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스 봉지를 작은 정리함처럼 담은 두부 용기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냉장고에 남겨둔 소스가 분명 있는데도 필요할 때 보이지 않는 일이 있다. 작은 봉지 하나가 반찬통 뒤로 넘어가면 찾으려고 주변 물건까지 꺼내게 된다. 화장대 서랍에 쌓인 납작한 샘플도 비슷하다. 공간이 부족해서라기보다 작은 물건이 제자리를 잡지 못해 생기는 불편이다.
이럴 때 두부를 꺼내고 남은 네모난 용기가 작은 정리함이 된다. 낮은 벽이 봉지가 옆으로 흩어지는 것을 막아주고, 입구가 넓어 담긴 물건을 위에서 살펴보기 쉽다. 집에 남은 두부 용기를 씻어 소스와 샘플을 나누고, 과일을 소분한 봉지를 받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두부 용기는 씻어 말린 뒤 자리 맞추기
씻은 두부 용기를 엎어 물기 빼기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먼저 남은 두부 조각과 물을 비우고 주방세제로 안쪽과 테두리를 부드럽게 씻는다. 모서리에 낀 찌꺼기까지 헹군 뒤 물기가 남지 않게 말려두면 된다. 음식이 담겨 있던 용기인 만큼 겉만 닦기보다 안쪽 홈까지 씻는 것이 좋다.
준비한 용기를 냉장고 칸이나 서랍에 빈 채로 넣어보면 쓸 자리를 정하기 편하다. 두부 용기는 크기와 깊이가 제각각이어서 작은 제품은 좁은 칸에, 넓은 제품은 봉지가 많은 곳에 맞춰 쓰면 된다. 서랍을 닫을 때 테두리가 걸리지 않는지도 이때 함께 살핀다.
소스 봉지를 종류별로 세워 담기
냉장고 칸에 종류별로 모아둔 소스 봉지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겨자, 와사비, 케첩처럼 포장을 뜯지 않은 소스는 같은 종류끼리 모아 담는다. 납작하게 겹쳐 쌓기보다 봉지 윗부분이 보이게 세우면 찾을 때마다 전부 뒤집어볼 필요가 없다. 봉지가 많으면 작은 용기 두 개로 나눠 매운 소스와 달콤한 소스를 구분해도 편하다.
정리하면서 봉지의 날짜와 보관 방법도 함께 확인한다. 냉장 보관이 필요한 소스는 냉장고 안에 두고, 먼저 쓸 것은 앞쪽에 놓으면 다음 식사 때 꺼내기 쉽다. 이때 봉지가 찢어져 내용물이 새는 것은 따로 골라내고, 겉면에 묻은 소스는 닦아서 담는 것이 좋다.
용기를 통째로 꺼낼 수 있다는 점도 쓸모가 있다. 돈가스를 차리는 날에는 소스가 든 용기를 꺼내 필요한 것만 고르면 된다. 바닥에 끈적한 자국이 생겨도 작은 용기를 빼서 씻을 수 있어, 흩어진 봉지를 하나씩 치우며 선반을 닦는 수고가 줄어든다.
과일 봉지를 받쳐 한 번 먹을 양으로 정리하기
식품용 봉지에 담은 방울토마토를 받친 두부 용기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방울토마토나 포도, 체리를 조금씩 나눌 때는 식품용 보관 봉지와 두부 용기를 함께 쓰면 된다. 과일은 흐르는 물에 씻고 물기를 뺀 다음 한 번 먹을 만큼 봉지에 담아 입구를 닫는다. 그 봉지를 두부 용기 안에 놓아 냉장고에 넣으면 둥근 과일이 선반에서 이리저리 굴러다니지 않는다.
두부 용기는 과일을 담은 봉지의 받침으로 쓰는 방식이다. 식품 포장 용기는 반복해서 음식을 담도록 만들어진 보관통과 다르므로, 과일이 직접 닿는 부분은 식품용 봉지가 맡게 한다. 용기 높이 안에 들어갈 만큼 담으면 꺼내 옮길 때도 봉지를 받치기 편하다.
화장품 샘플은 종류별로 나눠 꽂기
화장대 서랍에서 샘플 봉지를 나눠 담은 두부 용기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화장대에서는 완전히 말린 두부 용기에 개봉하지 않은 샘플을 세워 담아보자. 세안용과 기초 화장품을 나눠 꽂으면 비슷한 크기의 봉지 사이에서 필요한 것을 골라내기 쉽다. 사용기한이 가까운 것을 앞에 두되, 너무 빽빽하게 채우지 않아야 한 장씩 꺼내기 편하다.
큰 서랍 안에 작은 칸이 생기면 다른 물건을 꺼낼 때 샘플이 함께 섞이는 일도 줄어든다. 빈 두부 용기를 무작정 모으기보다 지금 소스나 샘플이 흩어진 곳에 하나씩 맞춰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새 정리함을 사기 전에 집에 남은 포장 용기로 필요한 칸부터 만들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