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막 걷어 내도 다시 생기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김치통 뚜껑 닫기 전 김치 위에 '이것' 한 겹 덮어보세요


김치통 윗면의 배추 잎 끝에 옅은 하얀 막이 보이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김치통 윗면의 배추 잎 끝에 옅은 하얀 막이 보이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김장 김치나 사 온 포기김치를 김치통에 넣어 두고 먹다 보면, 어느 날 뚜껑을 열었을 때 김치 위에 하얀 막이 얇게 덮여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국물 위로 올라온 배추 잎 끝에 하얗게 낀 막을 보면 먹어도 되는지부터 걱정이 되고, 통째로 버려야 하나 싶어진다.

보통은 숟가락으로 하얀 막을 걷어 내고 뚜껑을 다시 꽉 닫아 두는데, 며칠 지나 열어 보면 같은 자리에 또 하얀 막이 생겨 있는 경우가 많다. 막을 걷어 낼 때마다 위쪽 김치를 조금씩 덜어 버리게 되니 아까운 김치가 줄어들고, 남은 김치도 금방 시어지는 것 같아 신경이 쓰인다.

하얀 막이 다시 생기지 않게 하려면 뚜껑을 닫기 전에 김치 표면부터 덮어 두는 것이 좋다. 김치통에 담은 김치 위에 식품용 랩을 한 겹 밀착해 덮는 방법인데, 랩을 덮으면 김치와 공기가 닿는 면이 줄어들어 뚜껑만 닫아 둘 때보다 하얀 막이 훨씬 덜 생긴다.

공기에 닿은 김치 표면에 생기는 하얀 막

국물 위로 드러난 배추 잎 가장자리에만 옅은 하얀 막이 보이는 김치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국물 위로 드러난 배추 잎 가장자리에만 옅은 하얀 막이 보이는 김치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김치 위에 생기는 하얀 막은 효모가 김치 표면에서 자라 생긴 것으로, 공기가 닿는 윗면에 주로 생긴다. 국물에 잠긴 김치보다 국물 위로 드러난 잎에 먼저 생기는 이유도 이 때문인데, 뚜껑이 덜 닫힌 채 오래 보관하면 표면에 하얀 효모가 생기거나 김치가 빨리 시어질 수 있다.

뚜껑을 꼭 닫아도 하얀 막이 다시 생기는 이유는 김치통 안에 남은 공기 때문이다. 김치를 덜어 먹을수록 김치 높이가 낮아지고 뚜껑과 김치 사이의 빈 공간이 커지는데, 그 공간에 든 공기가 김치 표면에 계속 닿아 막을 걷어 내도 같은 자리에 다시 생긴다.

식품용 랩을 김치 표면에 바짝 붙여 덮으면 빈 공간에 공기가 남아 있어도 김치에는 직접 닿지 않는다. 랩은 얇고 잘 휘어서 울퉁불퉁한 배추 잎 위에도 들뜨지 않게 붙일 수 있는데, 그래서 뚜껑을 닫기 전에 랩으로 김치 표면부터 막아 두는 순서가 중요하다.

김치통 김치에 하얀 막 안 생기게 보관하는 방법

보관 한계선 아래까지 김치를 담은 전용 용기와 식품용 랩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보관 한계선 아래까지 김치를 담은 전용 용기와 식품용 랩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준비할 것은 김치 전용 용기와 식품용 랩이다. 김치를 담을 때는 용기 안쪽에 표시된 보관 한계선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은데, 김치는 냉장고 안에서도 익으면서 국물이 늘어나기 때문에 가득 채워 두면 국물이 뚜껑 틈으로 넘쳐 흐를 수 있다.

김치를 한계선 아래까지 담았으면 깨끗한 집게로 위를 꾹꾹 눌러 김치가 국물에 최대한 잠기게 한다. 그다음 랩을 김치통 입구보다 한 뼘쯤 넉넉하게 잘라 김치 표면에 대고, 손바닥으로 가운데부터 가장자리 쪽으로 눌러 가며 랩과 김치 사이에 든 공기를 밀어낸다.

김치 표면에 식품용 랩을 손바닥으로 밀착시키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김치 표면에 식품용 랩을 손바닥으로 밀착시키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랩 가장자리는 김치통 안쪽 벽을 따라 살짝 세워 두면 김치 옆면까지 덮을 수 있다. 랩을 덮은 뒤에는 뚜껑을 완전히 닫고 잠금 날개가 모두 걸렸는지 확인한 다음, 김치냉장고라면 보관하는 김치 종류에 맞는 설정으로 맞춰 둔다.

랩 가장자리를 용기 안쪽 벽까지 세워 덮은 김치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랩 가장자리를 용기 안쪽 벽까지 세워 덮은 김치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김치를 꺼낼 때는 랩을 살짝 들어 필요한 만큼만 덜어 낸 뒤, 남은 김치를 다시 눌러 담고 랩을 표면에 붙여 덮는다. 랩이 국물에 젖어 구겨졌거나 김치 높이가 많이 낮아져 들뜨게 되면 새 랩으로 바꾸는 것이 좋고, 이미 하얀 막이 생긴 김치는 그 윗부분을 덜어 낸 다음 랩을 덮는다.

제대로 덮였는지는 뚜껑을 열었을 때 바로 알 수 있다. 랩이 김치 표면에 붙어 잎 모양대로 울퉁불퉁하게 보이고 랩 아래에 공기 방울이 보이지 않으면 공기가 김치에 닿지 않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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