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로 긁어도 남던 성에가 1~2분이면 녹아내립니다" 자동차 앞유리에 '이것' 푼 물을 뿌려보세요


앞유리에 소금물 분무액을 고르게 뿌리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앞유리에 소금물 분무액을 고르게 뿌리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아침에 차 문을 열기 전에 앞유리부터 살피게 된다. 밤사이 유리창이 하얗게 덮여 있으면 시동을 걸고도 바로 출발할 수 없는데, 출근 시간이 빠듯한 날에는 앞이 안 보이는 유리를 보고 있자니 마음만 급해진다.

그래서 대부분 스크래퍼나 카드를 꺼내 긁기 시작하지만, 얼음이 유리에 단단히 붙어 있어 손이 시리도록 긁어도 얇은 막이 군데군데 남는 경우가 많다. 급한 마음에 주전자에 데운 물을 붓는 사람도 있는데, 차가운 유리에 뜨거운 물이 닿으면 갑자기 팽창하면서 금이 갈 수 있어 위험하다.

힘들게 긁지 않고 성에를 녹이는 데는 집에 있는 소금과 소독용 알코올, 차에 실어 둔 워셔액이면 충분하다. 세 가지 모두 분무기로 뿌리기만 하면 되고, 전날 밤 미리 뿌려 두면 아침에 성에가 덜 끼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영하에서도 쉽게 얼지 않는 소금물과 알코올

소금물과 알코올 희석액을 담은 두 개의 분무기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소금물과 알코올 희석액을 담은 두 개의 분무기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성에는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면서 공기 중의 수증기가 차가운 유리 표면에 그대로 얼어붙은 얇은 얼음층이다. 유리는 차체의 다른 부분보다 빨리 식는 편이라, 바람 없이 맑은 밤을 보낸 다음 날 아침에는 유리창 전체에 성에가 두껍게 끼기 쉽다.

히터를 틀어 따뜻한 바람을 유리창에 쐬는 방법이 가장 안전하지만 유리 전체가 데워지기까지 5~10분이 걸리고, 긁어 내는 방법은 유리에 붙은 얼음이 끝까지 떨어지지 않는다. 결국 얼음을 힘으로 떼어 내기보다 얼음이 물로 돌아가게 만드는 쪽이 빠르다.

소금을 녹인 물은 맹물보다 어는점이 낮아서 영하로 내려가도 잘 얼지 않고, 얼음 위에 뿌리면 닿은 자리부터 녹아 물이 된다. 겨울 도로에 염화칼슘을 뿌려 얼음을 녹이는 것과 같은 이치이며, 소독용 알코올은 영하 100도 아래에서도 얼지 않아 물에 섞어 뿌리면 소금물보다 더 빨리 녹는다.

자동차 유리창에 낀 성에 녹이는 방법

물 1L와 소금을 분무기에 넣어 섞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물 1L와 소금을 분무기에 넣어 섞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분무기 두 개를 준비해 하나에는 물 1L에 소금 3큰술을 넣고 알갱이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흔들어 섞고, 다른 하나에는 소독용 알코올과 물을 2대1 비율로 담는다. 알코올은 불이 붙기 쉬우니 차 안 대시보드 위에 두지 말고 현관 근처에 보관했다가 나갈 때 챙기는 것이 안전하다.

성에를 미리 막으려면 전날 밤 주차를 마친 뒤 앞유리와 옆유리에 소금물을 고루 뿌려 둔다. 이미 성에가 낀 아침이라면 유리 위쪽부터 소금물을 뿌리고 1~2분 기다리는데, 하얗던 얼음이 투명하게 바뀌면서 아래로 흘러내리기 시작하면 녹은 것이다.

앞유리 위쪽에서 녹은 물방울이 아래로 흐르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앞유리 위쪽에서 녹은 물방울이 아래로 흐르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시간이 더 급한 날에는 알코올 분무액을 뿌리면 거의 바로 녹아내리고, 두 가지 다 없을 때는 차에 둔 겨울용 워셔액을 뿌려도 얼음이 금방 녹는다. 녹은 얼음은 끝에 고무가 달린 플라스틱 스크래퍼로 밀어 내는 것이 좋은데, 금속으로 긁으면 유리에 잔흠집이 생겨 시간이 지날수록 앞이 뿌옇게 보인다.

고무 날이 달린 플라스틱 스크래퍼로 앞유리 물기를 미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고무 날이 달린 플라스틱 스크래퍼로 앞유리 물기를 미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소금물은 차체나 금속 부품에 오래 남으면 녹이 슬 수 있으니 유리에만 뿌리고, 흘러내린 물은 마른 수건으로 닦아 내는 것이 좋다. 와이퍼는 성에가 완전히 녹은 다음에 워셔액과 함께 작동해야 고무날이 상하지 않고, 눈 예보가 있는 밤에는 와이퍼를 세워 두면 유리에 얼어붙는 일을 줄일 수 있다.

소금물을 뿌린 자리가 하얀빛을 잃고 투명해지면서 물이 아래로 흘러내리면 다 녹은 것이고, 군데군데 하얀 막이 남아 있다면 그 자리에 한 번 더 뿌리고 1~2분 기다린다. 고무 달린 스크래퍼로 밀었을 때 얼음 조각 없이 물만 밀려 내려가면 그때 와이퍼를 켜도 된다.

[원문 보기]

# 겨울철 차량 관리
# 성에 소금물
# 소독용 알코올 성에
# 앞유리 성에
# 자동차 성에 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