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산 것처럼 깔끔해집니다" 택배 테이프 뜯는 가위나 칼이 끈적하다면 '이것' 발라보세요


가위 끈끈이 제거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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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이나 신발장 위에는 택배 상자를 뜯는 가위가 하나쯤 놓여 있다. 상자를 열 때마다 박스 테이프를 자르다 보면 어느 순간 가위가 뻑뻑해지는데, 날을 벌려 보면 두 날이 겹치는 안쪽 면에 회갈색 끈끈이가 두껍게 눌어붙어 있다. 심할 때는 날이 서로 붙어 아예 벌어지지 않기도 한다.

이럴 때 화장대나 가방 속에 있는 핸드크림을 쓰면 된다. 날 양쪽에 듬뿍 짜 바르고 몇 분만 두었다가 닦아 내면 굳어 있던 끈끈이가 크림과 함께 밀려 나온다. 끈끈이 제거제를 따로 사러 나갈 필요가 없고, 쓰다 남아 굴러다니던 크림까지 정리할 수 있어 부담이 없다.

기름에 녹는 테이프 끈끈이

가위 끈끈이 제거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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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테이프의 끈끈이는 물에 녹지 않고 기름에 녹는 성분이다. 그래서 가위를 물로 씻으면 겉만 미끄러워질 뿐 끈끈이는 그대로 남고, 젖은 채로 문지르면 오히려 날 옆면까지 넓게 번지게 된다. 손톱으로 긁어내도 겉만 얇게 벗겨질 뿐이라 밑에 눌어붙은 층은 그대로 남는다.

핸드크림에는 피부를 덮어 주는 식물성 오일과 그 기름을 물에 섞어 주는 유화제가 함께 들어 있다. 오일이 굳은 끈끈이를 무르게 풀어 주고 유화제가 그것을 금속 표면에서 띄워 내기 때문에, 크림 한 덩어리로 녹이는 일과 닦아 내는 일을 한꺼번에 할 수 있다.

끈끈이는 날의 바깥면보다 두 날이 스치며 지나가는 안쪽 면에 몰려서 쌓인다. 테이프를 자를 때마다 한 겹씩 얇게 옮겨 붙고 거기에 먼지가 앉으면서 회갈색으로 굳는데, 이 층이 두꺼워지면 날 사이가 벌어져 얇은 종이도 잘 안 잘리게 된다.

핸드크림으로 가위 끈끈이 닦아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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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가위를 마른 상태로 두고 시작한다. 물기가 있으면 크림이 묽어져 겉돌기 때문인데, 조금 전에 씻었다면 마른 천으로 닦고 잠시 말린 다음 바르는 게 좋다. 날 끝이 위험하니 손잡이를 쥔 채로 작업하고, 날을 직접 잡아야 할 때는 칼날이 아닌 등 쪽의 뭉툭한 면을 잡아야 한다.

핸드크림은 팥알 두세 개쯤 되는 양을 날 안쪽에 짜 올린다. 손가락으로 문질러 끈끈이가 있는 자리를 빠짐없이 덮는데, 날 끝에서 손잡이 쪽으로 한 방향으로만 밀어야 손끝이 날에 걸리지 않는다. 양쪽 날 모두 같은 방법으로 발라 준다.

그 상태로 허공에 대고 가위질하듯 열었다 닫기를 열 번쯤 반복한다. 두 날이 서로 스치면서 크림이 겹치는 면 사이까지 밀려 들어가는데, 손가락으로 발라서는 닿지 않는 자리가 바로 이곳이다. 처음에는 뻑뻑하다가 몇 번 움직이는 사이 손에 걸리는 느낌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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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바른 뒤에는 3~5분쯤 그대로 둔다. 그동안 크림 속 기름이 굳은 층 안쪽까지 스며들어 끈끈이가 물러진다. 마른 휴지나 물티슈를 여러 겹 접어 날의 등 쪽을 감싸 쥐고 손잡이 방향으로 쓸어내리면, 회갈색 끈끈이가 크림과 함께 뭉쳐 밀려 나온다.

한 번에 다 걷히지 않으면 같은 순서를 한 번 더 반복하면 된다. 다 닦은 뒤에는 날에 기름기가 남아 미끄러우니 마른 천으로 한 번 더 닦아 주어야 다음에 쓸 때 손에서 미끄러지지 않는다.

가위 끈끈이 제거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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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끈이를 걷어 낸 가위는 종이가 한 번에 잘리고 날도 가볍게 벌어진다. 같은 방법으로 커터 칼날에 앉은 끈끈이나 유리병에 남은 라벨 자국도 닦아 낼 수 있으니, 쓰다 남은 핸드크림이 있다면 현관 서랍에 하나 넣어 두면 두고두고 쓸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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