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발자국 따라 동굴 속으로…국가유산 방문코스 100곳으로 확대

[투어코리아=유지훈 기자]   국가유산을 따라 전국 곳곳을 여행하는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이 근대유산과 공룡 화석, 천연동굴까지 영역을 넓힌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9월부터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에 3개 신규 방문코스와 24개 거점을 추가하고, 이를 담은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2’를 제작·배포한다고 밝혔다.

사진 / 2026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2_표지목업

사진 / 2026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2_표지목업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은 대한민국의 대표 국가유산을 주제별로 연결해 국민과 외국인이 직접 찾아가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사업이다. 지난 2020년 시작해 기존에는 10개 코스, 76개 거점을 중심으로 운영됐다.

이번 개편으로 ‘근대유산의 길’, ‘한반도 공룡의 길’, ‘천연동굴의 길’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방문코스는 총 13개, 거점은 100곳으로 확대된다.

새 코스는 기존 역사·문화유산 중심의 구성을 넘어 근·현대유산과 공룡·익룡·새 발자국 화석, 천연동굴 등 다양한 유형의 국가유산을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사진 / 2026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2 완주 기념품

사진 / 2026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2 완주 기념품

‘근대유산의 길’은 인천 개항누리길과 태백 철암탄광역사촌, 군산 역사문화공간,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등을 연결한다. 개항과 산업화, 도시 성장 과정에서 형성된 지역의 역사와 생활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한반도 공룡의 길’은 여수 낭도리와 해남 우항리, 진주 가진리·충무공동 등 공룡과 익룡, 새 발자국 화석산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한반도에 남겨진 발자국 화석을 통해 중생대 백악기의 자연환경과 당시 생물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천연동굴의 길’은 삼척 대금굴·환선굴, 영월 고씨굴, 단양 고수동굴·온달동굴, 울진 성류굴 등을 잇는다. 동굴의 생성 과정과 지형적 특징을 살펴보며 오랜 시간 자연이 빚어낸 지하 경관과 지질유산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다.

사진 / 2026 국가유산 방문코스 여행지도

사진 / 2026 국가유산 방문코스 여행지도

신규 코스 운영에 맞춰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2’도 선보인다. 참여자는 새로 추가된 3개 코스, 24개 거점에서 스탬프를 인증할 수 있다. 각 코스의 모든 거점을 방문한 완주자에게는 코스별 배지와 완주 메달이 제공된다.

방문자 여권 신청 방식도 개편된다. 9월부터 매월 10일에는 기존 코스를 담은 ‘방문자 여권1’, 매월 20일에는 신규 코스용 ‘방문자 여권2’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일이 휴일이면 다음 평일에 신청이 진행된다.

같은 주소지에 거주하는 가족은 대표자 한 명이 방문자 여권1과 방문자 여권2를 각각 최대 4권까지 일괄 신청할 수 있다.

방문자 여권을 직접 받을 수 있는 장소도 확대된다. 기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홍보관에 이어 경복궁과 국립고궁박물관 인근에도 새로운 수령 장소가 마련된다.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한 방문객은 9월 10일부터 국립고궁박물관 1층 카페 내 홍보관에서 여권을 받을 수 있다.

기존 방문자 여권1 참여자를 위한 혜택도 늘어난다. 40개 거점을 인증한 방문객에게는 색동 누빔 여권 케이스와 가방 세트가 제공된다. 기존 방문자 여권1 완주자도 신규 기념품을 신청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앞으로도 국민과 외국인이 국가유산을 직접 찾아가 경험하고 일상에서 향유할 수 있도록 방문코스와 참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원문 보기]

#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2
# 국가유산진흥원
# 국가유산청
# 근대유산의 길
# 천연동굴의 길
# 한반도 공룡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