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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생 농사지으며 시부모를 극진히 모신 아내를 위해, 팔순을 앞두고 예천 배밭 옆에 100년을 견딜 최고급 럭셔리 하우스를 지었습니다.
  • 자녀들에게 상속할 자금을 부모의 노후 행복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며, 옛 시골집의 고질적인 단열 문제와 가사 노동을 완벽히 해결했습니다.
  • 노년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단순히 크기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가족들이 언제든 모여 온기를 나눌 수 있는 풍요로운 공간임을 몸소 증명합니다.

"노후에는 그저 몸 누일 작은 집 한 칸이면 충분하다"는 말이 정말 정답일까요? 경북 예천의 푸른 배밭 옆, 이 오랜 편견을 그야말로 보기 좋게 깨뜨린 특별한 집이 있습니다. 평생 흙을 일구며 살아온 팔순의 노부부가 인생의 마지막 막을 올리며 지은, 갤러리를 연상케 하는 럭셔리 저택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자식들에게 재산을 물려주는 대신, 부모님의 남은 여생을 가장 찬란하게 빛내주기 위해 온 가족이 아낌없이 노후 자금을 쏟아부어 완성한 이 집은 공간이 인간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 놓는지를 따뜻하게 증명하고 있습니다.

시골 배밭 옆에 세워진 '회장님 뺨치는' 럭셔리 저택

경북 예천의 고즈넉한 마을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주변의 소박한 시골 풍경과는 사뭇 다른 묵직하고 세련된 건축물 하나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언뜻 보면 도심의 미술관이나 세련된 베이커리 카페처럼 보이는 이 집은 팔순을 앞둔 정진윤, 최성자 노부부의 새 보금자리랍니다. 40년 세월 동안 부모님을 모시고 사남매를 키워낸 낡고 추운 옛집을 뒤로하고, 부부의 평생 일터였던 배밭 바로 옆 명당터에 그야말로 '회장님 뺨치는' 클래스의 저택이 들어선 것이죠.


실내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노부부와 두 명의 진행자

일류 설계사에게 의뢰해 완성한 집은 자재 하나까지 최고급으로 선택해 노후의 품격을 높였습니다.


이 럭셔리한 프로젝트의 시작은 평생을 묵묵히 헌신해 온 아내 성자 씨의 "죽기 전에 좋은 집에서 한번 살아보고 싶다"라는 한마디였습니다. 예산 걱정에 주저하며 헌 집을 고쳐 쓰자던 남편 진윤 씨를 설득하기 위해 사남매가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섰습니다. 특히 맏딸 혜은 씨가 총대를 메고 서울의 일류 건축사사무소를 직접 찾아가 설계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상상을 초월하는 최고급 주택 짓기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돛을 올렸습니다.

"노년의 집은 작아야 한다"는 편견을 깨뜨리다

흔히 나이가 들면 청소하기 쉽고 관리하기 편한 작은 평수의 집으로 옮겨가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집은 그러한 고정관념을 정면으로 반박합니다. 노년의 삶일수록 더 넓고, 더 밝고, 더 따뜻한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어둡고 좁았던 옛집에서 벗어나 사방이 통창으로 둘러싸인 밝은 거실로 들어선 노부부의 얼굴에는 온종일 환한 미소가 떠나지 않습니다.

이 집은 단순히 겉모습만 화려한 것이 아닙니다. 뼈대부터가 남다릅니다. 집을 짓는 데 들어간 철근만 무려 28톤, 시멘트 옹벽 두께는 무려 1.5미터에 달해 100년이 지나도 끄떡없을 만큼 완벽한 내진 설계를 자랑합니다. 게다가 시골집의 가장 큰 골칫거리인 겨울철 추위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최고급 시스템 창호를 적용했습니다. 한겨울에도 보일러를 거의 틀지 않아도 될 만큼 완벽한 단열 성능을 갖추었으니, 노부부의 건강을 지키기에 이보다 더 든든한 방패가 있을까요?

40년 고된 노동과 헌신에 바치는 가장 아름다운 헌사

도대체 무엇이 이토록 아낌없는 투자를 가능하게 했을까요? 그 비결은 바로 가족들이 공유하고 있는 깊은 '고마움'과 '사랑'에 있습니다. 최성자 어머니는 젊은 시절 이 집안의 둘째 며느리로 들어와 시부모님을 극진히 봉양하며 무려 40년 동안 매 끼니 정성스런 상을 차려냈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무려 4천 평이 넘는 거대한 배밭에서 자전거 앞뒤로 새참을 실어 나르며 고된 농사일과 살림을 묵묵히 도맡아 해왔죠. 손발에 굳은살이 마를 날 없던 고단한 세월이었습니다.


드론으로 촬영한 시골 마을의 항공 뷰로, 붉은 지붕의 옛집과 현대적인 디자인의 새집이 나란히 위치해 있다.

40년 세월을 보낸 낡은 집 바로 옆에 부부의 평생 일터인 배밭을 품고 새 보금자리가 들어섰습니다.


남편 진윤 씨는 평생 불평 한마디 없이 가정을 지켜준 아내에게 가장 찬란한 선물을 주고 싶었습니다. 비록 집을 지으며 당초 예상했던 예산의 무려 3배가 넘는 비용이 들고 주변 이웃들로부터 "그 나이에 빚까지 내서 집을 짓느냐"라는 우려 섞인 참견을 듣기도 했지만, 부부의 마음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평생 흘린 구슬땀의 가치를 그 어떤 재산보다 소중한 '공간의 행복'으로 환원하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가족의 일상을 통째로 바꾼 100년 주택의 디테일

이 집의 백미는 단연 어머니를 위해 가장 공을 들인 주방입니다. 딸들은 어머니를 모시고 예천에서 서울까지 먼 길을 오가며 자재와 가구를 직접 눈으로 보고 골랐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넓은 주방은 고급스러운 세라믹 상판과 넉넉한 원목 수납장으로 채워져, 이제는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요리를 즐기는 행복한 소통의 공간이 되었습니다.


다양한 한식 반찬과 요리가 정갈하게 차려진 식탁의 모습

귀한 손님을 위해 정성껏 준비한 상차림은 노부부가 새 보금자리에서 누리는 풍요로운 일상을 보여줍니다.


부부의 침실 또한 호텔 스위트룸 부럽지 않은 구성을 자랑합니다. 히든 도어 뒤로 숨겨진 안방 침대에 누우면 드넓은 마을 전경과 배밭이 한눈에 들어오고, 밭일 후 지친 몸을 달래줄 은은한 편백나무 욕조가 부부를 기다립니다. "너무 넓어서 관리가 힘들지 않겠냐"는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자녀들이 선물한 로봇 잔디깎기와 내부 로봇 청소기, 그리고 철저한 방범 시스템 덕분에 손하나 까딱하지 않고도 쾌적한 생활을 누리고 계시니까요.

상속 대신 부모님의 '오늘'을 선택한 이들이 남긴 여운

이 집이 우리에게 던지는 울림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많은 부모들이 자신들의 노후를 희생하며 자식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많은 유산을 남겨주려 애씁니다. 하지만 이 집의 사남매는 단호하게 말합니다. 부모님이 고생해서 모은 돈을 자식들에게 물려주기보다, 살아계신 동안 가장 좋은 곳에서 편안하게 누리며 건강하게 사시는 것이 진정한 효도이자 행복이라고 말이죠.


안경을 쓴 백발의 남성이 밝은색 재킷을 입고 소파에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자녀에게 물려줄 재산보다 부모님의 행복한 노후가 더 중요하다는 가족들의 따뜻한 진심이 전해집니다.


새집이 지어진 후, 서울에 살던 자녀들과 손주들은 펜션이나 리조트로 여행을 가는 대신 무조건 예천 부모님 댁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2층에 마련된 아늑한 테라스 방과 미니 주방은 언제든 찾아올 아이들을 위한 따뜻한 품이 되어줍니다. "나날이 회춘하는 기분"이라며 활짝 웃으시는 노부부의 얼굴을 보며 확신하게 됩니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향해 가는 길, 우리가 정말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누릴 '오늘의 행복'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당신의 인생 마지막 집은 과히 어떤 모습일까요?


FAQ

나이 들어서 너무 큰 집을 지으면 관리가 힘들지 않나요?

이 집은 자녀들이 마련해 준 로봇 잔디깎기와 로봇 청소기, 그리고 스마트 보안 시스템(CCTV) 덕분에 노부부가 손하나 까딱하지 않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집을 짓는 데 구체적으로 어떤 고급 자재와 설계가 들어갔나요?

무려 28톤의 철근과 1.5m 두께의 시멘트를 사용해 완벽한 내진 설계를 갖추었으며, 국내 최고급 시스템 창호를 적용해 겨울철 단열 문제를 완벽히 해결했습니다.

부모님이 집을 짓는 데 자녀들은 어떤 역할을 했나요?

맏딸을 비롯한 네 남매가 아버지를 설득하여 서울의 일류 건축사사무소를 찾아갔고, 어머니를 직접 모시고 서울 쇼룸을 다니며 주방 가구와 자재를 하나하나 고르는 정성을 쏟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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