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을 빨아 입어도 검정 티셔츠 색이 그대로입니다" 검은색 옷은 옷걸이에 '이렇게' 걸어 말려보세요


그늘진 베란다 건조대에 뒤집어 걸어 둔 검정 티셔츠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그늘진 베란다 건조대에 뒤집어 걸어 둔 검정 티셔츠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검정 티셔츠나 남색 니트처럼 진한 색 옷은 몇 번 빨아 입다 보면 어깨와 등 쪽만 희끗하게 색이 옅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앞판과 안쪽 색이 눈에 띄게 달라 보이면 아직 멀쩡한 옷인데도 오래 입은 옷처럼 보여 손이 덜 가게 되고, 버리기도 아까워 옷장 구석에 그대로 남게 된다.

색이 바래는 이유를 세탁 탓으로만 여겨 중성세제를 쓰고 찬물로 빨아도, 빨래를 너는 방식이 그대로라면 겉면이 옅어지는 속도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세탁기 안에서 돌아가는 시간보다 빨래가 건조대에 걸려 빛과 바람을 맞으며 마르는 시간이 훨씬 길기 때문인데, 진한 옷의 겉색은 대부분 이 시간에 조금씩 옅어진다.

그래서 진한 옷은 널기 전에 안팎을 한 번 뒤집어 옷걸이에 거는 것이 좋다. 따로 세탁용품을 살 필요 없이 너는 방법만 바꾸는 일이라 돈이 들지 않고, 오늘 빨래부터 바로 해 볼 수 있다. 자주 입고 자주 빠는 옷일수록 이 작은 차이가 쌓여 겉색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마르는 동안 바깥쪽 면부터 옅어지는 진한 옷 색

빛이 드는 창 쪽을 피해 안쪽 면이 보이게 건 검정 티셔츠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빛이 드는 창 쪽을 피해 안쪽 면이 보이게 건 검정 티셔츠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진한 옷의 색이 바래는 가장 큰 원인은 햇빛 속 자외선인데, 자외선이 옷감을 물들인 염료를 조금씩 깨뜨리면서 색이 흐려진다. 진한 색 옷감은 밝은 옷보다 빛을 더 많이 받아들여서, 같은 시간을 말려도 색이 옅어지는 변화가 더 빨리 눈에 띄는 편이다.

자외선은 해가 직접 들지 않는 베란다나 흐린 날에도 어느 정도 들어오기 때문에, 그늘에 널었다고 해서 빛을 전혀 받지 않는 것은 아니다. 빛을 받는 쪽은 언제나 바깥으로 드러난 겉면이라서, 같은 옷을 여러 번 말리다 보면 겉면만 먼저 옅어지고 안쪽 면은 처음 색에 가깝게 남는다.

옷을 뒤집어 널면 빛을 받는 자리가 안쪽 면으로 바뀌고, 남에게 보이는 겉면은 마르는 동안 안으로 들어가 빛을 덜 받게 된다. 이미 바랜 색을 되돌리는 방법은 아니어서, 색이 아직 진할 때부터 빨 때마다 뒤집어 너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진한 색 옷에 생기는 색바램 줄이는 방법

세탁기에서 꺼낸 검정 티셔츠를 안팎으로 뒤집는 두 손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세탁기에서 꺼낸 검정 티셔츠를 안팎으로 뒤집는 두 손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세탁이 끝나면 진한 옷은 통 안에 오래 두지 말고 바로 꺼내 안팎을 뒤집는다. 티셔츠는 밑단을 잡고 소매까지 끝까지 뒤집고, 단추나 지퍼가 달린 옷은 잠근 채로 뒤집어야 모양이 틀어지지 않는다. 뒤집은 다음에는 양손으로 어깨를 잡고 두어 번 털어 구겨진 곳을 펴 두는 것이 좋다.

뒤집은 옷은 어깨 폭에 맞는 옷걸이에 걸고 소매와 몸통을 펼쳐 옷감이 겹치는 곳이 없게 한다. 소매가 몸통에 붙거나 옷감이 접힌 채로 마르면 그 부분만 늦게 말라 꿉꿉한 냄새가 나기 쉬워서, 옷걸이끼리도 서로 닿지 않게 띄워서 거는 것이 좋다.

소매와 몸통을 펼쳐 옷걸이에 건 뒤집은 남색 셔츠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소매와 몸통을 펼쳐 옷걸이에 건 뒤집은 남색 셔츠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옷걸이는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걸고, 옷 안쪽 취급표시에 그늘 건조나 뉘어서 말리라는 표시가 있으면 그대로 따른다. 니트처럼 물을 머금으면 무거워져 늘어나는 옷은 옷걸이 대신 빨랫대 위에 펼쳐 눕혀 말리는 것이 안전한데, 이때도 뒤집은 상태로 펼쳐 두면 된다.

건조대 윗면에 뒤집은 상태로 평평하게 펼친 남색 니트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건조대 윗면에 뒤집은 상태로 평평하게 펼친 남색 니트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겨드랑이와 솔기, 주머니 안쪽까지 손으로 만져 봐서 축축한 느낌이 없어야 다 마른 것이다. 완전히 마른 옷은 걷으면서 겉면이 바깥으로 오게 다시 뒤집어 개면 되는데, 덜 마른 채로 옷장에 넣으면 냄새가 날 수 있으니 안쪽까지 마른 것을 확인한 뒤에 뒤집는 것이 좋다.

몇 번 빨아 입은 뒤 밝은 곳에서 어깨와 등 쪽 겉면을 앞판, 안쪽 면과 나란히 놓고 보았을 때 어깨만 희끗하게 옅어져 있다면 겉면이 아직 빛을 받고 있는 것이다. 어깨와 등, 앞판, 안쪽 면이 모두 같은 진하기로 보이면 뒤집어 넌 동안 겉색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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