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감자채볶음) |
감자채볶음은 누구나 한 번쯤 만들어 본 친숙한 반찬이다.
재료도 간단하고 조리법도 어렵지 않지만, 막상 만들다 보면 감자가 으깨지거나 뭉개져 모양이 망가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감자채볶음의 매력은 가늘게 썬 감자가 서로 달라붙지 않고 아삭하게 살아 있는 식감에 있다. 그렇다면 감자채볶음을 부서지지 않게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
감자채볶음은 '이렇게' 만들어야 합니다
ⓒ게티이미지뱅크(감자채볶음) |
가장 중요한 비결은 감자를 썬 뒤 전분을 적절히 제거하는 것이다. 감자에는 전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채를 썬 후 바로 볶으면 전분 때문에 감자끼리 달라붙고 쉽게 부서질 수 있다. 따라서 감자를 가늘게 채 썬 뒤 찬물에 10~15분 정도 담가 두는 것이 좋다. 이 과정에서 표면의 전분이 빠져나와 감자채가 서로 들러붙는 것을 줄여준다.
물에 담가 둔 감자는 여러 번 헹군 뒤 체에 밭쳐 물기를 충분히 제거해야 한다. 물기가 너무 많으면 볶는 과정에서 수분이 발생해 감자가 익는 대신 삶아지는 상태가 될 수 있다. 키친타월로 가볍게 물기를 닦아내면 더욱 좋다.
ⓒ게티이미지뱅크(감자채볶음) |
감자의 종류도 식감에 영향을 준다. 일반적으로 수분이 적고 단단한 감자가 감자채볶음에 적합하다. 너무 포슬포슬한 감자는 볶는 과정에서 쉽게 부서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감자를 채 썰 때도 두께를 일정하게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가늘면 금방 무르고, 너무 굵으면 익는 시간이 길어져 식감이 떨어질 수 있다.
볶는 과정에서는 불 조절이 핵심이다. 팬을 충분히 달군 뒤 식용유를 두르고 감자를 넣어 중강불에서 빠르게 볶아야 한다. 약한 불에서 오래 볶으면 감자가 수분을 잃고 물러지기 쉽다. 반대로 너무 강한 불에서는 겉만 타고 속은 익지 않을 수 있으므로 적절한 화력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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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이는 게 좋은 '뒤집기' 횟수
뒤적이는 횟수도 줄이는 것이 좋다. 감자를 넣은 뒤 계속 젓게 되면 감자채가 서로 부딪히면서 부서질 수 있다. 팬을 가볍게 흔들어 주거나 필요한 만큼만 뒤집어 주는 것이 모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감자채볶음은 단순한 반찬처럼 보이지만 몇 가지 원칙만 지켜도 완성도가 크게 달라진다. 채 썬 감자를 찬물에 담가 전분을 제거하고, 물기를 충분히 없앤 뒤 센 불에서 빠르게 볶는 것. 여기에 불필요하게 자주 뒤적이지 않는 습관까지 더하면 부서지지 않고 아삭한 감자채볶음을 만들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