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구멍이 왜 있나 봤더니..." 싱크대 배수구 청소해도 냄새난다면 물넘침 방지 구멍을 보세요


싱크대 청소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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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구를 아무리 닦아도 싱크대에서 찌릿한 냄새가 올라오는 집이 있다. 거름망을 비우고 트랩까지 손을 대 봐도 그대로라, 어디서 나는 냄새인지 몰라 답답해진다.

이럴 때 싱크볼 옆면을 한번 들여다볼 만하다. 물이 넘치지 않게 뚫어 둔 작은 구멍이 있는데, 이 구멍 안쪽으로 이어진 좁은 관이 냄새의 출처인 경우가 많다.

이 관은 평소에 물이 지나다니는 길이 아니다. 설거지할 때 튄 기름과 거품만 조금씩 들어가 그대로 굳으므로, 씻겨 내려가지 않고 여름이면 그 안에서 삭는다.

악취가 배수구가 아닌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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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멍은 물이 가득 찼을 때만 쓰라고 만든 자리다. 싱크볼에 물을 받다가 넘칠 것 같으면 이쪽으로 빠져나가게 해 둔 것이라, 평소에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문제는 쓰이지 않는데도 안쪽이 더러워진다는 점이다. 설거지하면서 튄 물과 기름 거품이 구멍으로 들어가 관 벽에 붙고, 물살이 지나가지 않으니 그대로 층이 되어 쌓인다.

여름이 되면 그 층에서 냄새가 올라오기 시작한다. 기온이 오르면 붙어 있던 것이 삭기 시작하는 데다 관이 좁아 공기도 잘 통하지 않아, 안쪽에서 만들어진 냄새가 구멍으로 새어 나온다.

그래서 아래쪽 배수구만 청소해서는 잡히지 않는다. 냄새가 나는 자리와 청소한 자리가 아예 다르므로, 아래쪽을 아무리 손봐도 옆면 구멍은 그대로 남아 있다.

구멍 안쪽 씻어 내는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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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따뜻한 물에 과탄산소다를 한 숟갈 풀어 둔다. 안쪽에 굳어 붙은 것은 기름 쪽이라 맹물로는 잘 안 떨어지고, 물은 60도 안팎이면 손으로 다루기에도 알맞다.

그다음에는 빨대나 가는 호스를 구멍에 끼운다. 그냥 부으면 물이 구멍 입구만 적시고 다시 흘러나오므로, 관 안쪽까지 물이 들어가게 길을 만들어 주는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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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어 둔 물은 조금씩 나눠서 천천히 흘려 넣는다. 한 번에 부으면 넘쳐 나오니 몇 차례에 걸쳐 천천히 넣고, 다 넣은 뒤에는 10분쯤 그대로 두어 안쪽 층이 들뜨게 한다.

마무리로는 맑은 물을 한 컵 더 부어서 흘려 넣는다. 들뜬 찌꺼기와 남은 가루를 함께 밀어 내리는 단계이고, 구멍 둘레는 솔로 문질러 닦아 준다.

여기서 치약을 쓴다면 맨 마지막 마무리로만 쓴다. 치약을 푼 물을 넣으면 박하 향이 남아 냄새가 눌리기는 하지만, 굳은 기름을 걷어 내는 힘은 약하므로 먼저 씻어 낸 뒤에 쓰는 편이 낫다.

냄새 다시 안 나게 관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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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를 마칠 때마다 그 구멍에도 물을 한 컵 흘려 준다. 컵으로 미지근한 물을 한 번 부어 주는 것만으로 그날 들어간 기름이 씻겨 내려가, 다음에 손댈 일이 줄어든다.

기름기가 많은 그릇은 한 번 닦아 내고 넣는다. 튀김이나 볶음을 한 팬을 그대로 싱크볼에 담그면 그 기름이 구멍으로 들어가므로, 키친타월로 한 번 훑고 설거지하는 습관이 여기서도 값을 한다.

제대로 씻어 내는 것은 한 달에 한 번이면 넉넉하다. 쌓인 뒤에 손대면 시간이 오래 걸리니, 냄새가 나기 전에 미리 흘려 두는 쪽이 결국 손이 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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