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껍질 그냥 버리지 마세요" 수박 먹고 남은 껍질로 방충망 먼지 청소 제대로 하는 방법


방충망 수박 껍질 청소 / 사진=더카뷰

방충망 수박 껍질 청소 / 사진=더카뷰

여름이면 수박을 자주 먹게 되는데, 빨간 속살을 다 먹고 남은 껍질은 대개 그냥 버린다. 그런데 이 수박 껍질의 흰 부분이 방충망이나 창틀 청소에 의외로 요긴하게 쓰인다.

방충망에 낀 먼지를 흰 속살로 쓱쓱 문지르면 먼지가 제법 잘 걷힌다. 수박 껍질에는 수분이 워낙 많아 굳은 먼지를 부드럽게 불려 주고, 약한 산 성분이 들어 있어 얼룩까지 어느 정도 녹여 낸다. 게다가 껍질 조직이 말랑해서, 방충망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 표면의 먼지만 훔쳐 낸다.

버려지던 껍질을 그대로 쓰는 것이라 따로 세제나 도구가 필요 없다. 여름마다 나오는 수박 껍질을 청소에 활용하니, 알뜰하면서도 손쉬운 방법이다.

수분과 약산성이 먼지를 걷어 내는 흰 속살

방충망 수박 껍질 청소 / 사진=더카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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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 때는 초록색 겉껍질이 아니라 안쪽의 하얀 속살 부분으로 문질러야 한다. 겉껍질은 딱딱해서 잘 닦이지 않고, 하얀 속살이라야 수분과 부드러운 조직으로 먼지를 잘 붙들어 낸다. 방충망뿐 아니라 먼지가 잘 끼는 창틀 홈을 닦는 데도 좋다.

먼지가 많이 쌓인 창틀은 수박 껍질로 문지르기 전에 마른 솔이나 청소기로 큰 먼지를 먼저 걷어 내면 좋다. 젖은 먼지가 뭉치지 않아 훨씬 깔끔하고, 촘촘한 방충망 틈은 껍질을 세워 모서리로 훑으면 사이사이까지 닦인다.

방충망 수박 껍질 청소 / 사진=더카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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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주의할 점은 빨간 과육이 남지 않게 하는 것이다. 과육에는 단물이 많아, 조금이라도 묻으면 오히려 끈적임이 심해지고 나중에 벌레가 꼬일 수 있다. 그러니 붉은 부분은 깨끗이 발라내고 하얀 속살만 써야 한다.

물때가 눌어붙은 창틀 구석은 수박 껍질을 잠깐 얹어 두었다 문지르면 더 수월하다. 수분이 때를 불려 주어 힘을 덜 들이고도 얼룩이 벗겨진다.

닦은 뒤 물기 제거와 유리창 주의

방충망 수박 껍질 청소 / 사진=더카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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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껍질로 닦은 뒤에는 반드시 마무리를 해 주어야 한다. 껍질의 수분과 약간의 당분이 그대로 남으면 마르면서 끈적이거나 냄새가 날 수 있어서다. 물기를 마른행주나 키친타월로 한 번 더 닦아 내면 끈적임 없이 개운하게 마무리된다.

다만 유리창에는 수박 껍질을 쓰지 않는 게 좋다. 매끈한 유리에는 수분과 당분이 얼룩으로 남아 오히려 지저분해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수박 껍질은 방충망이나 창틀처럼 표면이 거친 곳에 쓰고, 유리창은 물이나 유리 세정제로 닦는 것이 낫다.

여름철 창가는 단물 냄새에 개미나 초파리가 잘 꼬이니, 닦은 뒤 마무리를 특히 꼼꼼히 하는 게 좋다. 방충망을 닦고 창을 잠깐 열어 말리면 물기가 빨리 가신다.

방충망 수박 껍질 청소 / 사진=더카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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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흰 속살은 청소 말고도 두루 쓸 수 있다. 잘게 갈아 화분 흙에 조금 섞으면 거름이 되기도 하는데, 다만 당분에 벌레가 꼬일 수 있으니 흙 속에 묻어 소량만 쓰는 게 좋다. 버리기 전에 방충망 한 번 닦고 남은 건 화분에 돌려주면, 여름 수박 한 통을 알뜰하게 다 쓰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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