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판 / 사진=더카뷰 |
계란이 몇 알 남지 않았는데도 커다란 종이 계란판이 냉장고 선반을 차지할 때가 있다. 옆에 반찬통을 넣으려면 빈 칸까지 함께 옮겨야 한다. 내용물이 얼마 남지 않은 소스병도 거꾸로 세워두면 옆으로 기울어 자리를 잡기 번거롭다.
이럴 때는 계란판의 오목한 홈을 수납에 활용해 볼 만하다. 남은 계란 수에 맞춰 판을 줄이거나, 빈 부분을 잘라 소스병 받침으로 쓰는 방법이다. 필요한 칸만 남길 수 있어 별도 수납용기를 사기 전에 냉장고 속 물건에 맞춰 크기를 조절하기 쉽다.
남은 계란 수에 맞춰 계란판 자르기
네 알에 맞춰 자른 종이 계란판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계란 보관용으로는 지금 계란이 담겨 있는 판을 활용하면 된다. 남은 알을 한쪽으로 모으고 비어 있는 부분을 잘라낸다. 두 알이면 2구, 네 알이면 4구처럼 남길 칸을 정하되 선반에 놓았을 때 판 전체가 평평하게 닿는 크기로 자르는 것이 좋다.
가위는 홈 한가운데보다 칸과 칸 사이를 따라 넣으면 알을 받치는 부분을 살릴 수 있다. 자르기 전 계란을 잠시 다른 그릇에 옮겨두면 가위질하다 껍데기를 건드릴 일이 줄어든다. 잘린 가장자리의 종이 부스러기를 털고 원래 담겨 있던 계란을 다시 올리면 된다.
작아진 계란판은 냉장고 문 쪽보다 안쪽 선반에 놓는다. 계란을 안쪽에 보관하면 문을 여닫을 때 생기는 온도 변화의 영향을 덜 받는다. 포장에 적힌 날짜도 함께 남겨두면 판을 줄인 뒤에도 보관 정보를 확인하기 편하다. 알이 보이도록 한 층으로 두면 남은 개수를 살피고 꺼내기도 수월하다.
빈 계란판을 소스병 받침으로 자르기
계란판 홈에 거꾸로 세운 소스병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계란을 다 먹고 남은 부분은 냉장고 문 수납칸의 소스병 받침으로 쓸 수 있다. 깨진 계란의 내용물이 묻었거나 축축해진 판은 제외하고, 깨끗하고 마른 부분을 골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소스병 뚜껑이 닿는 받침이므로 사용 전 종이 표면과 홈 안쪽을 살펴본다.
먼저 문 수납칸 바닥의 폭과 소스병 뚜껑 크기를 맞춰본다. 필요한 홈이 한두 칸씩 이어지도록 잘라 넣으면 된다. 병이 여러 개라면 각각의 몸통이 서로 밀지 않을 만큼 간격을 두고 남길 칸을 정한다. 종이판이 바닥보다 커서 휘어 올라오지 않게 맞춰야 병도 기울지 않는다.
소스병 뚜껑을 아래로 꽂아두기
계란판 홈이 받쳐주는 소스병 뚜껑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케첩이나 머스터드처럼 짜서 쓰는 소스병은 뚜껑을 단단히 닫은 뒤 홈에 거꾸로 세운다. 오목한 부분이 뚜껑 둘레를 받쳐주면 평평한 바닥에 뚜껑만 대고 세울 때보다 옆으로 미끄러지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남은 소스가 입구 쪽으로 모여 다음에 짜서 쓰기도 편하다.
이때는 뚜껑이 홈에 어떻게 닿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뚜껑이 홈보다 커서 가장자리에 걸리거나 병이 한쪽으로 기울면 받침 크기가 맞지 않는 것이다. 홈에 자연스럽게 들어가고 손을 떼어도 서 있는 작은 소스병부터 활용하면 된다.
소스가 묻은 받침은 빼서 교체하기
소스가 묻은 받침과 교체할 마른 받침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병을 꺼낼 때는 뚜껑 주변을 닦은 뒤 다시 꽂아두면 종이판에 소스가 덜 묻는다. 사용하다 소스가 새거나 종이가 젖었다면 해당 받침을 빼고 수납칸 바닥도 닦아 말리는 것이 좋다. 젖은 종이는 무르고 형태가 변해 병을 받치는 힘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계란판을 크게 한 장 깔기보다 필요한 만큼 나눠두면 더러워진 받침만 꺼내기 쉽다. 계란이 줄면 판도 작게, 소스가 남으면 빈 홈을 받침으로 활용하는 식이다. 늘 같은 자리를 차지하던 포장재를 남은 양과 냉장고 칸에 맞춰 쓰는 데 이 방법의 쓸모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