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한국 최초로 ‘열린 2026 안달루시아 관광청 서울 로드쇼’에서 플라멩코 공연이 열려호응을 얻었다. /사진-투어코리아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한국 최초로 ‘2026 안달루시아 관광청 서울 로드쇼’를 열었다./사진-투어코리아 |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알함브라 궁전을 거닐다 골목에서 타파스를 맛보고, 해가 지면 플라멩코의 뜨거운 리듬에 빠져보세요. 지중해를 따라 펼쳐진 코스타 델 솔의 해변과 하얀 마을, 올리브 오일을 중심으로 한 미식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스페인다운 여행’을 만날 수 있는 곳, 바로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입니다. 직접 찾아와 안달루시아만의 다채로움에 빠져보세요.”
안달루시아 관광청은 21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한국 최초로 ‘2026 안달루시아 관광청 서울 로드쇼’를 열고, 현지 관광업계와 함께 국내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안달루시아의 다양한 매력을 적극 알렸다.
스페인 안달루시아 관광청은 21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한국 최초로 ‘2026 안달루시아 관광청 서울 로드쇼’를 열었다./사진-투어코리아 |
안달루시아 관광청은 “945km에 달하는 해안선뿐 아니라 산과 숲, 역사도시와 작은 마을, 사막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풍경까지 한 지역에서 만날 수 있다”며 “문화와 미식, 휴양부터 다양한 액티비티까지 여행자의 취향에 맞춰 서로 다른 여행을 설계할 수 있다는 점이 안달루시아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인 지출 2년 연속 3위…안달루시아가 한국에 주목한 이유
한국 여행시장에서 안달루시아의 존재감은 이미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스페인 통계청(INE)에 따르면 안달루시아는 한국인 여행객의 스페인 지역별 관광 지출에서 카탈루냐와 마드리드에 이어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3위를 차지했다. 주요 입국 관문인 카탈루냐와 마드리드 다음이라는 점에서 안달루시아가 한국인에게 실질적인 스페인 여행 목적지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나탈리아 고메즈 주한 스페인 대사관 대사 대리는 “코로나19 이전에는 약 60만명의 한국인이 스페인을 찾았고, 지난해 한국여행객은 연간 43만명 정도였다"며 "코로나 이전 수치로 다시 돌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21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한국 최초로 열린 ‘2026 안달루시아 관광청 서울 로드쇼’에서 나탈리아 고메즈 주한 스페인대사관대사대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투어코리아 |
이어 "한국인 관광객이 문화와 미식, 다양한 도시와 마을을 경험하기 위해 스페인을 찾고 있다"며 "관광을 매개로 한국과 스페인 간 문화 교류와 관계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변만 보고 가기엔 아깝다…‘문화·미식·자연’이 핵심
스페인 최남단에 자리한 안달루시아는 세비야, 말라가, 알메리아, 카디스, 코르도바, 그라나다, 우엘바, 하엔 등 8개 주로 구성된다. 바다에서 휴양하는 일정부터 역사도시 탐방과 미식, 허니문까지 서로 다른 테마를 한 지역 안에서 조합할 수 있다.
스페인 안달루시아 관광청은 21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한국 최초로 ‘2026 안달루시아 관광청 서울 로드쇼’를 열었다./사진-투어코리아 |
엘레나 히메네스 안달루시아 관광청 관계자는 이날 안달루시아를 단순한 ‘태양과 해변’의 여행지로 바라보는 기존 이미지에서 한발 더 나아가 문화·미식·자연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강조했다.
유럽과 아프리카 사이, 지중해와 대서양이 만나는 지리적 특성도 여행 풍경을 다양하게 만든다. 945km의 해안선뿐 아니라 산과 숲, 공원, 전원지대와 역사적인 마을, 사막 같은 이색적인 경관까지 만날 수 있다. 5개의 국제공항과 1개의 국내공항, 4개의 고속철도 노선 등 지역 곳곳을 연결하는 교통망도 갖추고 있다.
알함브라만 보고 돌아서기엔…곳곳이 ‘역사 박물관’
안달루시아를 깊이 여행하는 첫 번째 키워드는 문화다.
지역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문화유산 8개와 유네스코가 인정한 무형문화유산 8개가 있다. 보호 문화유산은 2472개, 박물관은 161개에 이른다. 세비야와 코르도바, 그라나다, 말라가 같은 유명 도시를 벗어나도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마을들이 곳곳에 자리한다.
한국인에게 가장 익숙한 그라나다도 알함브라 궁전 하나로 끝나지 않는다.
스페인 안달루시아 관광청은 21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한국 최초로 ‘2026 안달루시아 관광청 서울 로드쇼’를 열었다./사진-투어코리아 |
그라나다 시 관광청 다니엘 칼람은 한국을 주요 시장 가운데 하나로 꼽으며 이번 방한을 통해 새로운 여행상품을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라나다 지역에는 시에라네바다 산맥과 해변, 유네스코 지정 지오파크 등 서로 다른 자연환경이 공존해 문화유산과 자연을 함께 묶은 일정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라나다 시 관광청 다니엘 칼람이 그라나다만의 색다른 매력을 알렸다. /사진-투어코리아 |
공연 한 편이 아니다…안달루시아의 ‘DNA’ 플라멩코
안달루시아의 문화를 이야기할 때 플라멩코를 빼놓을 수 없다.
현지에서 플라멩코는 관광객을 위한 볼거리를 넘어 삶과 문화에 깊숙이 자리 잡은 정체성의 일부다. 히메네스는 플라멩코를 안달루시아의 ‘DNA’에 비유하며 음악과 춤, 감정, 전통이 어우러진 문화라고 소개했다. 수세기 동안 여러 문명이 교차하면서 남긴 흔적이 건축과 문화유산뿐 아니라 음악과 일상에도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로드쇼에서도 플라멩코는 무대의 중심에 섰다. 프레젠테이션 중심의 관광 설명회에서 벗어나 현지 음식과 와인을 맛보면서 공연까지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참가자들이 안달루시아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도록 했다.
21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한국 최초로 ‘열린 2026 안달루시아 관광청 서울 로드쇼’에서 플라멩코 공연이 열러 호응을 얻었다. /사진-투어코리아 |
타파스에 올리브 오일까지…‘먹는 여행’도 안달루시아답게
두 번째 키워드는 미식이다. 히메네스는 지중해식 식단을 안달루시아의 정체성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로 꼽고, 그 중심에 올리브 오일이 있다고 소개했다.
안달루시아에서 음식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수단에 머물지 않는다. 식탁을 함께 나누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과정까지 하나의 생활문화로 여긴다.
이날 행사에서도 지역의 맛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칵테일 리셉션에서는 안달루시아식 크로켓과 살모레호, 현지에서 가져온 올리브 오일 등을 선보였다.
갈라 디너에는 오렌지 샐러드와 아몬드·올리브 오일을 활용한 전통 냉수프 아호블랑코 등이 등장했고, 세비야의 오렌지 가로수에서 영감을 얻은 오렌지 케이크도 선보였다.
바다에서 스키까지…같은 안달루시아, 전혀 다른 여행
세 번째 키워드는 자연과 액티비티다.
안달루시아에서는 바다와 습지, 산과 숲, 넓은 들판과 사막을 연상시키는 풍경까지 만날 수 있다. 하이킹과 사이클링, 암벽등반, 스키와 스노보드, 승마, 다이빙, 윈드서핑, 카이트서핑 등 여행 방식도 다양하다. 반대로 일정을 느긋하게 보내고 싶다면 휴식과 미식 중심으로 여행을 구성할 수도 있다.
히메네스는 “안달루시아에는 하나의 안달루시아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매력을 가진 수많은 안달루시아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며 직접 지역을 발견하고 경험해볼 것을 권했다.
21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한국 최초로 ‘열린 2026 안달루시아 관광청 서울 로드쇼’에서 안달루시아관광청의 엘레나 히메네스가 안달루시아 관광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매력을 알렸다./ 사진-투어코리아 |
“서울~안달루시아 직항 생겼으면”…한국시장 확대 기대
안달루시아가 한국인에게 한층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항공 접근성 확대도 과제로 꼽힌다.
현재 유럽과 중동 주요 허브를 경유해 안달루시아로 이동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터키항공 관계자는 세비야 노선이 매일 운항되고 있다는 점을 소개하며 이를 통해 안달루시아를 보다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국과 안달루시아를 직접 잇는 노선에 대한 기대도 나왔다. 히메네스는 서울과 말라가·세비야 등 안달루시아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직항편이 향후 개설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번 로드쇼에는 11곳 이상의 안달루시아 현지 관광업계 대표단이 참여해 국내 여행업계와 11라운드에 걸친 B2B 미팅을 진행했다. 관광기관과 호텔, DMC 등 현지 파트너들은 국내 여행사와 신규 상품 개발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저녁에는 안달루시아의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과 현지 미식, 플라멩코 공연을 결합한 갈라 디너가 이어졌다.
21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한국 최초로 열린 ‘2026 안달루시아 관광청 서울 로드쇼’에서 트리니티항공이 최근 새로운 브랜드로 출발했음을 알렸다. /사진-투어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