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원으로 타이어 마모 체크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타이어가 얼마나 닳았는지는 안전과 곧바로 이어지는 문제다. 홈이 얕아진 타이어는 비 오는 날 노면의 물을 밖으로 밀어내지 못해 미끄러지기 쉬워지고, 제동 거리도 눈에 띄게 길어진다. 그런데 정작 얼마나 남았는지는 겉으로 봐서는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이럴 때 지갑에 든 100원짜리 동전 하나로 그 자리에서 상태를 읽어 낸다. 동전을 홈에 끼워 넣고 이순신 장군의 감투가 보이는지만 살피면 되는 방법이라, 정비소에 가지 않고도 교체 시기를 가늠하게 된다.
눈으로 봐서는 알기 어려운 타이어 마모
100원으로 타이어 마모 체크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타이어 바닥 면에는 세로와 가로 방향으로 홈이 깊게 파여 있다. 새 타이어일수록 이 홈이 손가락 한 마디가 들어갈 만큼 깊게 잡혀 있다. 이 홈은 노면과 타이어 사이에 들어온 물을 옆으로 빼내는 통로 역할을 하는데, 주행 거리가 쌓일수록 바닥이 닳으면서 홈의 깊이가 조금씩 얕아진다.
문제는 이 닳는 변화가 아주 천천히 일어난다는 점에 있다. 매일 타는 차라면 어제와 오늘의 차이가 보이지 않으니, 눈대중만으로는 아직 괜찮은지 바꿔야 할 때인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
그래서 홈의 깊이를 눈이 아니라 물건으로 재 보는 방법이 필요해진다. 전용 게이지를 쓰면 정확하게 나오지만 늘 가지고 다니는 물건은 아니어서, 100원짜리 동전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된다.
100원 동전으로 타이어 마모 확인하는 방법
100원으로 타이어 마모 체크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먼저 100원짜리 동전을 거꾸로 쥐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순신 장군의 얼굴이 아래를 향하도록, 그러니까 머리에 쓴 감투 쪽이 바닥으로 가도록 잡아 준다.
그 상태로 타이어 홈에 동전을 끼워 넣는다. 세로로 파인 홈 가운데 하나를 골라 동전 가장자리가 바닥에 닿을 때까지 밀어 넣으면 되고, 이 자세에서 감투 부분이 홈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동전을 다 끼워 넣었으면 이제 감투가 보이는지만 확인하면 끝난다. 동전을 끼운 채로 눈높이를 낮춰 옆에서 들여다보면 감투가 홈에 가려졌는지 밖으로 드러났는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한 곳만 확인하고 끝내지 않는 것도 함께 지킬 부분이다. 타이어는 위치와 공기압에 따라 닳는 정도가 다르게 나타나므로, 앞뒤 네 바퀴를 각각 확인해 보는 편이 좋다. 한 바퀴 안에서도 안쪽과 바깥쪽을 나눠 보면 상태가 한결 정확하게 잡힌다.
감투가 보일 때와 안 보일 때
타이어 마모 체크 / 더카뷰 |
감투가 홈에 깊이 가려 보이지 않으면 아직 여유가 남았다는 뜻이다. 홈이 감투를 덮을 만큼 깊게 남아 있다는 뜻이라, 당장 교체를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상태로 볼 수 있다.
반대로 감투의 형태가 바깥으로 완전히 드러나면 교체할 때가 된 것이다. 홈이 감투 높이까지 닳아 마모 한계선에 가까워졌다는 신호이므로, 비 오는 날 주행을 생각하면 미루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
네 바퀴를 다 확인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다 합쳐도 1분이 채 되지 않는다. 세차하러 갔을 때나 주유소에 들렀을 때 동전 하나만 꺼내면 되는 일이라, 계절이 바뀔 때마다 한 번씩 습관처럼 해 두면 교체 시기를 놓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