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가스레인지 후드 / 더카뷰 |
후드를 켜고 생선을 구웠는데도 거실까지 냄새가 퍼진다면 창문을 모두 닫아놓지는 않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후드가 공기를 밖으로 내보내는 동안 새 공기가 들어올 길도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버튼만 켜두는 데서 그치지 않고 창문을 조금 열어 공기 흐름을 만들어주면 주방 환기에 도움이 된다.
창문으로 만드는 공기 유입 길
주방과 이어진 거실 창문을 조금 열어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실내 공기를 덕트로 내보내는 후드는 배출한 만큼의 공기를 다시 공급받아야 한다. 집 안이 밀폐돼 공기가 충분히 들어오지 못하면 배기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조리할 때 후드와 함께 창문도 열어두라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때는 조리대 바로 옆 창문을 크게 열기보다 주방에서 떨어진 거실이나 방의 창문을 조금 열어보는 것이 좋다. 가까운 창문에서 강한 바람이 들어오면 냄비 위의 김이 후드 쪽으로 올라가기 전에 옆으로 흩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방문도 함께 열어 새 공기가 주방까지 통할 길을 마련한다.
창문을 연 뒤 냄비에서 올라오는 김을 보면 바람이 너무 강한지 살피기 쉽다. 김이 옆으로 크게 밀린다면 창문을 덜 열거나 다른 쪽 창문으로 바꿔주면 된다. 바람을 세게 들이는 것보다 후드 쪽으로 공기가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맞추는 것이 요령이다.
요리 시작부터 마무리까지의 가동
조리 시작에 맞춰 후드 버튼을 누르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후드는 냄새가 집 안에 퍼진 뒤 켜기보다 조리를 시작할 때부터 가동하는 편이 좋다. 가능하면 후드 아래쪽에 더 가까이 들어오는 안쪽 화구를 쓰면 조리 중 발생하는 입자를 포집하는 데 도움이 된다. 프라이팬이 후드 앞쪽으로 많이 벗어나 있지는 않은지도 함께 살펴볼 만하다.
음식을 다 만들었다면 불을 끈 뒤에도 후드를 잠시 더 돌려 남은 냄새를 빼준다. 조리 후 10~20분 정도 추가로 가동하는 방법을 참고할 수 있으며, 이때도 공기가 들어오는 길은 열어두면 좋다. 요리를 시작할 때부터 마무리 환기까지 이어서 쓰면 냄새가 퍼진 뒤 뒤늦게 후드를 켜는 일을 줄일 수 있다.
종이로 살펴보는 흡입 상태
식은 화구 위에서 종이로 후드 흡입을 살펴보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후드가 공기를 빨아들이는지는 A4용지나 키친타월로 간단히 살펴볼 수 있다. 먼저 불을 끄고 화구와 조리기구가 충분히 식은 뒤 후드를 켠다. 종이 가장자리를 잡고 흡입구 가까이에 대보면 안쪽으로 당겨지거나 붙으려는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
흡입구가 둘 이상으로 나뉘어 있다면 구역에 맞춰 종이를 준비해 함께 대보는 방법으로 살펴본다. 한쪽만 확인하고 전체 흡입 상태를 판단하지 않도록 각 구역의 반응을 보는 것이다. 종이는 떨어지거나 빨려 들어가지 않게 잡고, 확인을 마치면 바로 거둔다. 같은 풍량에서 어느 쪽이 유난히 약한지도 함께 확인하면 좋다.
흡입이 약할 때의 확인 순서
전원을 끈 후드의 기름 필터를 살펴보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종이가 잘 당겨지지 않거나 냄새가 평소보다 오래 남는다면 창문을 조금 열고 풍량을 바꿔가며 다시 살펴본다. 그래도 흡입이 약하면 후드를 끄고 기름 필터에 오염이 쌓였는지 확인해볼 차례다. 필터에 낀 기름때를 청소하는 것도 후드가 원활하게 공기를 빨아들이도록 관리하는 과정이다.
필터를 관리한 뒤에도 변화가 없거나 이상한 소음이 이어진다면 점검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종이로 살핀 반응과 창문을 열었을 때의 차이를 함께 알려주면 상태를 설명하기 편하다. 평소에는 먼 쪽 창문을 조금 열어 공기가 들어올 길을 만들고, 조리 시작부터 후드를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