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크림 지우기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외출 전 선크림을 바르고 나면, 손에 묻은 것을 물로 대충 헹구고 마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선크림은 물로만 씻어서는 손에 그대로 남는다. 개운하게 씻은 줄 알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것이다.
선크림 중에는 물에 잘 지워지지 않도록 만든 내수성 제품이 많기 때문이다. 잘 지워지지 않는다는 건 그만큼 잘 씻기지도 않는다는 뜻이다. 손에 남은 채로 눈을 비비거나 음식을 집으면 자칫 눈이 따갑거나 성분이 입에 들어갈 수 있다.
왜 물로 안 지워지는지, 또 어떻게 씻고 남은 선크림은 어떻게 관리하면 좋은지 하나씩 살펴보자.
선크림이 물로 안 지워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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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제, 그중에서도 물에 강한 워터프루프 제품은 땀이나 물에 쉽게 지워지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다. 야외에서 땀을 흘리거나 물놀이를 해도 효과가 유지되도록 만든 것인데, 그만큼 물로만 헹궈서는 잘 씻기지 않는다.
그래서 손을 물로만 씻으면 얇고 미끈한 막이 그대로 남는다. 씻은 뒤에도 손끝이 미끌거린다면, 선크림 성분이 아직 남아 있다는 뜻으로 보면 된다.
선크림이 남은 손으로 눈을 만지면 따갑고 자극이 될 수 있다. 맨손으로 음식을 집어 먹을 때도 성분이 입으로 들어갈 수 있어, 손에 남은 선크림은 제대로 씻어 내는 것이 좋다. 특히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더 신경 쓰는 편이 좋다.
비누 두 번, 남은 선크림 씻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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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기가 있는 성분은 기름으로 지운다는 것이 세정의 기본이다. 손에 묻은 선크림도 비누로 두 번 꼼꼼히 씻으면 한결 깨끗하게 지워진다. 한 번에 헹구는 것보다 두 번 나눠 씻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비누만으로 부족하다 싶으면 소량의 식용유나 클렌징 오일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손에 기름을 조금 발라 선크림을 녹이듯 문지른 뒤 비누로 씻어 내면 미끈거림 없이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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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얼굴 화장을 지울 때 클렌징 오일을 먼저 쓰는 것과 같은 이치다. 기름이 기름을 녹여, 선크림이 손에서 부드럽게 떨어져 나온다.
다 쓰지 못하고 남은 선크림을 어떻게 할지도 신경 써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개봉한 뒤 대개 반년에서 1년 정도 안에 쓰는 것이 좋다. 제품 겉면에 뚜껑 열린 통 모양으로 표시된 개봉 후 사용기간을 확인해 두면 시기를 가늠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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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물이 물과 기름처럼 분리되거나 색과 냄새가 달라졌다면 차단 성능도 떨어졌을 수 있다. 작년에 쓰다 남은 것을 억지로 바르기보다, 여름철 자외선이 강할 때는 새 제품으로 챙기는 편이 안전하다. 차단 효과가 떨어진 선크림은 발라도 제 역할을 못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