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위 화제급 부캉이 뜻은? / ai제작 이미지 |
부산 북항에 상어가 나타났습니다. 수족관도 바다 한가운데도 아닌, 사람들이 산책하는 북항친수공원 수로에요. 9월 18일 처음 발견된 이 상어는 길이가 약 3.5m로, 무태상어로 추정됩니다. 실제 야생 상어인데 이름은 뜻밖에 귀엽습니다. 부캉이 뜻은 북항을 소리 나는 대로 읽은 부캉이입니다.
부캉이는 어디서 흘러왔을까요? 북항친수공원의 인공수로는 바다와 연결돼 있습니다. 부캉이가 그 길을 통해 들어온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히 언제 어떤 경로로 들어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한번 나타나고 사라질 줄 알았는데 수로에 열흘 넘게 머물면서 구경하러 온 사람도 늘었죠. 9월 28일까지 공원 누적 방문객은 60만 명을 넘었습니다.
북항친수공원 풍경 / 사진=부산관광공사 써머트리 |
인기가 워낙 커지자 부산시는 29일 부캉이를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습니다. 다만 현재 공식 캐릭터 마스코트로 확정됐다는 뜻은 아닌데요. 부산 동구가 상어 캐릭터의 이름과 모습을 공모할 계획을 밝힌 단계입니다.
지금 보러 가도 만날 수 있을까요? 29일 구조대가 물줄기로 부캉이를 바다 쪽으로 유도했지만, 상어가 선박을 피해 다니면서 작업이 끝났습니다. 당국은 10월 2일 그물을 이용한 재시도를 계획하고 있어, 방문할 때까지 수로에 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북항에서 사진을 찍는다면 수로 위 보도교와 난간 쪽에서 물길을 넓게 담아보세요. 부캉이는 한자리에 서 있는 포토존이 아니라 계속 헤엄치는 상어입니다. 보이더라도 난간 밖으로 몸을 내밀거나 먹이를 던지지는 마세요. 귀여운 이름을 붙였어도, 집으로 돌아가야 할 야생동물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