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건 쉰내 평생 안 나게 만드는 '작은 습관'…빨래통에 넣기 전 '이것'만 하세요


수건 빨래 / 사진=뉴스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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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게 빨아 햇볕에 바짝 말렸는데도 얼굴에 닿는 순간 시큼한 쉰내가 훅 올라오는 수건. 분명히 세탁기에 돌렸고 섬유유연제까지 듬뿍 넣었는데 왜 이런 일이 반복되는 걸까. 많은 사람들이 세제를 더 많이 넣거나 향이 강한 섬유유연제로 바꿔보지만, 며칠만 지나면 쉰내가 다시 올라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원인은 섬유 속에 자리 잡은 '모락셀라균'이라는 세균이다. 이 균은 수건 사용 중 묻어난 피지와 각질을 먹이로 삼아 번식하면서 특유의 시큼한 냄새를 만들어낸다.

문제는 일반 세탁만으로는 이 균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균이 섬유 깊숙이 자리 잡으면 향만 덮는 방식으로는 절대 해결되지 않는다.

수건 빨래 / 사진=뉴스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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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섬유유연제가 상황을 더 악화시킨다는 사실은 의외로 잘 알려지지 않았다. 섬유유연제는 향으로 냄새를 가릴 뿐, 섬유 표면에 코팅막을 만들어 균을 가두는 효과를 낸다.

여기에 수건의 흡수력까지 떨어뜨리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쉰내는 더 심해지고 수건 본연의 기능도 약해진다. 수건에 한해서는 섬유유연제를 빼는 것이 첫 단계다.

알칼리와 산성, '순서'대로 써야 효과가 살아난다

수건 빨래 / 사진=뉴스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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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확실한 해결법은 알칼리성과 산성을 순서대로 사용하는 방법이다. 둘을 동시에 넣는 게 아니라 단계를 나눠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먼저 알칼리 단계에서는 70도 이상의 뜨거운 물 4L에 베이킹소다 두 스푼을 풀어준다. 흰 수건의 경우 더 강한 표백 효과를 원한다면 베이킹소다 대신 과탄산소다를 사용하면 된다.

여기에 쉰내 나는 수건을 30분간 담가두면 피지와 각질로 이뤄진 때가 분해되기 시작한다. 균의 먹이가 되는 유기물을 제거하는 단계라고 보면 된다.

불림이 끝나면 그대로 세탁기에 넣고 삶음 모드나 60도 이상 고온 세탁으로 한 번 돌려준다. 고온은 그 자체로 살균 효과가 있어 섬유 깊숙이 박힌 균을 잡아준다.

수건 빨래 / 사진=뉴스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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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헹굼 단계에서 식초 한두 스푼을 넣으면 세제 잔여물이 중화되면서 추가 살균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식초의 산성이 알칼리 세제와 균을 동시에 정리해주는 마무리 역할을 하는 셈이다.

여기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동시에 넣어선 안 된다는 사실이다. 둘이 만나면 중화 반응이 일어나 각자의 효과가 사라져버린다.

알칼리(베이킹소다·과탄산소다)는 불림 단계, 산성(식초)은 마지막 헹굼 단계로 분리해 사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순서만 지키면 별다른 세제 없이도 수건을 새것처럼 되살릴 수 있다.

햇볕 건조와 '펴서 말리기' 습관이 쉰내를 막는다

수건 빨래 / 사진=뉴스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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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이 끝났다면 건조 단계도 중요하다. 햇볕에 바짝 말리는 방법이 가장 좋다. 자외선이 천연 살균제 역할을 하면서 섬유 안쪽에 남아 있던 균까지 제거해주기 때문이다.

장마철처럼 햇볕을 쬘 수 없는 시기엔 다리미 스팀을 활용해도 된다. 수건 위에 다리미 스팀을 30초씩 쐬어주면 고온 증기가 균을 죽이는 효과를 낸다.

수건 빨래 / 사진=뉴스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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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의외로 단순한 생활 습관에서 나온다. 사용한 수건을 그대로 빨래통에 던져 넣지 않는 것이다.

축축한 수건이 빨래통에 쌓이면 그 안에서 모락셀라균이 폭발적으로 번식한다. 빨기 전부터 이미 균이 자리 잡은 상태가 되는 셈이다.

사용한 수건은 일단 한 번 펴서 통풍이 잘 되는 곳에 걸어두고, 충분히 마른 뒤 빨래통에 넣는 방식이 좋다. 이 작은 습관 하나만으로도 쉰내 자체가 거의 생기지 않는다.

수건 빨래 / 사진=뉴스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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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건 쉰내는 결국 균과의 싸움이다. 향으로 덮는 방식이 아니라 균이 살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진짜 해결책이다.

알칼리와 산성을 순서대로 쓰는 세탁법, 햇볕이나 스팀을 활용한 살균 건조, 그리고 사용 직후 펴서 말리는 습관까지. 이 세 가지만 챙기면 매일 쓰는 수건이 호텔 수건처럼 뽀송하고 깨끗한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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