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김제지평선축제(사진은 지난 시즌 모습) / 사진=한국관광공사 |
김제에서 지평선을 본다는 말이 과장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벽골제에 가면 건물보다 논이 먼저 보이죠. 올해 김제 지평선축제는 그 들판에서 쌀밥을 짓고 메뚜기를 잡는 행사로 돌아옵니다. 구경만 할 생각이었다면 프로그램부터 한번 살펴보세요.
▲축제 요약
2026년 10월 1일(목)~5일(월)
김제 벽골제 중심 · 행사장 입장 무료
일부 체험 유료 또는 사전접수 필요
2026 김제 지평선축제
김제 지평선축제란? / 사진=한국관광공사 |
제28회 축제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열립니다. 중심 행사장은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부량면 벽골제로 442, 벽골제 일원입니다. 입장은 무료지만 일부 체험과 먹거리는 비용이 듭니다. 프로그램에 따라 운영시간도 달라서, 행사장에 늦게 도착해도 모든 체험을 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상설 체험 상당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운영됩니다.
서기 330년에 축조된 것으로 전해지는 고대 저수지이며, 현재도 약 2.6km의 제방이 남아 있습니다. 김제가 왜 쌀과 농경문화를 축제의 중심에 놓는지, 제방과 그 너머 들판을 보면 이해가 됩니다. 공연장만 보고 돌아가기보다 벽골제 쪽으로 걸어볼 이유입니다.
쌀밥 짓고 메뚜기 잡기
다양하고 재밌는 프로그램 즐기기 / 사진=한국관광공사 |
아궁이에 불을 피워 쌀밥을 짓는 체험이 있고, 논에서는 메뚜기 잡기 체험이 진행됩니다. 민속놀이와 짚을 활용한 놀이도 마련돼 있습니다. 아이와 간다면 공연 시간에만 맞춰 움직일 필요가 없습니다. 쌀밥 짓기는 사전접수 대상 프로그램입니다. 참여하고 싶다면 예약 가능 여부부터 확인하세요.
현장에 가면 아무 때나 빈 아궁이를 쓸 수 있는 방식은 아닙니다. 공연 중에서는 벽골제 전설을 다룬 쌍룡놀이와 풍년기원 입석줄다리기가 눈에 띕니다. 낮에는 체험을 하고, 보고 싶은 공연 시간에 맞춰 쌍룡광장으로 이동하는 식으로 일정을 짜면 됩니다. 행사장이 넓은 만큼 프로그램 장소도 함께 확인해 두세요.
예약부터
예약 먼저해두기 / 사진=한국관광공사 |
올해는 무동력 글라이더 경연대회, 연날리기, 가족요리경연대회 등도 사전접수 프로그램에 올라와 있습니다. 반면 상설 놀이 공간과 전시처럼 현장에서 둘러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아이가 꼭 해보고 싶어 하는 체험이 있다면 먼저 예약 여부를 확인하고, 나머지 시간을 현장 구경에 쓰는 편이 좋습니다.
체험마다 참가비와 대상 연령이 다를 수 있습니다. 먹거리를 고를 때도 쌀 축제답게 살펴볼 게 있습니다. 김제 읍면동 먹거리 부스에는 멸치쌀떡국, 청국장백반, 수수부꾸미 같은 메뉴 등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주차는 시내에서 셔틀로
시내에서 셔틀로 이동하기 / 사진=한국관광공사 |
차를 가져간다면 벽골제 주차장만 목적지로 정하지 마세요. 축제 측은 행사장 인근 혼잡을 예상해 김제시청 또는 김제시민운동장에 주차한 뒤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시청 주소는 김제시 중앙로 40, 시민운동장은 도작로 220입니다.
셔틀 안내도는 10월 1~2일과 3~5일로 나뉘어 있으니 방문 날짜에 맞는 노선을 확인하세요. 김제 지평선축제에 간다면 체험 하나만 목표로 잡기보다 벽골제 제방을 걷는 시간까지 남겨두세요. 쌀이 어디서 오는지 설명을 듣는 것과, 논 옆에서 밥을 짓고 들판을 보는 건 도시 사람에게 재밌는 경험 아닐까요?
2026 김제 지평선축제 공식 포스터 / 사진=한국관광공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