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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수출이 급감하고 사옥까지 매각하며 부도 직전에 내몰렸던 부산의 대표 향토 신발 기업이 시민들의 자발적인 구매 운동으로 극복해 냈습니다.
  • 스타 광고 대신 수백억 원의 연구 개발비 투자와 '신발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책임지는 평생 AS 정책이 소비자들의 두터운 신뢰와 팬덤을 형성했습니다.
  • 위기를 극복한 후 산불 이재민을 위해 신발 수천 켤레를 기부하는 등 기업과 지역 사회가 상생하는 따뜻한 선순환의 모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유럽 수출이 급감하며 부도 직전까지 내몰렸던 부산의 향토 신발 기업이 시민들과 예비역들의 자발적인 ‘눈물의 오픈런’으로 기사회생했습니다. 스타 광고 대신 제품 개발과 평생 AS에 평생을 바친 권동칠 회장의 뚝심 있는 정성이 위기의 순간에 강력한 팬덤이 되어 기업을 살려낸 것입니다.

고즈넉한 바닷가 풍경이 내려다보이는 부산의 한 자락, 이곳에는 평생을 신발과 사랑에 빠져 살아온 한 남자가 있습니다. 바로 국군 장병들의 무겁고 딱딱했던 전투화를 가볍고 편안하게 혁신해 낸 신발 발명왕, 권동칠 회장입니다. 그런데 최근 이 든든한 향토 기업에 그야말로 거센 폭풍우가 몰아쳤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 장기화로 인해 주력 시장이었던 유럽 수출길이 막히며 수출 물량이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진 것입니다.


전쟁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 사이에서 구조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벌이는 모습이 담긴 뉴스 화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유럽 시장의 경기 침체와 수출길이 막히는 등 예상치 못한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자금난을 견디다 못해 무려 100억 원 상당의 회사 건물까지 매각해야 했던 눈물겨운 상황이었죠. 하지만 그때, 믿기지 않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이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부산 시민들이 "우리 향토 기업을 절대 망하게 둘 수 없다"며 자발적으로 매장으로 달려와 신발을 사기 시작한 것입니다.

위기의 순간 빛을 발한 '진정성', 왜 소비자들은 자발적으로 움직였을까요?

이 사건은 단순히 한 지역 기업의 회생을 넘어, 기업이 쌓아온 '진정성'이 위기 상황에서 얼마나 강력한 안전장치가 될 수 있는지를 증명합니다. 요즘처럼 쉽고 빠르게만 이익을 쫓는 시대에, 오직 좋은 제품과 고객을 향한 정성 하나로 버텨온 기업이 어떻게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지 보여주는 아주 귀중한 사례이죠.


작업실을 배경으로 인터뷰 중인 중년 남성과 그 위에 겹쳐진 응원 댓글이 담긴 영상 화면

기업을 향한 시민들의 따뜻한 응원과 자발적인 구매 행렬은 위기를 극복하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매장을 찾은 이들 중에 젊은 제대 군인들이 유독 많았다는 사실입니다. 군 복무 시절 권 회장이 개발한 기능성 전투화를 신고 고단한 행군을 버텨냈던 청년들이 "이런 착한 기업은 결코 망해서는 안 된다"며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하고 나선 것입니다. 화려한 스타 광고나 인위적인 마케팅이 아닌, 소비자가 몸소 체험한 '품질의 신뢰'가 가장 강력한 브랜드 팬덤을 형성한 셈입니다.

"망할 때까지 개발한다" 수백억 개발비와 평생 AS가 만든 뚝심

도대체 사람들의 마음을 이토록 움직인 비결은 무엇이었을까요? 권 회장의 삶을 들여다보면 그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내며 신발 한 켤레로 버텨야 했던 그는, 신발 회사에 입사해 20대에 해외 영업 책임자 자리에 오르며 뚝심을 키웠습니다. 그리고 1994년, 토종 브랜드의 꿈을 안고 창업한 이래로 오직 '세계 최고의 신발'을 만드는 데만 집착해 왔습니다.

주변에서는 "신발 개발하다 회사 망하겠다"는 소리까지 들었대요. 실제로 그는 거의 1천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음에도, 그 돈을 고스란히 새로운 제품 개발비로 쏟아부었습니다. 무려 100억에서 120억 원에 달하는 비용을 아낌없이 투자하며 계란 4개 무게에 불과한 290g 초경량 등산화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지요.


중년 남성이 인터뷰하며 손짓하고 있고, 화면 상단과 하단에 프로그램 로고와 자막이 배치된 방송 화면

신발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책임지겠다는 고집스러운 철학이 고객과의 깊은 신뢰를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또 하나의 놀라운 철학이 있습니다. 바로 신발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책임지는 '평생 AS' 제도입니다. "오래 신어 내 몸처럼 편안해진 신발을 버리지 않고 계속 고쳐 신을 수 있게 돕는 것이 환경에도 좋고 고객에게 보답하는 길"이라는 그의 말에서, 이윤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가치관이 고스란히 묻어납니다.

기업과 소비자의 아름다운 상생, 나눔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힘

이러한 진심은 결국 기업과 소비자, 그리고 지역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아름다운 상생의 모델을 만들어냈습니다. 부산 시민들과 예비역들의 따뜻한 사랑으로 위기를 극복한 권 회장은, 그 고마움을 결코 혼자만 간직하지 않았습니다. 2024년 영남 지역에 대형 산불이 발생했을 때, 회사는 여전히 자금 사정이 넉넉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재민들을 위해 신발 수천 켤레를 들고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돈은 없지만 우리에겐 신발이 많지 않느냐"며 기꺼이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큰 울림을 줍니다. 이러한 나눔의 선순환은 소비자들에게 "내가 이 회사의 제품을 사는 것이 결국 우리 이웃을 돕는 일"이라는 긍정적인 가치 소비의 경험을 선사합니다. 실무적으로도 무리한 마케팅 비용 지출 대신,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사회와의 유대를 강화하는 것이 장기적인 생존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K-신발'의 세계 1위를 향해, 고뇌의 흔적이 남긴 평생의 꿈

이제 우리는 이 향토 기업이 위기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어떤 역사를 써 내려갈지 주목해야 합니다. 권 회장의 안방 침대 머리맡에는 23년의 세월 동안 매일 아침 백팔배와 명상을 하며 벽에 머리를 기대어 생긴 붉은 흉터 같은 고뇌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회사의 수많은 위기와 고비 속에서 그가 얼마나 치열하게 고민하고 스스로를 다잡아왔는지를 보여주는 묵묵한 증거이지요.


신발 공장을 배경으로 세 사람이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화면 하단에는 '올해의 인물'이라는 큰 자막이 적혀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신발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평생을 바쳐온 그의 꿈은 이제 전 세계가 인정하는 K 신발의 위상을 높이는 데 향해 있습니다.


그의 최종 꿈은 단 한 번도 변한 적이 없습니다. 바로 대한민국의 기술력으로 만든 신발이 세계적인 브랜드를 뛰어넘어 전 세계 1위의 자리에 오르는 것입니다. 하늘나라에 가서도 영원히 신발 만드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진정한 장인, 그의 땀방울이 만들어낼 눈부신 내일이 정말 기대되지 않나요? 우리 모두 그의 아름다운 도전을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응원해 봅니다.


FAQ

권동칠 회장이 이끄는 브랜드의 가장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는 무엇인가요?

신발의 수명이 다하는 날까지 무상 혹은 최소 비용으로 수리해 주는 '평생 AS' 제도입니다. 오래 신어 발에 익숙해진 신발을 지키고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최근 겪었던 부도 위기의 원인은 무엇이었나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해 주력 수출 시장이었던 유럽의 경기가 침체되면서, 수출 물량이 절반 이하로 급감한 것이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위기 상황에서 부산 시민들과 예비역들이 도운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인가요?

향토 기업의 위기 소식을 접한 시민들이 매장과 온라인을 통해 자발적인 구매 릴레이를 펼쳤으며, 특히 군 복무 시절 그의 전투화를 신었던 예비역들이 적극적인 응원과 구매 동참(오픈런)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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