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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홍천에서 30년간 직접 일군 텃밭의 제철 재료로 손님들에게 든든한 한 끼를 대접해 온 75세 최복순 할머니의 가슴 따뜻한 노포를 들여다봅니다.
  • 주문 즉시 정성스레 기계로 밀지 않고 반죽하는 9:1 메밀면과, 한 장에 무려 1kg의 감자가 통째로 들어간 두툼하고 바삭바삭한 감자전은 정성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 바쁜 세상 속에서도 사리 추가 무료 서비스를 베풀며, 이웃과 만두를 직접 손으로 빚어 나누어 먹는 모습 속에서 시청자들에게 정직한 육체 노동과 나눔의 진정한 행복을 전합니다.

고즈넉한 강원특별자치도 홍천, 푸른 유원지 인근에는 한여름의 무더위를 단숨에 식혀줄 아주 특별한 막국숫집이 조용히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의 주방을 지키는 든든한 사령관은 바로 요리 경력 30년의 75세 최복순 할머니인데요. 기온이 치솟는 계절이 다가오면 이 작고 정겨운 가게는 전국 각지에서 손맛 소문을 듣고 찾아온 손님들로 그야말로 발 디딜 틈 없이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도대체 사람들은 어떤 특별한 맛과 매력에 이끌려 이 외진 노포까지 먼 길을 달려오는 걸까요? 겉보기엔 소박한 메밀막국수와 감자전이지만, 그 뒤에는 절대 타협하지 않는 할머니의 명확한 삶의 철학과 끈기 있는 구슬땀이 듬뿍 담겨 있습니다.


흰색 위생 모자를 쓴 할머니가 주방 안에서 카메라를 바라보며 이야기를 하고 있고 그 뒤편으로 조리 기구들이 놓여 있습니다.

30년 동안 한자리를 지켜온 정겨운 주방에서 오늘도 손님을 맞이할 준비가 한창입니다.


기계와 효율의 시대에 건네는 '정직한 손맛'의 큰 위로

빠르고 정밀하며 세련된 조리 기계들이 가득한 오늘날, 할머니가 차려내시는 아날로그식 투박한 밥상이 그토록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기계가 차마 흉내 낼 수 없는 정성 어린 노동 시간과, 이윤보다 찾아오는 이들의 배고픔을 먼저 걱정하는 끈끈한 '정(情)'이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한 그릇당 만 원 남짓한 메밀막국수이지만, 여기에 들어간 할머니의 수고로움과 아들과 며느리가 나란히 흘리는 굵직한 구슬땀은 그 가격을 수십 배 뛰어넘는 깊이를 선물합니다. 식당을 찾는 이들은 단순히 밀가루를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가난하고 퍽퍽했던 시절에 우리 어머니가 밤낮없이 애달프게 차려주시던 가장 든든한 위로 자체를 대접받는 셈이랍니다.

단 1분을 위해 반죽하고, 1kg의 정성으로 구워내는 맛의 비결

손님들의 입맛을 완전히 사로잡은 이 집의 숨겨진 비결은 단연 주문이 들어온 즉시 반죽하는 부드러운 메밀면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압도적 두께의 감자전입니다. 할머니는 미리 대량으로 뽑아놓은 반죽은 결코 쓰지 않습니다. 밀려드는 주문으로 정신이 아득해질 때도, 메밀가루와 몸에 좋은 돼지감자가루를 9대 1 황금 비율로 섞은 뒤 힘껏 손으로 10분 이상 치대어 면을 삶아냅니다. 면의 영양과 쫄깃하고 투박한 맛을 동시에 보존하기 위함이지요. 끓는 물에 정확히 1분 동안 휘리릭 완벽하게 삶아낸 면은 지체 없이 얼음장같이 차가운 물로 직행해 두 번을 싹싹 헹구며 기막힌 찰기를 입습니다.


주방에서 일하는 두 사람이 싱크대 앞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위에서 내려다보는 구도로 촬영되어 있습니다.

주문 즉시 가장 신선한 상태로 조리하기 위해 식재료를 다듬고 준비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여기에 매콤달콤한 비법 양념장과 알싸한 오이채, 절인 무채, 그리고 통통하게 무친 황태무침을 아낌없이 얹어내면 그야말로 감동의 막국수가 완성되지요. 한편 할머니의 아드님이 전담하여 만드는 감자전은 또 다른 예술입니다. 감자전 단 한 장을 두툼하게 붙이는 데 들어가는 싱싱한 감자의 양이 무려 1kg에 달합니다. 껍질을 벗긴 감자를 맷돌이나 믹서기가 아닌 옛날식 강판에 일일이 아귀 힘으로 갈아낸 뒤, 물기를 바싹 짜내고 다시 쫄깃한 돼지감자 전분을 섞어 두껍고 넙적하게 구워냅니다.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선글라스를 낀 중년 남성이 실내에서 이야기하고 있으며, 뒤쪽 벽면에는 다양한 식당 방문객의 사진이 여러 장 붙어 있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감자전의 독보적인 식감을 직접 경험한 손님의 생생한 평가가 이어집니다.


속까지 고루 부드럽게 익히기 위해 뜨겁게 달궈진 프라이팬 불 앞에서 무려 15분 이상 자리를 묵묵히 지키고 서 있어야만 겉은 누룽지처럼 바삭하게 구워지고 속은 찐 감자알마냥 촉촉하게 완성되는 최고의 궁합을 만날 수 있게 된답니다.

흙에서 얻은 신선함과 거리낌 없이 베풀어주는 넉넉한 인심

사실 푸짐한 감자전과 막국수를 한결같은 가격과 품질로 내놓을 수 있는 가장 든든한 기초 체력은 식당 인근에 손수 가꾸시는 넓고 푸르른 텃밭에 있습니다. 가게 근처 밭에는 장추, 배추, 당콩, 옥수수 그리고 파릇파릇한 열무가 끝도 없이 푸른빛을 뽐내며 활기차게 자라고 있는데요. 할머니는 "식자재 마트에서 그냥 사다 쓰는 것들은 연하지 않고 겉이 억세서 도무지 맛이 나지 않는다"며 매번 일주일 간격으로 연이어 씨앗을 뿌려 15일에서 20일 정도 곱게 자라난 아기 열무만을 정성껏 쏙쏙 수확해 김치를 담급니다. 조금 늙고 굵어진 열무는 버리지 않고 듬뿍 모아 40일 이상 푹 익혀 손님들이 들이켜는 청량하고 새콤한 살얼음 동동 막국수 육수 밑천으로 알뜰히 다져 씁니다.


흰색 위생 모자와 보라색 땡땡이 앞치마를 두른 할머니가 야외 텃밭에서 허리를 숙이고 농작물을 살피고 있으며 배경에는 녹색 나무와 밭 울타리가 보인다.

직접 가꾼 텃밭의 신선한 재료로 정성 가득한 밑반찬을 준비합니다.


이렇게 텃밭에서 갓 건져 올린 연한 열무김치의 비법 속을 들여다보니 참으로 기이하고 독창적입니다. 가마솥에 잘 쑨 부드러운 메밀 풀국 위에 놀랍게도 갓 지어 식힌 보리쌀 밥알과 빨간 고추씨를 한데 뒤섞어 곱게 갈아 넣는 것인데요. 할머니께서 단맛을 위해 아낌없이 갈아 넣은 싱싱한 사과, 파인애플, 고추 등 천연 과일 단말 양념과 섞이면 어디에서도 비교 불가능한 깔끔하고 탄탄한 명품 감칠맛을 과시하게 됩니다. 이 귀중한 영업용 대대로 일궈진 극비 제조법을 궁금해하는 제작진에게조차 막힘없이 다 알려주시는 따뜻한 마음씨에는 그저 감탄만 나올 따름입니다.


고무장갑을 낀 손이 잘 절여진 초록색 열무 대를 양념에 버무리고 있는 모습

직접 손으로 정성껏 버무려 깊은 맛을 낸 열무김치는 손님들에게 대접하는 따뜻한 마음 그 자체입니다.


많이 나눠주고 남 좋은 모습이 오히려 세상을 다 얻는 것보다 배부르고 행복하다는 할머니이기에, 대식가 손님들이 찾아와도 전혀 눈치 한 번 주시지 않고 갓 삶은 풍성한 면사리 추가를 전부 다 무료로 건네며 정겨운 함박웃음을 넉살 좋게 터트리십니다.

세월을 건너 고단함을 이어받는 찬란하고 따스한 내일

서른 해가 넘도록 반복해 오신 혹독한 중노동으로 인해 할머니의 가냘픈 손마디마디와 온 허리는 이제 아프지 않은 곳이 하루도 없는 영광스러운 훈장과 상처로 덮여 있습니다. 그런 연로한 어머니의 주름진 얼굴과 힘겨운 발걸음을 오래전부터 말없이 곁에서 안타깝게 지켜보던 효심 깊은 아들이 약 2년 전부터 안정된 생활을 뒤로한 채 어머니의 일터로 함께 들어와 묵묵하게 불 앞을 전담하며 동반자가 되어 가업을 착실히 잇고 있습니다. 자식의 든든한 동행 덕분에 어머니의 가슴은 그 어느 때보다 두 배로 뜨뜻해졌답니다.


주방 위생모와 앞치마를 착용한 사람이 식당 주방 바닥에서 녹색 비닐봉지에 담긴 채소를 정리하고 있다.

매일 정성으로 직접 가꾼 식재료를 손질하며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사장님의 하루가 깊어갑니다.


차가운 북풍한설이 매섭게 몰아치는 한겨울의 비수기가 다가오면, 할머니는 동네 사랑방처럼 이웃들을 가게로 다 같이 불러 모읍니다. 직접 손으로 가루를 밀대 가공 없이 정밀하게 밀어낸 메밀피에 돼지고기와 잘 익힌 깊은 묵은지 무침, 아삭아삭한 두부와 숙주나물을 가득 채운 커다란 메밀만두를 가마솥 찜기에 김이 모락모락 나게 한가득 쪄내어 골고루 주머니에 듬뿍 쥐여 고맙게 돌려보내지요. 단순히 이윤과 부를 잔뜩 쌓아 올리기 위해 기계 기어 돌리듯 달려가는 조급함과 과도한 경쟁 조작 속의 우리 삶에, 나날이 늘 정성을 다하고 땀 흘려 가꾼 만큼만 아주 천천히 거두며 사람의 온기를 귀하게 나누길 소망하는 노포 75세 할머니의 담담한 인생 철학은 그야말로 깊은 울림의 물결을 전해줍니다. 오늘 저녁, 잔뜩 지친 당신의 추운 마음속에도 구수하고 정갈하며 뜨뜻한 정으로 채워진 메밀막국수의 풍성한 향내가 포근하게 살며시 머물렀다 가기를 조용히 바라봅니다.


FAQ

막국수 반죽의 배합 비율과 주문이 올 때 즉시 하시는 이유가 있나요?

메밀가루와 돼지감자가루를 약 9대 1의 비율로 섞어 사용합니다. 밀가루를 쓰지 않는 신선한 메밀 함량이 높은 반죽은 미리 한꺼번에 많이 뭉쳐서 방치해 두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찰기가 약해져 뚝뚝 쉽게 부스러지고 향과 본연의 고소한 풍미가 싹 소실되기 때문에 번거롭더라도 주문을 받는 그 자리에서 매번 단 10분간 강하고 찰지게 손수 치대어 내리는 것을 절대 원칙으로 삼고 계십니다.

1kg 감자전에 쓰이는 감자 가공과 굽는 시간이 긴 이유는 무엇입니까?

껍질을 벗긴 든든한 날감자를 기계 전용 분쇄기가 아니라 오직 수제 쇠강판에 일손으로 꼼꼼하게 일일이 갈아서 물기를 체에 가볍고 야무지게 짜내어 만들기 때문입니다. 일반 식당의 얇고 바삭함을 넘은 감자전과 달리 감자 양이 워낙 충만하여 피자나 빈대떡처럼 극도의 두꺼운 층을 형성하므로, 속살 안까지 따스한 찐 감자 같은 촉촉함을 완전히 구현하기 위해서 쉴 틈 없이 전용 팬 불 앞에서 정성 어린 붓놀림을 반복하며 대략 15분 이상의 기나긴 조리 공정을 감내해야 합니다.

할머니 표 명품 열무김치에 들어가는 특별한 양념 비법이 있습니까?

직접 경작하여 보름 정도 적당히 키워낸 단단히 절여낸 아기 열무를 바탕으로, 가마솥에 정성스레 쑨 부드러운 메밀 풀국에 부드럽게 지어낸 쫀득한 보리쌀 밥알과 새빨간 고추씨를 듬뿍 투입해 믹서기에 거칠고 부드럽게 갈아 넣어 김치 양념장과 곱게 섞는 것이 할머니 밥집만의 전통 있는 대가의 숨은 비법 비결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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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에 감자 1kg" 75세 할머니의 30년 손맛이 빚어낸 강원도 홍천 막국수와 감자전의 비밀 - 이글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