계를 집약한 세계 최초 AI 아트 뮤지엄 ‘데이터랜드’는 지난 20일 다운타운 LA 그랜드 애비뉴(The Grand LA)에 공식 개관했다. 데이터랜드는 인공지능과 데이터, 빛, 사운드가 결합된 몰입형 공간을 통해 기존 미술관과는 다른 새로운 예술 경험을 제시한다.

이번 LA국제공항 특별 전시는 데이터랜드 개관의 의미를 공항까지 확장한 사례다. 여행객들은 공항에서 먼저 AI 미디어 아트를 접한 뒤, 도심 속 데이터랜드와 LA의 문화예술 명소를 함께 둘러보는 방식으로 ‘AI 아트투어’를 이어갈 수 있다.

박물관 도시 LA, AI 예술로 문화 경쟁력 강화

로스앤젤레스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박물관과 미술관을 보유한 문화예술 도시로 꼽힌다. 영화와 음악, 공연예술, 현대미술 등 다양한 콘텐츠가 공존하는 창조 도시이기도 하다.

데이터랜드의 개관은 이러한 풍부한 문화 인프라에 AI 기반 예술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더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로스앤젤레스가 전통적인 문화예술 도시를 넘어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미래형 문화도시로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LA국제공항 특별 전시 역시 도시의 문화 경쟁력을 공항으로 넓힌 사례다. 여행객들은 도착과 동시에 로스앤젤레스의 창의적인 감각을 경험하고, 이를 출발점으로 데이터랜드와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 더 브로드, 현대미술관 등 도시 곳곳의 예술 명소를 자연스럽게 방문할 수 있다.

데이터랜드 특별 전시 중인 LA국제공항 청사 내부 전경 /사진 제공- 로스앤젤레스관광청

데이터랜드 특별 전시 중인 LA국제공항 청사 내부 전경 /사진 제공- 로스앤젤레스관광청


[원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